[시리즈 10일간의 동기 부여 프로젝트] - Day 7

in #kr6 years ago (edited)

Da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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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 once told me the definition of Hell: The last day you have on earth, the person you became will meet the person you could have become.” - Anonymus

누군가 지옥에 대해서 한번은 얘기해 준적이 있었다. 당신이 지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당신은 당신이 될 수도 있었을 멋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요 근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다.

동양적인 말은 아닌거 같고,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런 류의 사고가 이제는 익숙해진거 같다.

스스로 순간 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지금도 그리고 미래도 온전히 너의 선택들로 만들어진 결과다라는 그런 느낌.

미국 친구들과 한국 친구들을 굳이 비교하려는건 아닌데, 이런 생각의 차이 때문인지... 삶의 자세와 선택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 미국 친구들의 경우 자신이 처한 주변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내 주변에 이런 미국 사진 작가 친구가 있다.

결혼도 했다.

그런데 여전히 밥벌이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매일 매일 남들 출근하듯 맨하탄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다.

그러다 가끔 일이 들어오면 일을 하고...

물론 사는 형편은 좋지 않다.

그런데 와이프가 그 꿈을 응원해주더라.

그 와이프가 알바를 하고 간신히 입에 풀칠을 하며 살고 있는데...

같이 만나 식사라도 할 때면, 둘의 사이에 경제적인 이슈로 그리운 그림자는 없어 보이더라.

그런 그 친구가 거의 8년을 그렇게 살았다.

신문사 사진 작가 직업을 잃은채...

매일 아침 맨하탄에 나와 저녁 늦게까지 하루 종일 맨하탄을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그 와중에 월세가 밀려 집에서 쫒겨나고 핸드폰 요금을 못내 전화기도 끊기고...

자신들은 끼니도 못챙기면서 반려 동물 생일에 캔푸드를 사주더라.

난 그의 꿈을 재단하지 않았다.

그냥 묵묵히 응원해줬다.

가끔 만나 밥과 술을 사면서 세상 사는 얘기를 하면서...

그들에게 돈이란 예를 들면, 살기 위한 최소한의 음식 같은 그런 대상이었던거 같다. 쌓아둘 필요 없이 소유에 대한 욕심 없이 살아가기 위해 섭취해야 하는 최소한의 음식 정도의 느낌.

식탐이 없는 사람이 음식 가지고 싸우는거 본적이 있는가? 그들에게 돈이란 그런거 같았다.


그런 그가...

책을 쓰고, 사진전을 열더라...

지난 시간 동안 맨하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스토리를 가지고...

그 친구네는 여전히 가난하다. 그래도 멋지더라.

이제는 비디오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으로 담지 못한 스토리를 영상으로 담겠다며...

그의 삶은 똑같이 보이더라도 그의 꿈은 한 걸음 또 나아가고 있는거 같다.

나는 알고 있다.

그의 이 모든 과정들이 언젠가 한번에 보상 받으리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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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눈을 떠서, 당신이 원하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현실과 그 이상을 줄이기 위해 작은 노력을 해보자.

상상을 할 땐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그래야 지금과 이상적인 내 모습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야 갭을 줄여나갈 수 있다.

One small step, eve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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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살면서 꿈을 향해 노력하는건 좋디만..
목구녕에 풀칠할 정도는..
가정을 꾸렸으면 책임을 저야죠..~
그 사진작가라는 분 거 참 이기적이심-.-
그러나 보상 꼭 받길 바래요

그쵸. 그래도 와이프가 응원해주니 이기적이다 라고 말할수만은 없는거 같아요. 와이프가 반대했다면, 아마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었을꺼 같아요.

와이프가 보살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삶을 즐길줄 아는 친구네요!

어젯밤 남편이랑 스님이 추천한 영화 보다 ㅋㅋㅋ 죽는줄 알앗어요
스토리가 언제나오나?
전 지쳐 자고 영화광 남편은 긑까지 봤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ㅋㅋ
저 이오스 찾았읍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 오늘 기분 급 좋아집니다!

너무 좋은 글 읽었습니다! 한국분들 한테는 무능력한 남편 책임없는 남편이라고 보이죠.... 저도 그런 친구들 몇 있습니다. 음악하는 한인 2세들인데 진짜 물질적으로는 힘들지만 참 행복하게 사는거 같아요. 밴에다 악기싣고 미국 방방곡곡을 돌아 다니며...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괜챦다고 봅니다. 남한테 보이는 행복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하니까요!

본인이 행복하면 됐죠 뭐~
우리 모두 행복의 기준과 잣대가 다르니~
친구분 응원합니당! 😊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쉬운 듯 어렵습니다 :)

정말 멋진 친구를 두셨네요. 그분의 와이프가 더 대단하신 분.
그분을 정말 많이 사랑하시는 부인이라 그분이 너무 부럽습니다.
부인이란 대채로 남의 잘나가는 남편과 비교를 잘 하기 마련인데
사랑하는 이의 꿈을 위해서 자기를 내려놓고 그대로 사랑해 주면서 살다니. 그게 제일 부럽네요. 그분이 꿈을 위해 살수 있는건 현명하고 진정 남편을 사랑해 주는 부인이 있는게 정말 부러울 따름입니다.

참 멋진 분들 이네요.. 외국살면 남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닌 나에게 촛점을 맞춘삶을 사는 분들을 많이 봐요. 사실 그게 당연한데도 한편으론 와 하고 감탄을 하기도 하네요. 배울점이 많아요..

대박사건!!

새로운 명어을 알게되었습니다. ^&^

당신이 지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당신은 당신이 될 수도 있었을 멋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

아들아! 죽는 날까지 꿈꾸기를 포기하지 마라.
매일 꿈을 꾸어라.
꿈꾸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꿈꾸는 자만이 비상할 수 있다.
꿈에는 한계가 없다. 마음껏 꿈꿔라.
꿈을 꾼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고,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 반드시 해야 할 의무이자 권리이다.
-송길원. '나를 딛고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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