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는 적벽대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천하통일에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적벽대전 역시도 조조의 꿈을 좌절시킨 사건 중 하나일 수는 있습니다만 제가 판단하는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국 삼국 시대를 다룬 여러 매체들은 조조를 악인으로 묘사합니다. 왜 그럴까요? 헌제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한나라 황실을 능멸해서? 사람 사는 세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 비슷합니다. 옛날 사람들이라고, 충(忠)이라는 가치에 사로잡혀 꼭 유씨만이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리 없습니다. 당장 황건적의 난 자체가 기존의 유교적 질서를 부정하는 데서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21세기에도 막연히 경제를 살릴 거라는 기대로 MB나 트럼프 같은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당장 기근이라도 나면 온 가족이 굶어죽어야 하는 그 시절에, 책도 한 권 제대로 안 읽어본 사람들에게 집권자의 정통성이라는게 얼마나 대단한 의미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잔혹하게 정적들을 제거해서 인기가 없었다? 왕조의 교체기에, 전 왕조의 일원들이 잔인하게 살해된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니, 오히려 없는 경우가 예외에 해당하죠. 당장 조선 왕조를 보아도, 이성계는 건국 초 개성 왕씨들을 잔혹하게 학살했지만 이 때문에 이성계를 악인으로 묘사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욕을 먹어도 위화도 회군 때문에 요동 정벌을 못했다고 욕을 먹죠). 사실 당대 사람들 입장에서, 평생 본 적도 없는 천자의 가족이 죽임을 당했다는게 무슨 관심사였겠습니까? 당장 앞 마당에 심어놓은 작물이 무사히 자라는게 더 중요했겠죠.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조조의 천하통일을 그토록 반기지 않았을까요? 그 답은 바로 소설인 삼국지 '연의'가 잘 다루지 않는, 서주대학살입니다.
이 학살의 발단은 아버지 조숭을 포함한 조조의 일가족이 서주 땅에서 도겸의 수하였던 장개에게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젊은 시절 탕아였던 조조. 그가 이제 효도 좀 해보겠다고 부른 아버지가 먼 땅에서 비명횡사한 것입니다. 조조는 이 사건을 이유로 도겸을 공격하고 서주 땅에서 학살을 자행합니다.
죽인 사람의 수는 대략 십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얼마나 사람을 많이 죽였는지 강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조위 정통론을 내세우는 정사 삼국지의 저자 진수조차도 이 학살에 대해서 坑殺(갱살: 구덩이에 넣고 생매장 하여 죽임)이라는 잔학한 뉘앙스의 단어를 써서 이 사건을 기술하였습니다. 조조를 창업군주로 받드는 서진의 정치적 입장에 입각하여 쓴 글로는 상당히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즉 이 학살은 조조의 정통성을 인정해야 하는 정치집단의 일원조차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악독한 행위였던 것입니다.
왜 조조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까요? 후세의 창작물은 대부분 조조의 캐릭터를 망치지 않기 위해, 조조가 마치 몽골의 징기즈 칸처럼 적 사이에 공포를 퍼뜨리기 위한 본보기로서 사람들을 죽였다고 묘사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해석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조조가 죽인 사람들의 숫자가 너무나도 많아, 조조에 대한 공포가 식자와 민중 사이에 아로새겨져서 후일 조조가 아무리 유능한 정책을 수립해 민중의 생활을 향상시켜도 사람들은 조조를 믿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삶의 터전을 여간해서는 떠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히틀러가 집권했을 때도, 제 2차 세계 대전 발발 전까지 유대인들에게는 거진 10년이나 국외로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대부분은 독일 제국에서 이등시민으로 사는 삶을 수용합니다. 하지만 조조가 형주를 공격할 때 백성들은 자기 살림을 다 버리고 열심히 유비를 따라다녔죠. 즉 당시 민중은 유대인들이 히틀러를 바라봤던 것보다 더 조조를 무서워했던 겁니다.
또한 이 사건은 조조의 세력권 안에 들 수 있었던 명사들을 모조리 남하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갈량이 있습니다. 왜 제갈량은 조조가 아닌 상대적으로 약소 세력이었던 유비에게 출사하였는가, 후일 왜 무리라고 평가될 만큼 잦은 북벌을 일으켜 조위를 집요하게 공격했는가, 이 의문점에 대한 답은, 바로 서주대학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일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제갈량 개인의 복수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당초 중원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였던 이곳은 바로 조조 자신의 행위로 인해 완전히 황폐화되어 추후 조조 자신의 땅이 된 이후에도 국가 운영에 있어 별다른 도움이 되지도 않았죠.
즉 이 학살은 어느 것 하나 조조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오히려 그 부작용이 평생 조조를 따라다닌 그야말로 대실패였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조조가 어떤 치밀한 계산 때문에 이 학살을 자행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크게 성공을 해, 평생 고생하신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을 해외 여행을 보내드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그곳에서 재수 없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만났다거나, 또는 남미의 마약 카르텔과 조우했다거나, 극렬 백인 우월주의 단체를 만났다거나, 그래서 남자들은 전부 고문 끝에 살해당하고 여자들은 찾을 수도 없는 오지에 성노예로 팔려갔다고 가정해봅시다. 아니면 더 심하게 장기가 적출당해 죽었다던가요.
이 사건을 일으킨 진범은 영원히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에게, 그 사건이 일어난 지역 전체를 불태우고 그곳 사람들을 전부 죽일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죽일 수 있는 사람들에는 이 사건의 진범 몇 명이 끼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진범은 없다고 할지라도, 진범의 가족이나 친구 정도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겠죠. 적어도 자기 가족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람들의 뿌리, '나는 어디 출신'의 그 '어디'를 완전히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가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이 선택지대로 복수를 하지 않을 거라고 단언해서 말할 수 있습니까?
물론 그런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아닌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간이 그렇게 합리적인 동물이라면 전쟁 같은 건 일어날 리가 없겠죠. 예를 들면 트로이 전쟁이나, 이스라엘이 자행한 세겜성의 대학살은, 누군가가 살해 당해 일어난 것도 아닌, 단순히 그 집단의 구성원 중 하나가 다른 집단의 구성원 소수에게 모욕 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자신에게 직접 일어난 것도 아닌 사건을, 신화나 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묶인 사람들은 공동체 전체에게 발생한 일로 간주하고, 상대 측 사람들을 무참하게 살해했죠. 따지고 보면 얼마나 비합리적인 일입니까? 만약 유영철이 미국 여자를 강간하고 살해했는데 미국 정부가 그걸, 위대한 아메리칸에 대한 열등한 동양인들의 모독으로 간주하고 한반도에 핵무기를 쏜다면 그걸 맞고 죽어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그런데 역사에서 이런 경우는 왕왕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직접 일어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일원을 집단과 동일시해 전쟁을 일으키는게 인간사였는데 과연 자기 가족이 어떤 집단에게 살해당했을 때 복수할 힘이 있음에도 그것을 그냥 넘긴다?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조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조조는 원래 상당히 감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조조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과부 추씨와 사통하다가 그녀의 조카에게 원한을 사 아들을 잃었다던가, 젊었을 때 십상시 장양의 방에 뛰어들어 칼부림을 벌였다던가 등등. 조조는 감정적으로 행동해 몸을 망친 적이 꽤 있었죠.
물론 어떤 점에서 조조의 그런 감정적인 모습은 그가 중원의 패자가 되게 하는 원동력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새내기 시절, 늠름한 복학생 형에게, 전 상처도 잘 받고 또 성격도 급해서 참 세상 살기가 힘들고 형 같은 사람이 부럽다고 말하니, 그 형은 이렇게 답해주더군요. 무뚝뚝하고 냉정하기만 한 사람은 단단하지만 작은 그릇과 같아서 세상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더 커질 수가 없다, 본인이 감정적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상처와 약점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포용할 수 있는, 예컨대 크게 펴질 수 있는 아직 마르지 않은 부드러운 흙그릇과 같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형의 말이 맞는 부분도 분명 있더군요.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정확하고 빨리 읽어내는가, 어쩌면 그것이 성공에 있어 필요한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코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니까요.
더군다나 상처를 잘 받고 다른 사람의 지적에 잘 반응하는 사람들은, 그게 싫어서 자기 결점을 빨리 고치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소한 것에도 몸서리치게 아파하는 소위 예민한 사람들의 그 경험은 실은 다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혈기왕성한 이십대에 감정이 아니라 머리로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면, 어쩌면 그것이 그 사람의 내재적 한계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젊다면 부족한 지식과 경험에 의존해 판단하기보다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열정적으로 사는 것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그렇게 살아왔더군요. 인간이 아무리 머리가 좋고 의지가 강해봤자 어차피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서, 보통 성공한 사람들은 수십년 뒤 계획 같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시간을 쏟으며 살지 않습니다.
조조 역시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천하통일? 자기 성질 못 이겨서 함부로 칼 휘두고 다니고, 목숨 걸고 여자와 원나잇 하던 인간이 그런 멀고 기약 없는 미래를 바라보며 살았을까요? 서주대학살을 일으켰을 당시 조조는 원소의 세력권에서 겨우 벗어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대기업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벤처기업을 시작한 것과 비슷한 위치였던 겁니다. 이건 당장 내일의 생존을 위해 생각하는 시간까지 아껴야 하는 자리입니다. 더군다나 그 시절은 수명도 짧아서 멀쩡한 사람도 병 걸려서 요절하던게 흔한 시절입니다. 그런 점에서 조조는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비록 자기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알았지만 가슴 속 응어리를 안고 평생 사느니 차라리 복수하는 길을 택했던 것이죠.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는 말이 있는데, 모든 사람에게 그 무게를 견디는 것이 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조조는 죽기 전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서주에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을까요? 아니면 억울하게 죽은 일가족에 대한 화풀이라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안도했을까요? 답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다만 어쩌면 후자였을지도 모릅니다. 2편에서 쓰겠습니다만 일부 다른 예시에도 불구하고 결국 조조는 말년에도 감정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거든요. 그런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지 않으면 마음에 병이 생겨서 살지를 못합니다.
유방이나 주원장처럼 가난하게 태어나 어려서부터 참고 인내하는 것을 체화했어야 하는 인물들에 비해, 어쩌면 부유한 권세가에서 좋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 부족할 것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던 사람의 한계였을지도 모르죠. 그런 점에서 조조는 원래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 즉 위대한 문인이자 군략가였을지는 모르지만 황제감은 아니었던 겁니다.
그 무게를 벗어던지고 당장의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위해 사는가, 아니면 미래를 위해 그것을 참는가는, 자기와 무관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온전히 그 사람 선택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하나 분명히 기억해두어야 할 것은 있습니다. 그것은 풍부한 감정 그 자체는 본인을 성장시키는 자산이 될 수 있으나, 그와 별개로 감정적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선택이 지금의 감정적 카타르시스라면, 그것이 야기할 결과에 대해서도 분명히 직시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이가 먹고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자신이 표출한 감정의 정도에 반해 져야할 책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당장 기억나는 예로, 한국 대선 후보 티브이 토론회에서 제가 간XX냐고 버럭 화를 내던 모 후보나, 오바마와 악수를 거부했던 매케인이 떠오르는군요. 둘 다 사람을 용렬하게 보이게 만들었고 이는 결정적인 패착이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반장 선거에서 자신을 힐난하는 상대 후보의 자리로 가 그 친구를 두들겨팼다고 그 사람 인생에 무슨 큰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아예 차원이 달라지는 것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찰나의 감정 컨트롤 실패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 해주신 말씀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이성으로 감성을 연기하고 누군가는 감성으로 성질을 드러냅니다. 감성은 통제해야 할 대상이지, 끌려다닐 목적물이 아닙니다. 감정이라는 강은 문명을 세우는 자양분과도 같지만, 더 성장하고 더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이것을 치수(治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수 없다면 감정이라는 홍수에 매번 무너지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삶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응당 이를 컨트롤 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인생에서 어느 역할을 맡느냐, 각자의 삶에 주어진 테마가 있다면 본인 삶의 장르가 무엇일지, 어디까지 올라가 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보통은 운이죠. 그런데 아닐 것 같지만 의외로 살다보면 묘하게 기대보다 잘 풀리는 경우가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이게 더 위험합니다. 안 풀렸을 때를 대비한 계획들은 몇 번 데이다 보면 보통은 세워놓지만 기대보다 잘 풀렸을 때를 미리 대비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전례 없는 성공에 멍하게 자기 도취에 빠지다가 패대기쳐지는 경우가 흔하죠. 게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과거의 실책들이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연 그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청문회에 갈 거물이 될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그렇게 위장전입을 하고 탈세를 했을까요? 물론 사람은 완벽할 수 없으며 늘 인내하고 참고 산다고 해도 죽을 때까지 자리 자리 밖으로 나가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기를 드러낼 기회를 잡은 사람, 나이가 들어서도 흔들림 없이 대가라고 불리며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은, 일찍부터 자기 감정에 직면하고 이를 제어하는 법을 익히더군요. 저는 무신론자입니만 묘하게 이런 사람들에게는 기회도 더 많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것이 좀 거창하게 말하면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우주의 물리법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 글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저 자신 때문에, 앞으로 감정에 치우쳐 어떤 실수를 저지를 일이 생길 때마다 이를 복기하고자 쓴 것입니다. 2편에서 조조가 천하통일을 하지 못한 두번째 이유를 제시하며 제 구체적인 결심과 함께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결국 그 대가에 후회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차피 감정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으니까요. 어쩌면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후회하지 않는 것이 초인의 능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자는 성공해도 삶이 끝나니까요.
맞는 말입니다. 해당 내용을 최종 퇴고 시에 보완해도 될까요?
영광입니다.
글을 참 잘 쓰시는군요. 팔로우했어요. 다음 글을 기대해요. 만약 여기에 게시한 글로 책을 펴내려면 오탈자나 띄어쓰기 이런 거 하셔야겠네요.
예를 들면 어떤게 있을까요? 사실 제가 은근 문법에 약해서;
문법 문제는 아니네요.
예를 들면,
글로써는 → 글로는, 글로서는
여러 분 → 여러분
올라기볼 → 올라가 볼
포한한 → 포함한
이 정도 오탈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수정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었으니 오히려 내가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고마워요
아~~ 조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네요.
ㅎㅎ 사실 먼저 살았던 사람들 행동의 이면을 보는 것만큼 더 재밌는 일도 없더군요^^;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삼국지를 좋아해서 최근 방영하는 사마의 라는 중국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요즘은 중국도 드라마를 참 잘 만들더군요 ㅎㅎ 그 드라마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조조가 그때 왜 그렇게 잔인하게 몰살했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글을 읽고 나니 이해가 좀 되네요. 감정으로 인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기억해 둬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실 조조 본인도 많이 억울하기는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대가는 분명히 있고.. 또 분명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행동이긴 했죠
훌륭한 글입니다!! 많이 배워 갑니다!! ^^
부족한 글인데 좋은 평가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중드 신삼국지를 봤었던 터라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조조는 참 평가가 다양하게 갈리는 인물인듯 합니다. 냉철한 이성과 합리를 따르는 사람으로 묘사되다가도, 감정적인 사람으로도 묘사되고. 원래 사람이란 다면적인 모습을 갖고 있기에 크게 이상할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조조가 학살을 자행하다가 바로 부하들의 조언에 학살을 중단하는데, 이건 감정적으로 행동하다가 바로 이성적으로 정신을 차리게 되는, 조조 캐릭터의 다면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크게 이상할 것이 없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 마무리 짓는 부분을 읽으며... 저 역시 함께 복기를 하였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실수를 저지를때가 예전에 참 많았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나아진건데... 또 한번 마음에 새겨보고 갑니다.
2편 기대하겠습니다! +.+
ㅎㅎ 감사합니다.
결국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은 그런 감정적인 실수를 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싶네요.
저 역시도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실수하더군요.
저 자신을 위해 쓴 글이지만 또 bystyx 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조만간 2편도 올리겠습니다~ ^^
새벽에 깨서 잘 읽고 갑니닷ㅎㅎ아침에 다시 또 읽어봐야겠네요^^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이디가 참 멋있네요 ㅎ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야, 좋은 글입니다.
복학생 선배도 존경하는 분도, admljy19의 말씀도. 하나하나 곱씹어보게 되네요...
ㅎㅎ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자체가 여러 번 곱씹기 위해 쓴 글인데, yuky님께도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
맹덕빠입니다. 다른 능력이나 역사적 판단을 떠나서 서주대학살은 두고두고 까여야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이 드네요. 리스팀합니다!
과거의 일을 현대의 잣대로 보는 것이 꼭 옳지는 않지만 서주대학살은 분명 잘못된 일이죠. 부족한 글 재밌게 읽어주시고 리스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조에대해 새로알게되는 좋은계기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좋은 평가 감사드립니다 ^^
삼국지는 늘 '새로 알게 되는 사실'이 묘미죠 ㅎㅎ
트레이딩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고 감정으로 인한 오판의 결과를 조조에게서 다시 배우내요!
ㅎㅎ 지나간 사람들의 삶에서 배우는 건 늘 중요한 일 같습니다 ^^
뉴비입니다.
제 공간에도 놀러와주시면 많은 도움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팔로우 꾹)
네 방문하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조의 치를 떨게 할많큼 잔인함이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만든 거였군요. 요즘은 중국에서 조조에 대해 다시 조망한다고 하더군요. 능력자로, 영화 적벽대전을 보면 그래서 조조는 멋도 알고 사랑도 아는 사람으로 유비는 좀 천박한 쪽으로 그려진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좋은 글 참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유비는 황족이긴 했지만... 사실 핵심 황족도 아니고 결국 촌 출신이었죠... 성장 배경을 결코 무시할 수 없겠죠 ㅎㅎ 특히 멋을 아는 그런 거라면 더더욱요. 그치만 저는 정치적인 역량은 유비가 더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흙수저 출신이라 올라가는 데에 한계는 있었지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명분이 황족이었을 뿐 흙수저였군요. 흙수저의 한계. 그많은 명장들과 인물들을 가졌음에도 ...고맙습니다.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역시 따봉입니다! ㅎㅎ
중간 이미지는 창천항로인가요? (아님 용랑전인가...ㅎㅎ)
속된 표현으로 꼴린대로 살고 싶을 때가 있지만..먹고 살려면 이성으로 감성을 연기해야하는 경우가 많죠. ㅎㅎ
창천항로 맞습니다 ㅎㅎ
부족한 글인데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꼴린대로 사는게 제일 낫죠... 욕망하는 것이 없다면요... 근데 뭔가 아쉬운게 있으면 결국 감정대로 하면 안 되더군요. 먹고 사는 문제야 말로 제일 아쉽..........................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를 표현한 만화라서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어릴때봐서 그런가..야해서(!?) 더 좋아했지요. ㅋㅋㅋㅋㅋㅋ
풍류선생님도 주말 잘 보내셔요^^
풍류판관님 저랑 참 비슷한 요소가 많으십니다 ㅋㅋㅋ
저도 지독한 무신론자입니다 ㅋㅋㅋ (특정 종교인들과 몇 번 싸울뻔했다능...)
ㅎㅎㅎㅎ 반갑습니다.
저는 더 이상 싸우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아... 종북주의자도 일종의 종교이니 싸울 뻔한 것도 맞네요 ㅋㅋ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글을 재미있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푹 빠져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
ㅎㅎ 부족한 글인데 재밌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디가 참 인상적이네요 ㅋㅋ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감정이란게 다잡고 다잡아도 어느새 스멀스멀 세어 나오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안그러리라 맨날 곱 싶어도 반복하는 나 자신을 후회할때가 많습니다 이글을 잃고 한번더 마음 잡아봅니다 감사드리며 다음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그러니까 사람이죠... 저는 사람은 결코 쿨해질 수 없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다만 경험도 쌓이고 살다보면 조금은 더 멋있어질 수 있겠죠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ㅎㅎ
생각을 많이 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저도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
지금 사마의2 최후의 승자 보고 있는데
이글 보니까 되게 반갑고 신기하네요 ㅎㅎ
ㅎㅎㅎ 그 드라마 보면 참 중국이라는 나라가 이제 제대로 된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원래 소프트웨어가 없던 나라도 아니고 이제 자본력과 시행착오가 더해져서... ㅋㅋ 앞으로가 기대되면서도 두렵습니다
네 중국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놀라고 무서운 일들이 많네요 ㅎㅎ
샤오미만 보더라도..
곧 상장한다는데 가치가 100조원정도 되고 회장이 75%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각 산업별 정부가 밀어준은 것도 정말 무서울 정도구요
우리는 약간 벤처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