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특별한 매력! (우리나라도 성에 클럽 만들어주세요!)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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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크로아티아] 트로기르(Trogir)와 스플리트(Split)에 데려다주신 아저씨가 건넨 특별한 제안?!

지난 편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매력적인 도시 스플리트(Split)로 향하면서 트로기르(Trogir)도 보고, 차를 태워주셨던 게이 아저씨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ㅎㅎㅎ 당연히 거절했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존중 받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태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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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에서는 그리 긴 시간을 보내지 않고, 너무나 가고 싶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Mostar)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오래 된 다리가 있는 고대 도시 중에 하나인데요. Redbull에서는 매년 다이빙 대회를 오래된 다리에서 열곤 하는데, 그것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 외에도 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도시입니다.




히치하이킹 메이트인 슬로바키아 친구인 리비아(Livia)는 모스타르에서 만난 동행입니다. 모스타르에서 크로아티아계 대형슈퍼인 콘줌(Konzum)에 들려 물건을 사던 중, 정전이 일어나 자동문을 이용하는 슈퍼에 잠시동안 갇혔었는데요. 거기에 리비아도 있었습니다. 무거워보이는 배낭을 매고 있던 리비아는 딱 봐도 저와 같은 배낭여행객임을 단번에 알아보고 같이 여행하자고 했더니, 그녀는 모스타르(Mostar)를 떠나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사라예보(Sarajevo)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에 저도 하루 더 묵기로 했던 어메이징 했던 골든브릿지 호스텔(이 곳은 무려 평점이 10점 만점에 10점!!)을 떠나 사라예보로 넘어가게 됩니다.




사라예보에서는 전쟁의 참혹했던 모습, 봅슬레이 경기장 그리고 현지 음식을 맛보며 그들의 삶을 느껴보려고 했었습니다. 전쟁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스니아에서 세르비아로 넘어갑니다. 당연히 히치하이킹 메이트임으로 같이 히치하이킹을 해서 넘어가는데, 이 때 슬라브 언어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세계일주를 할 때에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장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슬라브 언어권이 크더라고요. 러시아, 벨로루시,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등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맥락이 있거나 그렇다고요.




그래서 리비아는 슬로바키아 사람이고, 운전자 형은 세르비아 사람이었는데, 대충대충 언어가 통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더라고요 ㅎㅎㅎ

저는 못 알아들어서 위에 침대칸에서 쿨쿨 잠만 잠 ㅋㅋㅋㅋ 편안...
제가 하도 자니까 운전자 형이 "르바! Dont sleep!!" 하고 말하고 ㅋㅋㅋㅋ




아무튼 저희는 무사히 세르비아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름답게 노을 지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외곽 도로에서 마지막 히치하이킹을 시도!




베오그라드에서 사업을 하는 멋진 형님이 차를 태워주셔서 아주 손쉽게 도착했어요 ㅎㅎ




어디부터 둘러볼까나 ㅎㅎ
사실 베오그라드는 2번째 방문이에요.

첫번째에는 덴마크에서 살 때, 한국에서 돌아오는 비행편이 베오그라드에 4시간 경유시간을 가졌었는데, 그새를 못 참고, 2번의 히치하이킹을 통하여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2시간 가량 둘러보고, 다시 버스 타고 공항으로 돌아와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했지요 ㅋㅋ




자랑스럽게도 도심 빌딩 위에는 한국 기업인 삼성의 네온 사인이 빛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굉장히 유명한 호텔이 하나 있는데요.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호텔이라서 그런 듯 해요. 외관도 아주 멋져보이는데, 숙박 요금도 꽤나 비쌀 것 같습니다.




일단 호스텔에 짐을 풀고, 길거리에서 피자를 사먹어봤는데요. 1조각에 900원 정도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들 사먹더라고요. 맛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베오그라드는 강변이 참 멋진 도시에요. 사과주(Cider)인 소머스비(Somersby) 한 병을 손에 들고 걸으면, 그만한 행복이 또 없죠 ㅎㅎㅎ




사실 강변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핫한 장소라고 해요. 강변에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클럽 형태의 레스토랑이 여럿 있었는데요.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거나 또는 술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강변 너머로는 신기한 건물이 하나 보였는데요. 나중에 다가가보니 쇼핑몰 센터였어요. 그런데 건물 꼭대기 층에는 알 수 없는 보라색, 하늘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조명이 바뀌는 특이한 층이 보였는데요. 가보지 않아서 아직도 너무나 궁금한 곳이랍니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스카이바 혹은 클럽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요 ㅎㅎ




베오그라드에 특별한 곳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바로 베오그라드 성인데요. 고요한 우리나라의 성과는 달리 베오그라드는 술자리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핫한 장소 중에 하나랍니다.




보통 대부분이 이렇게 성곽에 걸터앉아 강변을 바라보며, 술을 마시기도 하고요. 성곽 끝은 낭떠러지인데 끝에 걸터앉는 용감한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몇 번 시도는 해봤는데, 너무 떨려서 금새 다시 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또 베오그라드 성에는 이렇게 클럽이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너무나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남한산성이나 북한산성에도 클럽 만들어주세요...!!

어쩐지 성에 왔는데 어디선가 클럽음악이 크게크게 들리더라고요.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들어대며 올라왔는데, 저렇게 파란 조명이 성 안을 휘감고 있더랬죠..!! ㅋㅋ

아쉽게 표인가 입장료인가 사야했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재밌었을 것 같은데...ㅠ




마지막으로 리비아와는 여기서 헤어졌는데, 이유가 가족들은 따로 크로아티아로부터 올라오고 있었고, 리비아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Zagreb)에서 다시 합류하기로 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베오그라드에 처음 차타고 들어올 때 건물에 신기한 그림을 보았는데, 어딨는지 모르겠다며 꼭 찾아달라고 했어요.

구글맵을 뒤져가며 열심히 찾아다녔는데도 못 찾았던 그 그림이 이거였어요. 건물 벽면에 센스 있게 그림을 남겨놓았더라고요.

이 그림 외에도 베오그라드에는 건물 벽면, 강변 산책길 등에 수많은 멋진 그림이나 글귀들이 적혀 있는데, 이것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입니다.

참! 한가지 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베오그라드 근처의 행정도시였나 노비사드(Nowi-sad)에서는 매년 음악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굉장히 커서 많은 유럽친구들이 모인다고 해요. 저도 추천을 받았었지만 매번 시기가 안 맞아 가지 못했네요. ㅠㅠ

오늘은 베오그라드의 특별한 매력들을 소개해봤는데요. 3일 이상 머물면서 천천히 둘러보면 좋은 것 같은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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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특별한 매력! (우리나라도 성에 클럽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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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이 클럽 만들기에 최상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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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을 클럽으로~! 👍

저기서 춤추고 놀면 참 재밌을 듯 해요 ㅎㅎㅎ

수원 화성이 삐까번쩍 하군요!! 기대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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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성에서 클럽이라 재밌겠네요
강변사진은 한강느낌도 나네요 ^^

우리나라도 화성에서, 북한산성에서, 남대문에 클럽이 생기면 참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건물 벽 그림의 규모가 남다른데요. ^^

그러게요 ㅎㅎㅎ 도시에 워낙 많은 그림이 건물 외벽에 있는 것으로 보아 장려하는 듯 보입니다 ㅎㅎ

성안에 클럽~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것 같은데, 정말 새롭네요~^^
그리고 "전쟁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는 얘기에 공감합니다~

그러니깐요 ㅎㅎ 유럽은 성 안에 레스토랑도 참 많고, 클럽도 많고 그래요 ㅎㅎㅎ
성 안이 주거지인 반면, 우리나라는 문화재로 분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죠

참 행운이죠 ㅎ

늘 행복해 보이십니다 ^^

여행은 행복이죠 ㅎㅎㅎ딸기가 아주 맛있어보이더군요 ㅎㅎㅎ

전쟁으로 부서진 건물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나보군요!! 전쟁 없는 세상은 언제 오려나요!!
성에 클럽이? ㅎㅎ 신기한 풍경이네요~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ㅎㅎㅎ
우리나라도 성에 클럽 하나 생기면 좋겠네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rbaggo님 일이 잘 풀리셔야되는데요~ !!(읏쌰~) 혹시 스팀잇에서 작성해서 트립스팀으로 옮기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작성하기 불편하다던가 그런부분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앗 아닙니다. 그냥 습관이 베여서...ㅎㅎㅎ 사진 원본의 크기가 워낙 용량이 있다보니 직접 올려서 쓰기보다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후 가져오고 있어서 그런 것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아하~옙~ 사진부분 좀 편하게 변경을 해야겠네요. ^^

성 안에 클럽이라니~ㅋㅋㅋ 술먹고 훼손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나라는 안되지 않을까요?!ㅋㅋㅋ

그러게요.. 흠 그런게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군요.. ㅠ

재미있는 여행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