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렀네요.
오랜만의 글입니다.
인간은 긴장의 끈을 조금만 놓아도 이렇게 바로 게으름을 드러내는 존재인가봅니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길에 언제나처럼 비어있는 임산부석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일년 중 저 자리에 사람이 앉는 걸 언제 봤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늘 비어있는 그 자리.
서울에서 임산부가 앉을 자리가 마땅하지 않을 정도로 붐비는 시간대에 지하철로 이동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몸이 불편한 임산부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에는 한 치의 이견도 없지만 사실상 일년 내내 방치되는, 또는 간혹 몸이 안 좋으신 노인분들이 눈치를 받아가시며 앉아야 하는 그 자리, 사회적 비용 대비 효용이 크지 않다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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