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은 본래 글의 내용을 일부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이죠. 글에 첨부된 미디어를 아주 작게 미리 보여줌으로써 글의 내용을 예상해보고 글의 질이나 정성, 내가 보고 싶은 글인가 등의 가늠을 하기 위해 제공하는 일종의 편의 기능입니다.
이런 기능이 필요한 이유는 글이 너무 많기 때문이겠죠. 우리는 빠르게 정보를 선택하고 취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작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썸네일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썸네일의 존재 의도가 무색하게 썸네일을 통해 정보전달이 방해 받고 있습니다. 본디 글의 내용의 일부를 전달하는 목적을 가졌던 썸네일은 글쓴이가 누구인지만 전달하는 프로필 사진판이 되어 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