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지에서 발표하는 세계 400대 부자 목록에서 매년 윗자리는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그 동안 순서만 좀 다를 뿐 버핏, 게이츠, 베조스, 블룸버그 및 월튼 가문이 최상위를 차지해 왔습니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도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목록을 보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82년부터 2014년까지 기간 동안, 목록에 든 사람들 중 70% 이상이 탈락했습니다. 목록에 오르는 것보다 목록에 남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던 것입니다.
고소득층 역시 비슷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50% 이상이 살아가는 동안 적어도 1년은 소득 상위 10% 안에 들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11% 이상이 소득 상위 1% 안에 드는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득 상위 1% 속했던 이들 중 거의 99%가 10년 안에 순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비상과 추락을 겪은 이들 중 하나가 MTV의 "더 힐즈"의 스펜서 프랫입니다.
CNN 머니에서는 스펜서 프랫과 아내 하이디가 어떻게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가, 다시 날렸는지 설명합니다.
2008년, 프랫 부부는 큰 인기와 더불어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고, 이 상태가 영원할 것 같이 보였다.
"우리는 킴 카사디안 보다 더 유명했고, 돈 도 더 많이 벌었어요." 프랫의 말이다.
하지만 인기도 때가 되면 시들게 마련이듯, 프랫에게도 마찬가지였다. MTV가 "더 힐즈"를 여섯 시즌으로 끝내자, 프랫 부부의 사치스런 생활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몇 년 동안 한 번 쇼핑으로 3만 달러를 뿌리고, 저녁 식사에서 4천 달러짜리 와인을 마시면서 공식적으로 1천만 달러에 달하던 재산을 탕진했다. 타블로이드 잡지 OK!는 "하이디 몬태그 & 스펜서 프랫 파산"이란 제목의 기사를 1면에 실었다.
34세가 된 프랫은 이렇게 말한다.
"주의하지 않으면 수백만 달러도 물 쓰듯 쉽게 써버리게 되고, 다시 벌면되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너무 빨리 돈을 벌었기 때문에, 그런 인생이 영원할 것 같이 느껴졌다."
비슷한 경우가 또 한 명 있습니다. 어쩌면 더 극적일지도 모릅니다. 롤링스톤즈지는 기사에서 조니 뎁의 문제를 보도했습니다. 조니 뎁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6억 5천만 달러 넘게 돈을 벌었는데, 현재는 거의 파산 지경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보도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날렸다고 말합니다.
조니 뎁이 보도가 틀렸다고 지적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와인 값에만 3만 달러를 썼다는 내용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3만 달러를 와인에 썼다는 것은 모욕적이다. 왜냐하면 그 보다 훨씬 더 많이 썼기 때문이다."
조니 뎁은 대포 얘기도 틀렸다고 말합니다. "대포 한 발을 하늘에 쏘는데 3백만 달러를 썼다고 하는데 틀렸다. 5백만 달러였다."
오래전 얘기라서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엄청나게 번 돈을 흥청망청 날려버린 부자들의 이야기는 돈이 탄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됐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은 언제나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지키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소득과 재산은 전혀 다른 것이니까요. 연봉이 높은 이들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번 돈을 흥청망청 쓰게 될 가능성이 그보다 더 큽니다.
조니 뎁은 이렇게 말합니다.
"명품 와인을 샀더라고, 바로 마셔버리면 투자가 아니다."
가진 재산과 빚진 돈의 차이가 순 재산입니다. 버는 것보다 더 적게 쓰면 재산이 되고,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게 되면 빚이 됩니다. 얼마를 버느냐와 얼마를 쓰느냐의 차이는 자존심과 겸손의 줄다리기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누구나 부자처럼 살 수는 있습니다. 부자처럼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정말로 어려운 일은 엄청난 돈을 벌고서도 부자가 아닌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어색해도 그런 상황에 점점 더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면, 그런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좋은 시절이 끝났을 때 재앙을 일으키는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이 영원하리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민하고, 그에 대비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는 것과 부자로 남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많습니다. 사업을 하거나, 번 돈을 현명하게 저축&투자하거나, 상속을 받거나, 로또에 당첨되거나 등등 말입니다. 하지만 부자로 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겸손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만족을 미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얼마를 벌더라도 번 돈을 실제 재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축에 힘써야 합니다.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돈은 이런 자세를 쉽게 타락시켜 버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ㄴ^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Sustaining Wealth is Harder Than Getting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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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in advance!
얼마를 벌더라도 들고 있는게 재산인거죠..
알지만 지키기 어려운게 절약이라는...^^;;
저축......^^
요즘 저축이 너무 어렵네요
돈에 대한 좋은 생각이군요...!!
자신을 알고, 겸손하며, 내일을 위해 오늘의 만족을 미루는 것도 좋지만, 그냥 돈이 남아도, 오늘, 작은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ㅎㅎ
부자가 되는 것과 남는 것은 다르다. 좋은 말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과 부자로 남는 것은 엄연히 다르지만 일단 부자가 되어야겠지요^^
돈을 벌때 얼마나 수익을 내면서 이기냐는 것보다 어떻게 피해를 최소화하며 지는가가 중요한 이유가 거기에 있겠죠.
빌게이츠 할아버지는 기부를 그리 많이하는데 항상 5위안에드네요 신기해요 ㅎ ㅎ
버는거보다 관리가 중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