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쓰여진 글

in #kr7 years ago (edited)

오늘로 12일째 스팀잇에 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하루에 두 개를 써서 올린 날도 있어서 이 글을 포함해 쓴 글이 총 14개다. 와, 진짜 나 자신에게 놀랐다.

나는 소설도 이렇게 매일 연재해본 적이 없다. 장르 소설은 일일 연재가 기본인데, 초반 며칠만 일일 연재를 했다가 금방 지쳐서 이삼일에 한 편씩 올리곤 했다. 손이 느려서 소설을 쓰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이 아닌 글은 정말 빨리 쓴다. 소설은 시간당 1천자를 간신히 쓴다면 이런 일기는 시간당 3천자는 기본으로 쓴다. 정말 빠를 때는 1시간에 5천자도 써진다. 별다른 고민없이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곧장 써내려간다. 중간에 잠깐 머뭇거릴 때도 있지만, 금세 또 줄줄 쓰게 된다.

다 쓰고 나면 두어시간쯤 딴짓을 하면서 머릿속을 비운다. 그런 다음 글을 처음부터 읽어보며 고친다. 내용은 거의 건드리지 않고 오타나 이상한 문장만 손보는 정도다. 넉넉잡아 2시간이면 블로그에 올릴 글 한 편을 완성한다. 시간이 남아 내일 올릴 글을 미리 써놓기도 한다. 지금도 미리 써놓은 글이 여섯 개나 있다.

반면 소설은 한 편에 최소 7시간은 걸린다. 보통 5천자~ 6천자를 한 편으로 치는데 때로는 이 한 편을 하루 만에 못 적어 삼사일을 끙끙댄다. 그래도 도저히 못 쓸 때는 연재가 늦어 죄송하다는 공지를 쓰고 일주일 넘게 쉬기도 했다.

내가 스팀잇에서 어제까지 받은 저자 보상 금액이 35 스팀 달러다. 현재 업비트 시세로 약 30만원이다. 올해 1월에 받은 인세보다 더 많은 돈을 불과 12일 만에 벌었다. 실제로 손에 쥔 현금은 한 푼도 없으니까 스팀 달러 시세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겠지만, 그래도 엄청난 금액이다.

물론 나는 몇 년간 신작을 못 내고 있고, 지금 받고 있는 인세는 과거에 출간했던 책들이 지금도 조금씩 팔리며 벌어다주는 거라 인세가 적다(내 책들아 계속 팔려줘! 가즈앗!) 그래도 12일에 30만원이라는 건 너무 놀랍다. 내가 당장 신작을 내도 백만원을 받을까 말까다. 출판사에서 원고를 받아줄지 말지도 모르는 일이다.

혹 거절하지 않고 받아준다 쳐도 신작을 내기까지 최소 석 달은 걸릴 테니 결과적으로는 한 달에 33만원쯤 버는 셈이다. 그런데 그만한 돈을 이렇게 쉽게 쓴 글로 며칠 만에 버니까 기분이 얼떨떨한 것을 넘어 죄책감이 느껴졌다. 지금 내가 블로그에 쓰고 있는 글이 과연 그만한 돈값을 하는 글인가 싶어서.

고3 때, 수능이 끝난 뒤 석 달 동안 식당에서 홀서빙 알바를 했다. 그때 내가 받은 월급도 30만원대였다. 매일 다섯 시간씩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30만원이 이렇게 큰 돈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면서, 또 그놈의 지긋지긋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다.




나는 속물이다. 글로 돈을 많이 벌어 매일 치킨을 시켜먹고 싶다. 그래서 이제껏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썼다. 고수위 소설(흔히 야설이라고 하지만, 나는 이 장르와 독자님들도 사랑하기에 이렇게 표현한다. 이 장르를 폄하하고 싶지 않아서)도 쓴 적 있다. 역시나 망했기 때문에 별로 돈이 되진 않았다.

이렇게 돈을 좋아하니까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보상 받지 않기 옵션을 쓰지 않을 것이다. 나는 돈을 벌려고 스팀잇을 시작했으니까.

그렇지만 보상이 높은 글을 보며 마냥 흐뭇해할 수가 없다. 글 하나당 1~5달러가 찍혔다면 이런 고민을 안 했을 것이다. 글 하나에 1달러도 받지 못했다면 오히려 투덜거렸을 것이다. 아니 보상이 왜 이렇게 적어? 대체 뭐가 문제야? 하고.

나는 언제나 어느 식당에서나 홀서빙을 하든 주방 보조를 하든 딱 최저 시급만 받고 일했다. 올해 최저 시급이 7530원이다. 이 블로그에 올린 글 한 편당 걸린 시간이 2시간이니까 만오천원을 받으면 충분하다.

그래서 보상 금액이 5달러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글을 다시 확인하며 오타가 없나 살피게 되고, 7달러가 넘어가면 뭘 좀 더 써서 분량이라도 늘려야 하나 싶고, 급기야 10달러가 넘으면 세상이 나를 속이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 뭘 써도 안 팔리던 내 글이, 심지어 예전처럼 정성을 들이지도 않은 글이 갑자기 잘 팔리는 게 너무 이상해서.

쉽게 쓰여진 글로 많은 돈을 버는 게 부끄럽다면 이제라도 어렵게 쓰면 되지 않을까. 또는 매일 올리지 말고 이삼일에 한 번씩만 올린다거나. 차라리 여기서 소설을 연재해볼까. 아니면 로맨스 소설 쓰는 법이라도 알려드릴까. 별별 생각을 다 했다.

그런데 내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쓴다면 100% 망할 것 같다. 나도 100% 망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로맨스 소설 쓰면 반드시 망한다, 는 나만의 전문적인 지식으로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그걸 좋은 컨텐츠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립 잇 업(Rip it up)이라는 책에 그런 사례가 있다.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그림을 그리게 한다. 첫번째 그룹에게는 그림을 그리면 착한 어린이 메달을 주겠다고 말한다. 두번째 그룹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몇 주 후, 두 그룹의 아이들이 얼마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지 비교해본다. 그랬더니 그림을 그리면 착한 어린이 메달을 받을 수 있는 그룹보다 보상이 아무것도 없던 그룹이 그림 그리기에 훨씬 많은 시간을 쏟았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초등학생 때는 책을 읽으면 선생님이 독서왕 스티커를 줬다. 그 스티커를 모으는 게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나중에는 별로 재밌지 않았다. 스티커를 받을 욕심에 책을 건성으로 빨리 읽고 치우게 됐다. 독서가 마치 또 하나의 숙제 같았다. 내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취미가 독서임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그랬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에 대해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동물을 훈련시킬 때 보상으로 먹이를 주면 동물의 학습력이 높아진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때로는 보상이 벌이 된다. 재미없고 힘든 일을 할 때 사람들은 돈을 준다. 그러니 돈을 받는 일은 분명 재미없고 힘든 일일 것이다, 라는 생각에 보상이 동기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그런 것 같다. 마냥 즐겁던 일기 쓰기가 어쩐지 일처럼 느껴지면서 뭔가 더 잘 써야 할 것 같고, 더 의미 있어야 할 것 같다.

어제 @eversloth님께서 매일 어떤 글을 쓰실지 고민하시기에 편하게 일상글을 쓰시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나는 왜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하는 걸까. 왜 맨날 고민만 많이 하는 걸까. 이것도 버릇인 것 같다. 결론이 난 건 하나도 없다.

참, 갑자기 생각난 김에 덧붙인다. 스팀잇에서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즐겁게 댓글을 달다 보면 보팅 파워가 아슬아슬해진다. 보통 뉴비를 위한 가이드엔 8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라고 하는데 70%, 60%가 되기 일쑤다.

그래서 댓글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포스팅을 보고도 보팅 파워가 부족해서 못 단 적이 많다. 보팅없이 댓글만 쓰는 건 어쩐지 꺼려져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이런 고민을 했던 것처럼 내 블로그를 보면서 같은 고민을 할 분이 계실 것 같다. 나한테는 보팅없이 댓글만 써주셔도 정말 기쁘고 반가우니까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편하게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나와 댓글로 대화를 자주 나누었던 분들은 더더욱. 보팅은 새로운 분과 인사를 나누실 적에, 또는 보상이 너무 적어 아쉬운 글에 쓰시고 나한테는 아껴주셨으면 한다.




스팀잇 뉴비로 지낸 두 달: 이제 막 들어온 뉴비를 위한 팁 이 떠오른다. 아무래도 내가 스팀잇에서 최고의 속물인 것 같다! 와, 학교 다니면서도 못해본 1등을 여기서 할 줄이야! 글이 온통 돈 이야기뿐이다. 어떻게 보면 개인 정보보다 이렇게 내 바닥을 드러내는 글이 평생 남아 있는 쪽이 더 무서운 일 아닐까 싶다. 문득 며칠 전에 읽었던, @kimthewriter님의

내일부터는 똑같이 쉽게 쓰는 일기라 해도 작은 정보 같은 걸 넣어서 돈값을 하고 싶다. 영화 트루먼 쇼에서 부인이 말다툼하다 말고 쌩뚱맞게 제품 선전을 하는 것처럼 튈까봐 걱정스럽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넣어봐야겠다(사실 이 글에서 살짝 시도해보았다)

도전할 목표가 생기니까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생각을 정리하려면 글로 쓰는 게 최고야! 글쓰기는 정말 멋져! 즐거워!(소설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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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에서 컨텐츠의 가치가 얼마나 저평가되어 왔는지 피부에 와 닿는 시대인 것 같아요. 쉽게 쓰여지는 시에 죄책감을 느끼던 시인이 떠오르네요.
그 동안 과소보상에 시달린게 아닐까요?

이 말 완전 공감합니다! 내 작업을 항상 헐값에 내놓는 것이 당연했으니...조그만 보상만 받아도 벅차오르는 감정이 어찌보면 슬프기도 하네요ㅠㅠ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던 초반에는 정말 적은 돈만 받아도 기뻐서 세상이 날아갈 것 같더라고요. 저도 그때를 생각하니 슬픈 마음이 드네요ㅜㅜ

항상 작품 잘 보고 있어요. 일상의 소중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말씀하신 대로 윤동주 시인의 쉽게 쓰여진 시, 의 제목을 가져왔어요.
과소보상이라는 생각은 그동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댓글을 보고 좋은 의미로 놀랐습니다. 이제껏 써왔던 글들을 마음속으로 돌아보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쉽게 쓰였다고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쓰는 데 시간을 덜 들였다고 혹은 길이가 짧다고 해서 읽는 사람이 감동(어쩐지 촌스러운 단어 선택이지만 다른 단어가 없네요)을 덜 받는 건 아니니까요. 언제나 우티스님 글 보면 연필로 성의 있게 꾹꾹 눌러 쓴 글 같아서 저를 돌아보게 돼요. 그리고 스팀잇에 매일 글을 올리는 거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매일 글을 쓰자고 다짐했는데 이미 못하고 있네요. 더 열심히 고민하고 써 봐야겠어요!

제가 쓴 글에 비해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니 또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모르게 되네요ㅜㅜ 글쓰기를 오래 하지 않은 분들이 매일 글을 쓴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아요. 매일은 아니라도 자주 쓰려고 하다 보면 언젠가 더 쉽게 편하게 쓰실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님의 새로운 포스팅을 기다리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헐... 저는 1만 자 쓰는데 보통 1주일, 심하면 얼마든지 더 오래 걸리는데요. 자는 글러먹은 인간입니다😇🔫
아무튼 현자타임이 조금 빨리 온 것 같습니다. 치킨 부족으로 판단되어 넉넉하게 보팅 드렸습니다. 포화지방으로 기름칠 좀 해 주세요.
+)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동의하진 않지만 보팅 안 해도 댓글은 달면 달수록 좋습니다. 어차피 이곳의 보팅은 다른 서비스의 좋아요와는 다르게 파워 관리를 해줘야 하는 거 다들 아시니까요.

작가님께서 글에 정성을 많이 들이셔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아닐까요? 저는 사실 그렇게 정성을 많이 들여 쓰지 않아서 비교적 빨리 쓰는 편 같아요. 장르 소설에서는 빨리 쓰기를 권장하기도 하고, 제 목표가 박리다매이기도 해요. 비록 목표와 달리 박리적매하고 있지만요ㅎㅎㅎ

저 이미 내장지방이 넘치게 많은 인간인데ㅜㅜ 그래도 작가님의 넉넉한 보팅에 감사드리며 오늘밤 또 신나게 기름칠을 해보겠습니다! 치킨이 최고예요!

저는 자료 조사한다는 핑계로 인터넷 하며 까먹는 시간이... 이래서 마틴옹이 인터넷 안 되는 고물 컴터로 쓰시나 봅니다. 아무튼 winner winner chicken dinner!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매일 써보려고 하는데 영 쉽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화이팅!

사실 저는 매일 쓰는 건 어렵지 않은데 이런 글을 스팀잇에 올려서 평생 남겨도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더라고요ㅜㅜ 앞으로도 그런 고민은 계속 할 것 같아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한 파워이지만 보팅하고 갑니다.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보팅도 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정말 기쁜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보팅 및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ㅎㅎ 저도 매일 보팅받아 치킨을 시켜먹고픈 ㅎ
그래도 이런곳이있기에 재미있게 글쓸수있어 다행입니다

역시 치킨이 진리죠! 늦게나마 스팀잇을 알게 되고 활동하게 되어서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ㅎㅎㅎ

좋은글입니다! 저도 글쓰기를 좋아하고 전공했다만...
그래도 기왕이면 돈도 벌면 좋으니까요 ㅎ
팔로우하고갑니다^^

You're so nice for commenting on this post. For that, I gave you a vote! I just ask for a Follow in return!

오오 전공자이시군요! 저는 안 배우고 야매(?)로 쓰고 있어서 정말 멋져 보여요.
저도 팔로우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미약한 뉴비지만 풀보팅! :) 보팅파워 부족한 분들 대신해서 보팅했으니 이 글에 댓글 많이 많이 달리길! :)
저도 요즘 과분한 보상에 생각이 많았는데 이런 글을 보게되어 영광입니다!

다른 분들을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댓글이 평소보다 많이 달린 것 같아서 굉장히 신나고 있어요ㅎㅎㅎ 스팀잇에서 활동하다 보면 보상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너무 적어도 그렇고 너무 많아도 그렇고요.

우티스님의 비행기는 순항 중이네요.

이러다가 폭풍을 만나서 추락하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ㅜㅜ 감사합니다!

바깥의 폭풍은 잘 피하시고 안에는 조종간 잘 붙들고 계셔요.
우티스님의 글은 매끄럽게 읽혀 좋아요, 그렇게 쓰시는게 절대 쉽게 쓰실 수는 없겠죠?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네, 폭풍에 휩쓸려가지 않게 잘 피해서 날아보겠습니다! 요리조리 곡예비행을 해보겠어요! 말씀 정말 감사해요.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기쁩니다ㅎㅎㅎ

우티스님 글은 즐겁게 보고 있는 만큼 보팅을 드리고 있지만, 글 쓰는 입장에서는 보팅 없어도 댓글은 반갑지요 :)

그렇죠! 제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뻐요. 소중한 시간을 저에게 내어주신 거니까요ㅎㅎㅎ

아 한마디 더 보태자면, 우티스님 글 같은 정성있는 글이 보상이 적다면 다른 사람은 더 희망이 적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답니다.

나무늘보님께서 저 대신 다른 분들 댓글에 보팅을 해주셨군요. 정말 감사해요! 저도 부지런히 커서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에 보팅하고 싶어요. 앗 그리고 저 정말 이 글을 너무 쉽게 썼어요. 우유에 시리얼 말아 먹으면서 흥청망청 쓴 글이 이렇게 반응이 좋으니 다시 한번 얼떨떨한 죄책감이 밀려옵니다ㅜㅜ

충전해놓은 스팀파워 이렇게 잘 써야죠 ㅎㅎㅎ

"글로 돈을 많이 벌어 매일 치킨을 시켜먹고 싶다" 이 부분을 공감 안할 수가 없네요ㅎㅎ 글 잘쓰는 분들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좋은 글 자주 감상하러 오겠습니다 :)

치킨은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워낙 다양한 프렌차이즈가 많고 시장통닭도 있어서 한달 내내 먹어도 안 물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중에 정말로 글로 돈을 많이 벌면 시도해보고 싶어요ㅎㅎㅎ 감사합니다!

그쵸 다양한 맛의 치킨만 있으면 한달 내내 먹어도 모자라죠! 오늘도 구경하러 왔습니다~ 또 놀러오겠습니다^^

부담없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것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진솔한 이야기들 잘 보았습니다
오늘 도 좋은밤 되세요^^

네,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먹고 이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도 옐로캣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매일 잘 읽고 있어요. 벌써 내일 들려주실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ㅎㅎ 공감가는 말도 있네요 특히 '치킨'!!

역시 치킨이 진리니까요! 치킨 먹은 지 며칠 안 됐는데 벌써 또 먹고 싶어지네요ㅎㅎㅎ

편안한 보팅 있는 댓글 ㅋ

으핫ㅎㅎㅎ 저도 편안한 감사 인사를 드려요!

글을 이렇게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절대 이런 글을 쓸 수 없는거 같아요
멋있는 분인거 같아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actapeta님께서도 글을 좋아하셔서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요. 저도 팔로우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래 작업을 포스팅 하는 뉴비입니다^^
우연히 들르게 됐습니다 ㅎㅎ
여유가 되신다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출근시간이 다가와 리스팀만 먼저 해둡니다. 일기 공유 재미있습니다. 가즈앗!!! ^^

9시간 전에 달아주신 댓글에 이제 답댓글을 다는 저의 게으름을 용서해주세요! 가즈앗!

아래 저의 댓글이 또 있습니다~ ㅋ

으핫ㅋㅋㅋ 열심히 답댓글 달면서 내려가보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쉽게 쓴 글이 이렇게 길게 쓰는 정도면 진짜 글쓰는것에 특별한 능력을 지니셨네요 부럽습니다^^저도 스팀잇에서 돈벌어서 매일 치킨시켜먹고 싶은 마음 이예요 ㅎㅎ

평소에 글을 많이 쓰다 보니까 글쓰기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더 좋은 글, 뭔가 의미가 있는 글을 쓰는 게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ㅜㅜ 스팀잇에서 돈을 많이 벌어 매일 치킨을 먹는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 열심히 달려요! 댓글 감사합니다ㅎㅎㅎ

도스토예프스키도 돈의 화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글을 썼다잖아요. 30만원이 좀더 많은 돈이 되시기를 바랄께요. 소설 쓰는 법은 배우고 싶지만 능력이 없는 관계로 패스! 글쓰는 법이라도 배워둬야 스팀잇에서 살아남으려나요 ㅋㅋㅋ 전 저자보상 받아서 세탁기 살거여요! 세탁기가 딱 맞춰서 고장났거든요 ㅋㅋㅋ 우리 함께 속물하죠 뭐 ㅋㅋㅋ

맞아요, 도박빚때문에 엄청 다작을 했죠. 매 작품마다 엄청난 분량의 장편을 쓴 이유가 당시 러시아에서는 원고지 장당으로 원고료를 줬기에 인세를 늘리려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 있어요. 그런 대작가도 돈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걸 보면 저는 당연히 해야 할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스팀잇으로 많은 보상 받으셔서 꼭 세탁기를 사시길 바랄게요ㅎㅎㅎ 화이팅입니다!

저 가끔 소설은 아니고 넋두리인지 추억팔이인지 쓰는데 한번 오셔서 봐주세요 ㅋㅋ

엇 저 추억 얘기 정말 좋아해요!!! 요즘 팔로우한 분들이 늘어 마이피드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놓쳤네요ㅜㅜ 당장 날아가서 읽겠습니다. 설레네요ㅎㅎㅎ

글이라는 게 돈이 되려면 때와 장소가 적절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타이밍이 맞아야죠. 같은 글이라도 묻힐 때가 있고 큰 돈이 될 때가 있지요. 연재 장소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유행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은, 좋은 날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좋을 때 그게 좋은 것임을 알고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파 적은 분들의 특권인데, 0.01 보팅하고도 댓글을 마구 달 수 있지요. 오히려 스파가 많으면 댓글을 달면서도 파워가 부족해서 이런 보팅은 안 하니만 못한게 아닌가 하는 소릴 듣기도 하거든요.

제가 작가님을 비롯한 좋은 분들을 스팀잇에서 만난 게 바로 그런 때와 장소가 아닌가 싶어요. 제 글을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을 이곳에서, 이 타이밍에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렇게 큰 반응을 얻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을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대로 지금은 열심히 활동하고 매일 글을 적어야 할 시기라고 느꼈어요. 작가님께 배우는 게 많습니다. 정말 좋은 분이세요. 감사합니다!

진지한 자아성찰? 글 잘 보고 갑니다.
속물이라니요. 능력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는거라 생각합니다.
더 많이 버시고 1일1닭하는 그날까지 가즈아~ 외쳐드립니다.
보팅은 팔로우 하고 다음에 해드릴게요.
뉴비파워 80% 지켜야죠! 화이팅~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댓글을 달아주시면 보팅은 안 하셔도 돼요! 사실 뉴비일 때는 보팅해도 큰 효과가 나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보팅했을 때 0.1달러가 찍히는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을지 막막하네요. 1달러는 엄두도 안 납니다ㅎㅎㅎ 저도 팔로우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내가 딱 이 심정이네요. 보팅 안하고 댓글 달기가 너무 아쉽더라고요. 보팅 안하고 댓글을 쓰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어제 처음 가입하고 보팅하고 댓글 쓰니 파워가 남아 있지 않아 이 글에도 보팅을 해도 도움이 안 되네요. ^^

힘을 빼고 길게 보면서 평소의 자기 생각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팔로워 할게요. ^^

네, 어쩐지 보팅만 없이 댓글을 달면 서운해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보팅파워가 충전되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걸려요. 그때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힘듭니다ㅜㅜ
저도 팔로우했어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아니 근데 저는 왜 이 와중에 눈치도 없이 '이렇게 로맨스 소설 쓰면 반드시 망한다'가 너무 궁금한거죠? 넘나 재밌을 것 같아요...진심으로 한번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살며시 팔로우 하고 갈게요 ㅎㅎ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또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재미있게 쓸 수 있을지 너무 뻔한 내용은 아닐지 걱정이에요ㅎㅎㅎ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글을 쉽게 빨리 쓰는 능력도 오랫동안 노력하며 갈고 닦아야 하는 능력 중 하나니까, 거기에 대한 보상의 측면도 있을 수 있겠죠. 스티밋은 이런 진솔한 글을 써야 하는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

이렇게 너무 바닥을 보여주시면 안 돼요ㅜㅜ 스팀잇에 쓴 글은 7일이 지나면 삭제도 수정도 불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에 지금도 제가 너무 돈돈거린 게 아닌가, 고민하고 있는걸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

리스팀된 글을 보고 너무 좋아 찾아와 팔로우 했습니다. 저도 2017년 5월부터 9개월가량 매일매일 일기를 써서 인스타와 페이스북 등에 연재했었는데, 작업은 즐겁지만 나의 매일의 노동에 어떤 가치도 책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 할 때가 있었습니다. 스티밋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고민이 많이 사라져서 좀 더 남들에게 인기가 있을만한 글보다는 내가 하고싶은 얘기를 잘 할 수 있게 된 갓 같아요. @outis410 님의 쉽고 따뜻한 글에 힘입어 저도 좋은 얘기를 많이 전해야겠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ㅎㅎ

안녕하세요, 다은님! 남겨주신 댓글 보고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감탄했어요. 그림 일기를 꾸준히 그리신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대단하세요. 이 글을 쓴 덕분에 멋진 분을 알게 되어 기뻐요. 많은 창작자분들이 스팀잇을 통해 충분한 보상을 얻으시고, 그 보상으로 힘을 내어 생활비 걱정 없이 창조의 즐거움에 몰두하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글로 표현된 생각이 가치를 같는 Steemit에서

읽고 싶은 남의 일기를 적으시는 분은 그에 맞는 가치를 가지시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있네요. @outis410님 같이 생각을 잘 담아내고, 공감을 얻어내는


EOS이야기를하면 EOS를 사야 할 것 같고
고수위 소설(...)도 나쁘지 않다니 아니 아닙니다.
마음을 적당히 흔들어 주세요! : )다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outis410님 일기는 중독성이 있으니

후피후피님께서 늘 저를 정말 좋게 봐주셔서 참 부끄러워요(부끄럽다는 말이 스팀잇 와서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분에 넘치는 칭찬을 많이 받다 보니까요ㅎㅎㅎ)
이오스도 좋고 고수위 소설도 좋죠! 물론 둘 다 대뜸 권해드리기엔 좀 그런 게 사실이에요ㅎㅎㅎ 저에게 영업의 재능이 있나봐요. 이 재능을 좀 빨리 깨달았다면 옥장판을 엄청 많이 팔아 높은 등급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문득 드네요(물론 농담입니다!)

저는 이런 글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작가님 삶도 들여다 볼 수 있고, 실패담도 있고, 의식의 흐름도 있고.. 작가님같은 분들에게 글을 쓸 수 있는 안정성을 가져다주는 것이 스팀잇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가즈앗!!!

드디어 선생님의 두 번째 댓글에 답댓글을 다네요! 저야말로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일상이 정말 재밌어요ㅎㅎㅎ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요. 제가 평생 살아도 못 할 경험을 글을 통해 간접으로나마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스팀 천만원 가즈앗!!!

가즈앗!! ^^

푸하핫... 고민과 자기반성의 글이 이렇게 웃긴 건 또 왜일까요??ㅋㅋ
<매일 치킨 부분에서 빵터짐>
아웃님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 그런가봐요. 자기반성은 자기 생각에서 나오는 거니깐 ㅋㅋ 그치 않아요?


지하방 창문밖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에게 동전을 보상하다가 얼마후 동전 보상을 끊음으로써 아이들이 더이상 창문밖에서 놀지 않은 이야기(재미있던 일도 보상이 생기면 보상제거 후 하지 않게 된다) 이야기를 해 주면서
"너 스티밋에 계속 그림그리다가 그 아이들처럼 되면 어쩌니? "저는 지난주에 @zzoya님 그림을 딸에게 보여줬더니 딸이 그리고 싶어해서 따라그리고 아까워서 스팀잇에 포스팅했었어요. 어제 마트 다녀오면서

라고 물어보았었어요. ㅎㅎ

그리고 참 ....

혹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받는 최저임금이나 어떤 보상이나 그런 것들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닐까요??ㅎㅎ

그리고 윤동주의 '쉽게 쓰여진 시'가 생각납니다.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쉽게 쓰여진 시- 윤동주 중에서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기뻐요! 따님이랑 알콩달콩 친구처럼(이런 표현을 쓰면 혹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 잠깐 고민했어요. 저는 어릴 때 어머니가 엄했고 무서웠기 때문에 친구 같은 엄마를 정말 부러워하면서 자랐어요) 지내는 모습이 정말 멋지세요. 말씀하신 이야기와 비슷한 사례도 본문의 립 잇 업이라는 책에 나와요. 거기서는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집앞으로 몰려나와 욕하고 떠드는 애들에게 돈으로 보상하다가 끊은 걸로 나오더라고요. 보상이 벌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오늘도 잠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윤동주 시인의 쉽게 쓰여진 시, 에서 패러디한 제목이 맞아요. 학창 시절에 발췌해주신 그 부분이 정말 충격적으로 인상 깊게 다가와서 외우고 다녔어요(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딱 그 부분만요ㅎㅎㅎ) 명작은 언제 어느 때, 어떤 마음으로 보아도 똑같이 감동이 큰 것 같아요.

알콩달콩 매우 맘에 듭니다.

현실에선

티격태격이 더 맞습니다. ~~~ㅎㅎ

이건 뜬금없긴한데
퇴근길에 우티스님 생각나서 찍어봤어요~~ 혹시 맥주도 좋아하시나요?😄 image

으핫ㅎㅎㅎ 넘 귀여운 사진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맥주는 자주 마시지 않지만 500cc 한 잔 정도는 즐겁게 마시는 편이에요! 예전에 친구랑 같이 살 때는 종종 치맥을 했었어요. 어쩐지 혼자가 되니까 치맥은 잘 안 하고 치콜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술보다는 술을 마시면서 흥겹게 취해서 떠드는 그 분위기가 더 좋았나봐요ㅎㅎㅎ

일기인듯 하면서도 깊은 성찰이 담겨있습니다. 분명 돈값을 하는 글이니 자책은 마세요ㅎㅎ 쉽게 읽히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해요. 우티스님의 글은 그래요^^ 우리 문학잡화점에 부스를 세우고 싸인회라도 열고 싶네요. ㅋ

와 그런 영광스러운 말씀을 해주시다니ㅜㅜ 소울메이트님의 말씀이 유독 기쁘게 느껴져요. 제가 배우는 게 많은 분께서 칭찬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소울메이트님께서 연재하시는 글쓰기 강좌를 읽으면서 느끼는 게 많아서, 늘 쓰던 대로 쓰지 않고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써보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와 글쓰시는 분이시네요! ^^
저도 깨작거리는게 있는데, 올려 봐야 할 거 같아요!
건필하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뵈어요! 글을 쓰긴 쓰는데 잘 쓰진 못해요ㅎㅎㅎ 스팀잇에서 제 글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황송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adbada 님께서도 건필하시고, 즐겁게 스팀잇 활동 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우티스 님, 제가 쓴 글 '내가 바라본 크립토월드 -4. 개인의 최상극 권리 Sovereign Individual' 시간되실때 한 번 읽어보심 우티스님이 느끼시고 있는 고민, 다른 각도에서 보게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https://steemkr.com/kr-newbie/@ddd67/4-sovereign-individual

글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고 읽어봤는데 이렇게 한 번 읽고 넘길 글이 아닌 것 같아서 이 답댓글을 남긴 뒤에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어요.

ㅎㅎ글 재밌게 읽고갑니다 앞으로 포스팅이 기대되네요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역시 ! 작가분들의 글은 수준이 다른것 같아요! 멋있습니다 ㅎㅎ

핫 아니에요ㅎㅎㅎ 저는 정말 막 쓰는 편인걸요! 그래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오 어쩌면 제가 처음에 스팀잇에 들어와 글 쓸 때와 똑같은 느낌이네요! 저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었어요. 보상이 생기면 창의력이 낮아진다던가 하는 것도 그렇고... 글을 돈 버는 데 쓰는 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돈이 쌓여 있을 때의 당황스러움, 그리고 '이게 이만한 돈값을 하는 글인가.. 하는 고민, 불필요한 죄책감까지' 저도 너무 비슷한 기분을 겪었어요. 이렇게 거울 같은 글을 보니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짐 보팅파워가 바닥이네요 흑. 그런데 우티스님 아이디를 트위터나 페북 어디메에서 본 것 같아요. 맞나요? ^^;

정말로 저와 비슷한 기분을 겪으셨네요! 저도 반가우면서도 놀라운 기분이 들어요. 아마도 당분간은 이 얼떨떨한 죄책감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보상이 가입 첫날처럼 줄어든다면 사라지겠지만요ㅎㅎㅎ 저는 페이스북은 하지 않고요, 트위터는 비밀 계정으로 몇몇 분들과만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아마 우티스라는 같은 닉네임을 쓰는 다른 분을 보신 게 아닐까 해요. 고전에서 가져온 이름이라 생각보다 많이 쓰시더라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란건 투입한 시간과 노동에 비례해서 번다기 보단 투입된 자본에 비례해서 벌게 되니까요. 지금 스팀잇은 투자자들이 투입한 돈이 많아서 보상도 커진거랍니다.

그 말씀은 투자자들의 자본이 사라지면 보상이 다시 준다는 거군요ㅜㅜ 제가 투자할 돈은 없으니 슬픈 기분이 드네요.

사용자가 많아지고 서비스가 성장하면 보상이 많아질 수도 있고요. ^^ 우티스님이 보상이 많다고 글을 덜써야하나? 더 열심히 써야하나? 자책?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아 그런 뜻으로 한 말씀이군요. 마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비록 고민은 계속되겠지만 글은 지금처럼 쭉 즐겁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단숨에 읽히는 글을 쓰시는 것 같아요. :) 이전에 출간한 책들도 궁금한데, 링크 알려주세요~!

앗 죄송합니다. 스팀잇은 익명으로 해야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비밀로 하려 합니다ㅜㅜ

아..작가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군요.
갑자기 숙연해지네요...
어째뜬 보상이든 돈이든 내면의 고민을 알았으니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유난히 생각이 많은 편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스팀잇을 시작한지 사흘째 되는 저로서도 많은부분 고민하고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좋은 콘텐츠를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내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잘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게 좋은 컨텐츠인지도 사실 아직은 알쏭달쏭해요. 앞으로 다양한 글을 써서 반응을 봐가면서 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주거니받거니 한 글들 속에서 느껴지는 고민이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함께 소통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 팔로우 신청도 했습니다
자주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저는 뉴비 @amaran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뻐요. 스팀잇에선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려서 본문말고도 댓글을 읽는 즐거움이 있더라고요. 저도 팔로우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진솔하게 쓰신 글이 정답이네요.

너무 속마음을 다 드러낸 게 아닌가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진심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 기쁩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막 시작한 뉴비 입니다 ^^ 어제 부터 제가 하고 있는 생각을 미리 글로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스팀잇이 과연 성공할까? 동기부여로 금전적 보상이 전부일까? 금전적 유인으로 실패한 사례도 많이 있는데 등등

보팅과 팔로우 하고 갑니다 ^^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동기 부여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단순히 보상을 많이 준다고 의욕이 높아지지 않으니까요. 본문에 있는 책, 립 잇 업에서는 금전적 보상- 즉 자신이 큰 부자가 되는 상상보다는 그 일을 하며 느낄 기쁨과 성취감을 상상하는 쪽이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알고 있어도 막상 마음이 잘 잡히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저도 팔로우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