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독서실에서! 카페는 독서실이 아닙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카페가 독서실이 되어버렸다?

여러분 친구들과 수다떨러간 카페의 조용한 분위기에 적잖이 당황한 경험 있으신가요? 전 있습니다! 밥집 만큼 많이 드나드는 곳이 카페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그런 카페가 친구들과 수다떠는곳이 아닌 독서실이 되어버린거같아요. 노트북을 들고 과제를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이야기를 하는게 스스로 눈치가 보이는일이 자주 있어요.. 심지어 얼마전에 제가 일하는 카페에서 아침에 회의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외국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페들이 다양하고 어쩌면 파격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변화를 시도했다고해요. 카페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못하게한다던가,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하게 조치하는것처럼요. 또 다른 카페는 와이파이 이용시간에 제한을 두는 카페도 있다고해요. 예를 들어 두시간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바꾸는것이지요.

색다른 변화에 불편함을 느낄 수 도있고 불만을 가진 손님들도 많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효율적이라고해요. 카페 내부에 회전율도 높아지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러온 손님이 눈치를 보지않아도되고 외국에서는 위의 변화를 시도한 카페들이 굉장히 많다고합니다. 한국에서는 생각치도 못하는데 이런점은 외국기업에서 본받아야할점이라고 생각해요.

정해진 공간을 그 의미에 맞게 사용한다면 눈살 찌뿌리는 일도 발생하지 않게되고 서로 조금만 배려한다면 개인의 소중한 시간을 자유롭고 즐겁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카페는 카페답게! 공부는 독서실에서! 나만 생각하지않는 타인의 시간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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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독서실이 아니기에 조용히 할 것을 요구할 수 없고, 너무 장시간 사용할수 없는 것에 동의하지만 혼자 카페에서 책읽고 웹서핑하는 것을 즐기는 1인손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봐요ㅠㅠ

공간을 분리하는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얼마전의 사람들이랑 이런얘기 나누었는데,
카페서 얘기하다 공부하던 사람이 시끄럽다고 했다고. 카페가 언제부터 도서관이 됐는지.

노트북을 들고오시는 손님들이 많아지다보니 저절로 눈치를 보게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ㅠㅠ

카페에서 노트북 들고 일 하는 사람들 보면 욕했던 1인입니다. 하지만 저도 그런 행동을 하고 있어요...차 한잔하면서 글 쓰는 것도 좋더라구요...소통하고 싶은 이웃이라서 맞팔신청합니다. 외화 벌어서 부자되고 싶은 dollarlove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도 그런 행동을 한번도 하지않았던건아니었어요.. 하지만 카페알바를 하면서 느끼는바가 많더군요..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저도 카페가 카페다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말한 외국 카페들처럼 새로운 운영방침을 시도해보는것도 굉장히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카페에서 공부하며 옆사람에게 눈치를 주는 태도가 문제인 듯 해요 ㅠㅠ 카페는 모두 조용히 공부만 하는 독서실이 아닌데 말이에요!

전 눈치를 받아본적은 없지만 옆에서 노트북으로 조용히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괜스레 스스로 눈치가 보이더라구요..ㅠ

자기가 공부를 한다고 그런 장소에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는건 좀 이상한것 같네요.
또한 카페 사장입장에서보면 너무 장시간 커피한잔 시켜놓고 있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추가로 구매를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 몰상식한 사람이 존재한다는거에 놀랐습니다...

카페를 분석한 어느 글에서 본 글귀가 생각나네요. "카페는 초 단기 임대업이다." 커피가 아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를 대여해 준다는 의미겠지요.

저도 가끔 대학가 앞에서 잠시 커피숍에 쉬려고 들어갈때면 한자리 떡 하니 펼쳐놓고 장시간 공부하시는 학생들이 거슬리긴 합니다.

음...커피숍 비용을 시간제로 청구하면 큰일나려나요? ^^;

그래서인지 요새 테이크아웃전용 커피 전문점들이 많아지는거같아요. 좌석이 없고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도록 하는 카페들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카페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조용히 해달라는건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이 존재하긴 하나봅니다...

그러고보니 카페다운카페가없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개인의 시간을 즐겁게 쓸 수 있는 카페 운영 방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공유사무실처럼 이용하고 있는 저는 뜨끔하네요ㅎㅎㅎ
그래도 조용히 해달라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말로 조용히 해달라고 하는게 아니어도 눈으로 눈치를 주는 사람도 많답니다 ㅠㅠ

혼자 오는 분들은 귀에 자가장치를 해야죠 ㅋㅋ

이젠 카페에 귀마개까지 구비해놔야하는걸까요 ㅋㅋㅋㅋ

자매품 선글라스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