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주관 ‘홀가분페스티벌’에 다녀오다! 인생 첫 페스티벌
안녕하세요.
마케터를 꿈꾸는
@dgha1004입니다 :)
오늘은 제가 인생 처음으로 다녀온 페스티벌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래 페스티벌이 정말 많아졌는데요. 저는 지금까지 가지 못했었습니다. 가려면 갈 수는 있었지만, 우선 가격이 너무 비쌌고, 그 비용을 지불하고 갈 필요는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UMF(울트라뮤직페스티벌)은 가고 싶어서 가격을 알아보곤 했었습니다.
이번에 갔던 홀가분페스티벌은 삼성카드에서 주관하며, 가격은 1인에 약 12만원 정도 였습니다. 정말 후덜덜한 가격이죠? 총원이 10,000명이나 되는데 표가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더라고요. 낮지 않은 가격의 티켓이지만 매진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문화수준이 꽤 많이 올랐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홀가분페스티벌은 12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가수 공연은 4시부터 시작하여 9시 30분쯤 끝나는 일정이었으며 잠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주경기장에서는 푸드트럭, 나눔마켓, 카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보조경기장에서는 모든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았었네요.. 몇일 동안 비가 내린 후여서 그런 지 햇빛이 정말 쌔긴 했지만, 이런 날씨에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귀여운 개구리? 모자입니다.
입장은 먼저 온 순서대로 이루어집니다. 만 명이나 되다보니, 돈을 지불하고 참여하더라도 앞에서 보려면 웨이팅을 해야 되는.. 저는 개장 몇 시간 전부터 들어와서는 못볼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공연인 마마무! 마마무 공연 이전에 사람이 정말 많이 찼죠..? 사진 찍은 저 뒤로도 지정석에 정말 많은 분이 계셨습니다. 마마무 공연은 유투브로 봤던 것처럼 재치있고 좋은 무대였습니다.
다음은 멜로망스! 멜로망스는 화제가 되기 전부터 좋아하는 가수였기 때문에 이번에 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기뻤습니다. 예전에 저만 아는 그런 듀오였는데.. 이제 모든 사람이 안다는 것에 약간의 질투심이 나기는 하지만, 잘 돼서 좋네요. 무튼 실제로 김민석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 날 감기 때문에 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는데, 제가 듣기로는 음원이랑 다를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밴드? 소란! 우선 소란이 밴드였는지 이번에 가서 알았네요. 소란이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알았는데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관객들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알고 있는 가수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페스티벌 공연 중에 가장 좋았어요!!!
다음은 범수킴. 뭐 설명할 필요도 없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을 본 것은 벌써 세 번째네요. 예전에 한국장학재단을 통해서 보기도 했고, 롯데월드 축제 때도 봤었습니다. 김범수님의 ‘보고싶다’는 언제 들어도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대망의 아이유입니다. 우선, 아까 말씀드렸듯이 페스티벌 앞자리에 앉으려면 개장 전부터 웨이팅을 해야 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앞자리에 있는 관객들은 모~두 아이유 팬이었습니다. 아이유 팬이 이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놀랐네요. 역시 현재 국내 최고 여가수..
평소에 아이유를 보면서 느낀 점은, 얼굴이 예쁘다 그런 것 보다는 정말 음색이 좋았다는 것입니다. 아이유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고 그냥 히트곡 몇 개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물론 수록곡과 드라마 OST 모두 다 들어봤습니다.) 공연에서 들으니 음색이 정말 대박이더라고요. 원래 저는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듣지 않고 멜로디로만 이 노래가 좋은 노래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아이유가 직접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사를 이해하며 노래를 들으니, 노래 하나 하나가 전부 좋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집갈 때 까지 아이유 노래를 반복재생하며 갔습니다...
거의 밤 10시가 돼서야 공연이 끝나고 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
페스티벌에 와서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젊을 때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다양한 페스티벌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니, 완전 그냥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이렇게 오는 사람들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나는 왜 이런 문화를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충분히 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UMF 표를 예매해서 꼭 꼭 가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페스티벌에 다 가고 싶은
@dgha1004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와.. 짱이다 ㅋㅋㅋ 멋져요 ! 모든 마케팅을 다가보시는건가요 ?ㅋㅋ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긴 합니다! 모든 부분에 마케팅요소를 뽑아낼 수 있기도 하구요 :)
페스티벌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멈출수없죠!ㅎㅎ
돈이 안아까운 매력을 느끼셨군요-
내년엔 서재페도 함께가요 > <
서재페 좋죠!!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라인업이 너무 좋아서 ㅠㅠ
와..
하늘이랑 주변경관이 외국 같습니다
k-팝이 인기있는 이유는 실력도 있다는 사실이죠 ^^*
맞습니다. 잠실이었는데도 마치 외국에 있는 것 처럼, 그냥 새로운 공간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즐거운 페스티벌을 즐기셨군요. ^^
어릴때 이런 체험을 많이 해두는게 나중에 추억으로 남고 좋은 것 같아요.
요즘 할게 너무 많아져서, 다 하기도 힘드네요 ㅠㅠ 트렌드에 맞춰 따라가기도 힘드네요!
오옷 페스티벌 다녀오셨군요 ^^ 페스티벌가면 몸도 마음도 더 신나는거 같아요 dgha1004님
즐거우셨던게 느껴집니다^^
맞습니다. 그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나게 만들어주죠!!ㅠㅠ
훌륭하고 짜릿합니다 홀가분페스티발 후기 올리신 것만 읽어도 느낌이 쫙 옵니다
느낌 좋은 보컬들을 직접 만나 좋은 음악을 듣고
혼자이면서 동시에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게 진정 홀가분페스티발이네요
멋진 금요일 보내세요 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말 느낌 좋은 보컬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정말 달달한 하루였겠는데요!?
음 달달하기도 했습니다! 뭔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