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날이다.
한국도 프랑스도 5월 1일 노동자의 날을 맞았다.
대학에서 일했던 나는 노동자의 날에 쉰 적이 없다.
대학 강사는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이고 학생들은 노동자가 아니니
학생들이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한 선생이 학교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 프랑스는 한국과 아주 다르다.
노동자에 날에 모두가 함께 쉰다.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버스도 트램도 다니지 않는다.
학교도 회사도 공공기관도 모두 쉰다.
나는 버스와 트램이 다니지 않는다는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한국에 사는 동안 버스나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어제 Auchan에 갔다. Auchan은 한국으로 말하자면 이마트와 같은 곳이다.
그 동안 프랑스에 와서 Auchan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어제서야 갑자기 내 시선을 잡아 끈 것은
그렇다. 저 의자이다. 계산원이 앉아 있는 저 의자.
그것도 편안한 등받이가 있는 사무실용 의자 말이다.
몸을 돌리면 의자도 몸을 따라 돌아가는 편리한 의자.
한국에서는 계산원들이 앉아서 근무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조금 앉아서 쉬다가도 손님이 오면 금세 일어나야 한다.
퉁퉁 부운 다리를 잠시 쉬게 할 의자도 등받이가 없는 딱딱한 간이 의자일 뿐이다.
이 곳 프랑스에서는 노동절에 이들도 모두 쉰다.
이들이 모두 노동자로 인정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에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제 단지 마트의 계산원들이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것을 본 것만으로
이 나라 프랑스가 이리도 좋아 보일 수가 없다.
우리는 언제쯤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는 좋은 나라가 될까?
프랑스에 계신가보네요?
역시 시민혁명의 발상지 답게 노동인권 수준이 높네요.
앞으로도 프랑스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
네, 그럴게요. 4월에 스팀잇 시작하셨는데 벌써 게시글이 670이 넘네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요즘 저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가 정말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스팀잇 생각보다 힘들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
사실 동기 부여가 잘 안되는 면이 많아서 저도 첨엔 고민이 많았거든요. 물론 지금도 고군분투 중이긴 합니다만...
블로그 쭉 둘러봤는데요.... 우선 어떤 방향으로 하실지 생각을 한번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ag를 fr kr 이렇게 많이 쓰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영어로 포스팅을 계속 하실것이 아니라면 kr 태그를 중점적으로 쓰시면 어떨까 싶어요...
예를 들면... 주제를 주로 글쓰기쪽으로 가신다면 kr-writing, kr-pen 일기나 생활쪽이면 kr-daily, kr-life, 여행기 쪽이라면 kr-travel 등등 다른 사람들 태그를 한번 살펴보시면 좋아요. 한글로 작성된 포스팅의 경우엔 아무래도 한국쪽에 노출이 많이 되어야 보는 사람이 많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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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이렇게 정성들인 조언을 얻다니 감동이에요. 정말 감사해요. 말씀하신 대로 한번 노력해 볼게요~ 앞으로 화이팅 할 수 있는 큰 힘이 됐어요.^^
우와~~ 너무 정성스런 댓글이세요!
저도 어제 첨 시작했어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우선 제 글에 댓글 & 보팅해주셔서 감사해요!
프랑스에 계시나봐요? 완전 부럽네요.
글에서 따뜻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프랑스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