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율이 높은 도시에서는 당연히 경찰관을 늘릴 수밖에 없다. 범죄율은 유동인구에 비례해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경찰 업무가 늘기 때문에 거주 인구 대비 경찰관 수만 보면 교외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처럼 부풀려지게 된다.
경찰관 숫자와 범죄율 간의 인과관계 오류는 그 내용을 파악하기가 쉬운 편이나. 경제문제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해가는데다 복잡다양하여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착각하거나 역인과관계의 오류에 빠지기 쉽다.
주가가 급락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상관관게가 높아보이는 특정 사건들을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이런 해석을 믿는 투자자들은 그 사건이 해결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믿고 투자를 감행한다.
"하지만 일단 약세장이 시작된 상황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이 겉으로 드러난 사건보다 잠재되어 있는 더 근본적인 문제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오히려 사건이 해결이 되었는데도 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