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소에서 느닷없이 만난 예수님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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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칸소주 하면 뭐가 떠오를까요? 아 알칸소가 뭔지 모를수도 있겠군요. 알칸소(Arkansas) 주는 미국 중부지방에 있는 작은 주입니다. 아주 생소한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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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칸소를 알게된건 90년대초에서 중반으로 갈때로 기억이 됩니다. 당시 미국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당시 대통령은 작년 11월30일 세상을 떠난 조지부시 대통령이었죠. 오바마 대통령 전에 하던 조지부시 말고 그의 아버지인 조지부시 대통령입니다.

조지부시는 80년대 로널드레이건 대통령시절 부통령을 지내셨던 분이셨죠. 워낙에 레이건의 인기가 높아서 그의 후광을 등에 엎고 대통령에 오르신 분인데 미국 역사를 보면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이어진 예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요.

조지부시가 대통령시절 미국경제는 내리막길로 접어들게 되죠. 그때 혜성같이 나타난 분이 민주당 후보였던 빌 클린턴이었죠. 그가 대통령 재임시 여자문제가 복잡했던 것으로 유명했죠. 르윈스키 스케들하면 아 그양반 하고 기억하실겁니다. 뭐 워낙에 그의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이 유명했었으니까요. 두번의 대통령 도전을 했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던 어떻게 보면 비운의 여성 정치인이라 해야할까요

왜 클린턴 이야기를 하냐면 그가 바로 알칸소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익숙해진 곳이었죠. 그러고보니 클린턴 덕에 알칸소를 왠만하면 다 알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하나는 대학원에서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과 이야기 하던중 자신이 알칸소 출신이라고 하는거에요. 빌클린턴때문에 그런지 멋적은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왜냐하면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목사님이시기도 해서요. 클린턴이 크리스천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환영받을 만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물론 정죄해서는 안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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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017년 5월 미국 중부지방을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알칸소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답니다. 알칸소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그런게 조금은 있었는데 그동안 갈 기회가 좀처럼 생기다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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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를 지나 알칸소로 들어가서 들렸던 곳은 유레카스프링스(Eureka Springs)라는 동네입니다. 거의 미주리주에 가까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동네이름도 예사롭지 않죠. 유레카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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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 30분정도를 갔을까 저멀리 누군가의 뒤통수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갔는데 그곳의 이름이 The Christ of the Ozarks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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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에 만들어진 The Christ of the Ozarks는 2016년 10월29일에 만든지 50주년 축하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미리 알았었더라면 그때 갔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되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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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것을 봤을때 떠오르는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서있는 구세주 그리스도상이 생각나게 됩니다. 뭐랄까 브라질이 형이면 알칸소는 막내아들정도? 뭐 그렇게들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리우에 있는건 30미터 높이라고 하죠. 제 지인들에게 저사진을 보여줬더니 처음엔 리우 생각을 하는거에요. 그러다 뭐가 이상했는지 다시한번 보고 그런 반응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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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팔을 벌리고 서있는 모습 그런데 표정이 뭐랄까 좀 졸린 모습이랄까 인자한 모습을 표현하려다 생긴 약간의 오류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든 생각은 팔아프시겠다 라는 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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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시선을 쫒아가봤더니 나무들이 많이 있는 그리고 하늘만이 보이는 데였답니다. 그냥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겠지만 굳이 의미를 두자면 세상을 향하여 팔을 벌리시고 수고하고 짐진자들을 품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평안을 주시겠다고 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많은 교회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God is Love'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간판으로도 사용하고 인테리어로도 사용하는데 바로 저모습이 그걸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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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rist of the Ozarks 근처엔 성경을 현재화 시켜놓은 마을이 있답니다.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그냥 지나쳐야 했던게 살짝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저곳을 언제 또 가게 될지 기약하기가 어려워서요. 알칸소는 빌클린턴 마을도 있다고 하니까 저길 들리게 될 분들은 여유를 많이 갖고 둘러보시는것이 좋을겁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볼거리를 만나게 되기도 하니까요.


여행지 정보
● 937 Passion Play Road, 유레카 스프링스 아칸소 미국

관련 링크



알칸소에서 느닷없이 만난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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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곳을 많이 보게돼서 좋네요
트립스팀 아무리 사진을 줄여도 사진이 안올라가던데 뭐가 문제일까요?

얼마나 크게 찍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왠만한건 다 올라갈텐데요. 저는 스마트폰으로 찍은걸 주로 올리는데 dslr로 찍은것도 올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