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ra2kr / 오도리공원+삿포로시계탑
@layra2kr / 홋카이도청 정원
2018년 5월, 생애 처음 가본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어마어마한 눈이 쌓인 겨울도,
보랏빛 라벤더가 가득 핀 여름도 아닌
그 가운데의 5월이었지만
삿포로는 충분히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왜냐면, 맛있는 게 너무나도 많잖아요 😆
그런데 삿포로에서 만난 인생의 맛은
엉뚱하게도 크로아상입니다. 🍞
(물론 대게회, 우니가 올라간 카이세돈, 버터콘 라멘도 인생의 맛입니다만)
@layra2kr / 나카지마공원 놀이터
삿포로에서 어느 날 오전 9시, 우선은 숙소 근처 나카지마 공원에서 놉니다. (남아 둘 데리고 다니는 여행에선 항상 1일 1놀이터가 불문율) 그런데, 애들이 심하게 잘 놀아서, 금방 배고프다 보챌 것 같드라고요.
구글을 검색해 공원 근처 Bakery를 찾았습니다. 도보 10분 거리. 남편에게 아이들 감독을 맡기고, 저 혼자 슬슬 산책하듯 다녀왔어요.
@layra2kr / 나카지마공원
@layra2kr / 삿포로, 어느 동네
라일락 꽃 향 맡고, 졸졸졸 하천 길 따라, 살아보고 싶은 주택 구경하며 도착한 빵집은, 크로아상 전문점.
@layra2kr / テンダーハート
가게는 아주 작고, 테이블도 없고, 커피도 안 파는, 정말 말 그대로 크로아상 전문점. 소시지 크로아상과 초콜릿 크로아상, 크림 위에 밤 한 알 올려진 밤 크로아상을 사다가 나눠 먹었습니다.
그런데! 밤 크로아상이 정말 맛있었어요. 빵은 바삭쫄깃하고, 밤크림은 상큼한 바밤바 맛?! 입맛 둔한 남편이 서울에서 "밤크림 크로아상 먹고 싶어 ㅠㅠ" 하며 대신 바밤바를 먹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작은아이가 한 입 남긴 초콜릿 크로아상을 제가 먹어치웠는데, 초콜릿도 아주 다크한 것이...감동이었습니다.
구글 후기를 보니까, 아침에 만든 크로아상이 다 팔리면 문 닫아버린대요. 되도록 오전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먹을 것 많은 삿포로, 이 집도 먹방 리스트에 올리시길 추천합니다.
맛집정보
Tender Heart
6 Chome-4 Minami 13 Jonishi, Chuo, Sapporo, Hokkaido 064-0913 일본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에 참가한 글입니다.
군침도는 크로와상 ! 끝내주네요
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ayra2kr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삿포로 가고싶네요~~ 한적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크로와상 비쥬얼이~ 맛잇겠어요~^^
저도 또 삿포로 가고 싶네요 ^^;
크로와상 맛있겠어요
버터향을 느끼고 싶어요
버터향은 정말 좋죠 ㅠㅠ
저 초코 크로와상 참 좋아하는데. 바밤바 맛이 나는 밤 크로와상도 궁금하네요. 앙~ 먹고싶다.
우와 저희도 비슷한 시기 (1년전 요맘때) 삿포로에 갔었는데 ㅎㅎ 증거포스팅 나카지마공원의 저 놀이터에서 저희도 한참을 놀았더랬지요 :D 기자님 포스팅으로 즐거운 추억 소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맛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