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드는 어렷을때 초등6학년때 처음본 영화이다. 그 뒤로도 학년을 거듭하면서 생각나면 봤던 킬링타임용영화였다. 스팀잇을 한 이후에도 이 영화를 리뷰하고 싶어 얼마전 다시봤다.
플래시드(Lake Placid)1999작
장르:공포,스릴러,액션
감독:스티브 마이너
잭웰스(빌 풀만)
캘리스콧(브리짓폰다)
헥터 사이어(올리버 플랫)
행크 코프(브렌단 글리슨)
줄거리
미국 어느 작은 시골마을에 한 호수에서 행크와 보안관1명이 순찰을 돌게 된다. 보안관은 물속을 순찰하던 중 어떤 미확인 생명체에 공격을 받게되고 행크가 구하려고 하지만 끝내 하반신이 잘린채 물 밖으로 올라오게 된다. 하반신이 잘린 시체에서는 거대한 공룡에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이 발견되게 되고 고생물학 전문가인 캘리를 찾아 의뢰를 맞기게 된다. 캘리는 사건에 실마리를 찾아 사건현장으로 오게되고 여기서 수렵감시관인 잭 웰스와 보안관 행크와 합류하게되고 이때 악어신봉자이자 괴짜학자 헥터와 함께 미확인 생명체를 추적하게된다. 헥터는 이번사건이 악어에 소행같다고 주장하지만 이 지역에는 악어가 살리없다는 다른 이들에 주장에 묻히고 만다. 그러던 중 조사반원 한명이 또 다시 살해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호수 근처에 사는 노부인 브커만을 찾아가 뜻밖에 이야기를 듣게된다. 자신에 남편은 악어에게 물려죽었다는 사실 그리고 더 놀라운건 그 뒤로 그녀가 악어에게 먹이를 제공해주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철학적이거나 사회적인 메세지가 있는가? 그런거 개뿔 없다. 그냥 이 영화는 철저하게 악어로 인해 악어로 끝나는 전형적인 B급 동물재난영화이다. 물론 보는이에 따라 숨겨진 메세지를 찾을수는 있겠지만 난 머리가 나빠서인지 그런 메세지를 잘 못찾는다. 그냥 내가 느끼는대로 재밌으면 재밌다 재미없으면 재미없다 딱 이 2가지 선으로만 본다. 머 가끔 그런 메세지를 찾을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2가지 노선으로 갈라진다.
아무튼 이 영화는 어렷을때 괴물영화를 좋아하던 나는 꽤나 괜찮게 봤었다. 초반 악어가 나올듯 말듯하는 긴장감은 물론이고 이런영화에서 특히나 많이 나오는 갑톡튀가 없어서 나름 안심하고 봤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의외로 쫄보이다
또한 행크와 헥터간에 다툼은 영화에 전반적인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어주었다. 이둘에 케미는 단연 영화에서 최고였던거 같다. 악어에 CG역시 만족스러웠다. 저예산으로 제작됬다하지만 한눈에 봐도 무리없는 CG수준이였으며 기계모형기술도 훌룡해 마치 진짜 악어를 보는듯했다. 알고보니 플래시드에 전반적인 특수효과는 전설적인 특수효과제작자인 스탠윈스턴에 작품이라고 한다. 참고로 그가 제작에 참여했던 작품들중 우리가 잘알고있는 작품은 쥬라기공원시리즈와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프레데터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이런 영화에서 보여지는 단순한 스토리구조이다. 기승전결이 분명한건 좋았다. 하지만 누구나 예상가능한 루트를 타고있어 반전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구도가 플래시드 이전이나 이후에도 계속 전승되는걸 보니 이런 동물재난 영화에서는 인기있는 구도이지 않나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영화는 스토리보단 괴물이 얼마나 깽판치는지 그 재미로 보는듯 하다. 그래서 단순한 스토리를 가져도 DVD시장에 내놓으면 잘 팔리는 이유이기도 한거같다.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 싶다. 매나악한면이 강해 이런류에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난하게 볼거같다. 아 영화 볼것도 없는데 뭐 보지? 하시는분들에게는 적당한 킬링타임용 영화가 될거같다.
플래시드라는 영화는 처음 듣는거 같아요.
시간 될 때 한번 봐봐야겠습니다 ㅎㅎ
한가지가 굉장히 공감되네요.
'동물 재난 영화에서는 스토리보단 괴물이 얼마나 깽판치는지 그 재미로 본다!'
물론 깽판도 상황에 어울리게 쳐야만 재미가 느껴지죠 ㅎㅎㅎ
디워같이... 혼자 깽판치는건 흠..
매니악한 장르라 아는사람만 아는 영화죠 ㅋ
디워는 애국심으로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