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42화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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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ㅡ 35층에서 시찰단과 지역 유지 및 대기업 간의 만찬회가 시작되었다.)
샌디 : 우와, 이거 맛있다~!
웨인 : 흠, 만찬회와 같은 메뉴를 학생에게도 제공하다니.
레오노라 : 하하, 상당히 통이 큰걸.
시드니 : 하아~ 이 기회에 공주님이랑 친분이라도 쌓았으면 최고였을 텐데.
파블로 : 크으~ 억수로 예쁘더라. 옆에 있던 검은 머리 아도 괜찮지만♥︎
랜디 : 하하, 다들 하나같이 나사가 풀렸군.
미하일 소령 : 쯧, 그래서 이런 호화로운 식사는 학생들에겐 필요 없다고 한 건데...
토와 : 아하하, 그래도 기왕 루퍼스 총독 각하가 호의를 베풀어 주신 거니까요. 게다가 랜디 씨도 정식으로 초대돼서 다행이에요.
랜디 : 하하... 뭐, 타워 한정이긴 하지만.
린 : 그래도 다행입니다... 정말로요. (루퍼스 씨... 그런 농담을 할 사람은 아니야... 틀림없이 전부 사실이겠지. 12년 전, [V] 가 있던 엽병단을 고용한 것도 "아이들" 의 필두가 된 경위도... ㅡ그와 "철혈재상" 의 접점이 아버지였다는 것도. 그렇다면... 아버지는 그때부터 오스본 재상과 교류가 있었던 건가? 그럼 그 눈보라 속에서 아버지가 날 발견하신 건ㅡ)
토와 : ㅡ린 군? 왜 그래?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린 : ...하하, 괜찮습니다. 그냥 생각할 게 좀 있어서요.
랜디 : 그럴 만도 하지. 아침부터 특무활동에, 골치 아픈 얘기도 있었던 모양이니까. 너희도 든든하게 먹어 둬. 어쩌구도 식후경이라고 하니까.
린 : 네, 그러네요. (그래... 내 문제에만 매달려 있을 때가 아니야. 지금은 학생들과 이번 특별 훈련을 잘 마무리해야 해...)
티타 : 참, 뮤제. 궁금한 게 있는데... 황녀 전하를 뵌 적이 있어?
뮤제 : 어머, 그건 왜요?
티타 : 그, 아까 인사드리러 갔는데 아는 사람이랑 닮았다고 하시길래... 그냥 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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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제 : ...후후, 예전에 제도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잠시 뵌 적은 있어요. 그러는 티타 씨야말로 올리발트 전하와 아는 사이라면서요? 그 붉은 머리 유격사분과의 미래를 축복하며 전하께서 연주해 주셨다는 소문도...
루이제 : 뭐~? 그래~!?
타티아나 : 올리발트 전하께서 왜...?
발레리 : 그 사람, 연주 같은 것도 하는구나.
티타 : 저기,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잠깐, 뮤제? 너무 잘 아는 거 아니야~!?
뮤제 : 후후...
유나 : 후우...
알티나 : (...유나 씨. 또 침울해졌네요.)
쿠르트 : (전하 일행과 얘기한 뒤로 조금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열차포도 그렇고, 루퍼스 총독도 그렇고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일이 많겠지.)
알티나 : (...그런 걸까요?)
애시의 목소리 : 뭐야, 하나같이 죽상이나 하고 있고.
쿠르트 : 누군가 했더니 너로군.
유나 : ...후우, 아무것도 아니야. 너야말로 무슨 일이야? 아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같던데.
애시 : 아, 어떻게 타워에서 나갈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이런 술도 없는 파티에서 죽치고 있느니 예쁜 아가씨가 있는 가게라도 찾으러 가는게 건설적이지 않겠어? 큭큭, 뭣하면 너희도 낄래?
쿠르트 : ...나 원. 지난 훈련에서 혼난 거 잊었어?
유나 : 그보다 내가 가 봤자 아무 소용없잖아!?
린 : 하하... 학생들도 잘 즐기고 있는 모양이네요.
미하일 소령 : 흥, 자각이 부족해. 훈련지에 복귀할 때까지가 임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군.
토와 : 그러고 보니 이 뒤에 시찰단 분들이 이동할 때까지는 잠시 대기하는 거죠? 훈련지는 괜찮을까요? 맡기고 나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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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소령 : 훈련지는 걱정할 필요 없네. 훈련지를 맡은 TMP 부대도 정예인 데다 아직 결사의 움직임도 없으니까.
랜디 : 하하, 빈틈이 없구만. 그런데 그런 것치고는 클레어 소령과 렉터가 안 보이는데?
미하일 소령 : ...그 둘은 타워 밖에서 각자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쪽은 신경 쓰지 말고 제군은 제군의 임무를 다해 주게.
토와 : 아, 알겠습니다.
랜디 : 나 원, 뭐 하나 시원하게 알려 주는 게 없다니까.
린 : 어쨌든 앞으로 30분 정도면 만찬회도 끝날 것 같군요.
(그 후, 만찬회는 문제없이 끝났고... 시찰단 멤버의 시내 영빈관 이동 준비가 끝날 때까지 잠시 대기하기로 했다.)
미하일 소령 : ㅡ자유행동 범위는 34층으로 제한한다! 소집하면 신속하게 이곳으로 집합하도록ㅡ 해산!
뮤제 : ......
린 : (...? 뭐, 됐어. 시간은 얼마 안 되겠지만 나도 내부를 좀 둘러볼까.)
미하일 소령 : 나 원... 설명을 제대로 들은 건가? 보도 관계자는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대기실에서 대기하라고 했을 텐데.
비비 : 그게~ 아하하... 딱히 시찰단이나 VIP분들한테 접근하려는 게 아니라. 경비 관계자나 제II분교 분들과 인터뷰라도 할까 해서요. 아, 제II분교의 어빙 주임 교관님은 철도헌병대에서 파견 나오신 거죠? 기왕 만났으니 이번 행사에 관해 한 말씀ㅡ
미하일 소령 : 에잇, 그만하지 못하겠나!
린 : 비비!? 왜 여기에...
비비 : 아, 린 군! 생트 아크 이후로 처음이네!
미하일 소령 : 뭔가, 자네 아는 사람인가ㅡ ...그렇다면 토르즈 본교의...?
비비 : 아, 제국 시보의 비비라고 합니다~ 올 봄에 린 군이랑 같이 토르즈 본교를 졸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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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소령 : 흠... ㅡ잘 됐군, 슈바르처. 여긴 자네에게 맡기지. 규칙은 반드시 지키라고 "친구" 에게 똑똑히 설명해 주게.
비비 : 음... 잘생기긴 했는데 엄청 꽉 막힌 사람이네.
린 : 뭐, 그건 동의하지만... 크로스벨에 와 있었을 줄이야. 그러고 보니 기자 입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행사긴 하군.
비비 : 그렇지, 살짝 꼼수를 부려서 당당하게 담당자로 들어왔어♥︎ 오랜만에 언니랑 만나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린 : 그래... 하지만 그래도 규칙은 지키는 게 좋아. 자칫 잘못하면 타워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비비 : 역시 그런가... 어떻게든 손을 써서 VIP나 시찰단한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초대객에서 배제된 맥도웰 의장과 그 손녀도 연락이 안 되고...
린 : 뭐ㅡ
레인즈의 목소리 : 비비 양, 여기 있었군!
비비 : 윽...
린 : 당신은...?
레인즈 : 어라, 잿빛 기사!? 비비 양과 아는 사이라고 듣긴 했지만...
비비 : 아하하, 내가 그랬죠?
레인즈 : 실례했습니다. 전 크로스벨 타임즈의 레인즈라는 기자입니다. 제국 시보와 제휴해서 이번에 비비 씨와 함께 참가하게 됐죠.
린 : 그러셨군요... 그,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비비 : 나 참, 그게 무슨 뜻이야~?
레인즈 : 비비 양, 제휴 관계이니 제발 독단적인 행동은 삼가 줘. 자네도 꼼수를 써서 들어온 거니 문제라도 생겼다간 난처할 거 아니야?
비비 : 윽, 그건... 하아, 알겠어요. 인터뷰 시간까지 얌전히 있을게요. 그럼 다음에 봐, 린 군. 풍경 사진도 그렇지만 뭔가 교환할 정보가 있으면 연락해♥︎
린 : 그래, 알았어. (음~ 저 에너지는 정말 부러운걸... 그런데 이상한 얘기를 했지. 맥도웰 의장과 연락이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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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목소리 : ...역시... 였구나...
뮤제의 목소리 : ...후후... 오랜만이에요...
린 : (...비상계단에서 누군가 얘기 중인 모양이군. 한번 확인해 볼까?)
(비상계단 구역을 확인한다.)
알핀의 목소리 : ㅡ설마 네가 제II분교에 입학했을 줄이야...
린 : (이 목소리는...)
엘리제 : ...전혀 몰랐어. 해항도시에 있는 여학교로 전학한 줄로만 알았는데...
뮤제 : 후후, 편지에는 두루뭉술하게 썼으니까요. 은근히 힌트를 남기긴 했지만요.
알핀 황녀 : 후우, 너도 참 여전하구나. 해항도시에 도착한 편지를 일부러 리브스로 전송시킨 거지?
뮤제 : 우후후, 꼭 첩보 소설 같죠? 두 분께 걱정 끼쳐드리기 싫은 마음이 반, 놀라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반이었어요♥︎
엘리제 : 걱정 끼치기 싫다니... 어떻게 걱정을 안해.
뮤제 : 아...
엘리제 : ...그래도 다행이야. 늘 답장이 늦길래 무슨 일이라도 있나 했거든... 가뜩이나 아무 도움도 주지 못했으니까...
알핀 황녀 : ...나도 마찬가지야. 조금 더 힘이 될 수 있었다면...
뮤제 : 선배, 공주님... 후후, 그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어차피 여학교에 계속 있을 수는 없었으니까요. ㅡ뭐, 공주님과 즐겁게 숙녀의 취미를 즐긴다거나... 엘리제 선배의 오라버니 자랑을 못 듣게 된 건 아쉽지만요♥︎
엘리제 : 저, 정말이지...
알핀 황녀 : 후후, 정말 여전하네.
엘리제 : ...토르즈에서는 "뮤제" 라는 이름을 쓰고 있나 보구나? 실전도 있다고 들었는데 잘 해나갈 수 있겠어?
뮤제 : 네, 이것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ㅡ여차하면 선배의 오라버니가 지켜 주실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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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 : 에...?
알핀 황녀 : ...?
린 : ㅡ미안. 들을 생각은 없었는데.
엘리제 : 오, 오라버니...!?
알핀 황녀 : 린 씨...!
린 : 그... 전하, 죄송합니다.
뮤제 : 후후, 숙녀들의 밀담을 들키고 말았네요♥︎
린 : 나 원, 의미심장하게 쳐다본다 했더니...
알핀 황녀 : 후우... 린 씨는 아무 잘못 없어요.
엘리제 : 맞아요... 이 아이는 예전부터 이 모양이었거든요.
린 : 그래... 역시 제도의 아스트라이아 여학교에 다녔었구나?
뮤제 : 네, 작년 말까지만요. 두 분께는 후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엘리제 : 굳이 따지자면 전 이 아이한테 괴롭힘 당한 기억뿐이지만요...
뮤제 : 후후, 그도 그럴 게 선배는 반응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운걸요.
알핀 황녀 : 음... 그 점은 나도 전적으로 공감해.
엘리제 : 공주님도 문제라고요!
린 : (그나저나 아스트라이아라... 귀족 자녀이니 다닐 만도 하지만... 왜 거길 그만두고 제II분교로 옮긴 거지?)
여성 경호원의 목소리 : ...전하, 엘리제 님. 슬슬 시간이ㅡ
알핀 황녀 : 어머...!
엘리제 : 죄송해요! 지금 바로 돌아갈게요.
알핀 황녀 : 이 뒤에 시내에 있는 영빈관으로 이동할 예정이거든요.
린 : 네, 들었습니다. 내일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셔야 할 테니 푹 쉬시기 바랍니다. ㅡ엘리제도, 알았지?
엘리제 : 네, 오라버니랑 밀ㅡ 뮤제도요. 서덜랜트 사건도 있었으니 부디 조심하세요.
린 :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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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제 : 후후... 감사합니다.
엘리제 : 앗!?
알핀 황녀 : 잠깐, 밀ㅡ
뮤제 : 후후... 선배, 공주님도 편히 쉬세요. 당분간 교관님은 제가 빌릴게요. 안 돌려드릴지도 모르지만요♥︎
린 : 미안해ㅡ 내일 다시 연락할게! ...제발 그런 이상한 농담은 그만둬 주면 안 될까...
뮤제 : 후후, 농담이 아니라면요...?
알핀 황녀 : 하아... 부러워라. 세드릭의 마음도 이해가 가. 그런데 대체 어디까지가 진심일까?
엘리제 : 글쎄요, 워낙 속내를 보이지 않는 아이라... 다만ㅡ 그 아이의 입장을 감안하면 뭔가 생각이 있겠죠.
알핀 황녀 : 후우... 그러게... 착한 아이이긴 하지만 너무 머리가 좋아서 탈이라니까. 터무니없는 짓을 꾸미는 게 아니면 좋으련만ㅡ
[오르키스 타워 34F]
린 : ...그런데 역시나 아스트라이아 출신이었구나. 의미심장한 소리만 하길래 수상쩍다 싶었지만.
뮤제 : 후후, 엘리제 선배는 늘 린 교관님 얘기뿐이거든요. 공주님께도 자주 들었으니 궁금해하는 것도 당연하지 않나요?
린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동생과 사이가 좋았던 모양이네? 전하와도 친밀하게 지냈던 것 같고 정말 고마워.
뮤제 : ...후후, 천만에요. 두 분 다 제 입장과 상관없이 정말 잘 대해 주셔서... 여학교를 그만둘 때 유일하게 아쉬웠던 게 두 분과 헤어져야 한다는 점이었죠.
린 : ...그랬구나. (올디스의 백작가라고 했지... 아마도 뭔가 압력이 있었겠지. 내 친아버지ㅡ 오스본 재상의 제국 정부에서.) 대체 무슨...
뮤제 : 후후... 그런 얼굴 하지 마세요. 여학교에도 미련은 있지만 IX반 분들과 유나 씨 일행을 비롯해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었으니까요. ㅡ무엇보다 이렇게 운명의 사람과도 만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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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후우, 그러니까 그런 농담은ㅡ
애시의 목소리 : ...뭐 하는 거야, 당신들?
린 : 애시...
뮤제 : 후후, 안녕하세요.
애시 : 이야, 슈바르처 교관님. 그런 분인 줄은 몰랐네. 큭큭... 설마 제자한테 손을 댈 줄이야.
린 : 아니, 이건ㅡ
뮤제 : 무슨 소리세요, 오해예요! 우린 아직 플라토닉한 사이라고요! 전 언제든지 모든 걸 내드릴 준비가 돼 있지만요♥︎
린 : 후우, 제발 장난도 정도껏 해. (경을 쓸까ㅡ)
뮤제 : 어, 어라...?
애시 : (...뭐지? 지금 그 움직임은?)
유나 : ㅡ교관님? 뭘 하고 계신 거죠? 어라, 뮤제랑 애시?
쿠르트 : ...?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린 : 아니, 우연히 만난 거야. ㅡ날 부르러 온 거야?
알티나 : 네, 이제 시간이 다 돼서요.
유나 : 시찰단 분들을 배웅하는 거죠?
린 : 그래, 그럼 둘 다 각자 반으로ㅡ
뮤제 : 린 교관님...?
유나 : 왜, 왜 그러세요?
린 : (분명해, 지금 그건... 1년 반 전, 내전 중에 몇 번이나 느낀 적이 있어ㅡ)
애시 : (뭐지, 지금 그 오한은...)
쿠르트 : 방금 그건...!?
알티나 : 폭발음...!?
랜디 : ...이건...
토와 : ㅡ옥상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요...!
미하일 소령 : 뭔가? 무슨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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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 : ㅡ나왔어요! 타워 옥상 영상입니다!
파블로 : 저, 저게 뭐꼬...!?
제시카 : 저건... 낮에 본 상륙정...!?
레오노라 : ...뭐지? 저 인영은...
알티나 : ...아...
린 : No.Iㅡ [겁염].
유나 : 그, 그건...!
쿠르트 : [결사] 의 집행자...!
린 : 토와 선배님, 랜디 씨! 학생들과 시찰단의 안전을 확보해 주세요! 미하일 소령님은 경비 부대에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랜디 : 오케이!
토와 : 엘리베이터는 못 써! 비상계단을 사용해!
린 : 알겠습니다!
유나 : 아...!
알티나 : ...교관님...!
랜디 : VII반, VIII반, IX반은 집합! 장비를 확인해라! 36층 VIP 전용 구역으로 간다!
미하일 소령 : 에잇, 독단으로 지시하지 말게! ㅡ여긴 토르즈 제II분교! 경비 관제실, 응답하라!
랜디 : 이 자식들, 어딜 가는 거야!
애시 : 하, 그럼 내가 데리고 오지...!
뮤제 : 그럼 저도 가죠. 금방 돌아올게요.
애시 : 하... 무슨 꿍꿍이지?
뮤제 : 후후, 이번만은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거든요.
티타 : 뮤, 뮤제!?
토와 : 대, 대체 왜...!?
랜디 : 아~ 정말. 저 녀석들, 대체 뭐 하는 거야!?
미하일 소령 : 슈바르처한테 맡겨! 게스트 보호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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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63일 만에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꽤 빠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