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덜기] #6, 뜬금없이 떠오르는 궤도를 벗어나는 계획.

in #kr7 years ago

오늘은 푹 쉬면서 스포츠에 빠져있다.

서른살 생일을 맞이하여, 그러니까 만으로 스물아홉이 되던 그 해에 첫 해외 여행을 계획했다. 매우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나는 언제나 생일에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꼭 휴가를 썼었다. 그 해에도 휴가를 써야지라며 무얼 할까 생각에 잠겼다가 문득 '아니 서른되기 전에 해외 여행은 가야하잖아!!!'라면서 약 한 달 전에 일본 여행을 결정했다. 난 '해외 여행 허가'를 참모총장에게 득해야하는 위치에 있었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은 매우 짧았다. 결정하고 숙소, 항공권 알아보고, 허가 신청서 제출하고, 여권 만들고 (여권도 없었다...) 그리고 여행 계획을 짜고 카메라를 사고 면세점 쇼핑을 하고 정말 정신없는 한 달을 보냈었다.
그렇게 다녀왔던 일주일간의 일본 도쿄 여행은 참 좋았었고 400만원의 지출을 남겼었지...

그 뒤로 일곱번 정도 더 해외를 다녀왔고 한달 넘게 미국에서 생활해보기도 하고 해외 출장이라는 것도 다녀왔다. 그 전까진 생각에 담기도 어려웠던 해외 여행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다.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솔직히 그렇게까지 맘 먹고 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비율이 높진 않겠지만 ^^

그래서 생각한다. 마흔이 되기 전에는 세계 여행을 떠나리라고.
적어도 1년 정도는 일상에서 멀어지고 싶다. 그러니까 잘하자.

덧. 글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busy 태그의 반응에는 busy에의 로그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오늘 로그인을 하니 지난 글에 바로 보팅이 되는구만... 3일이나 지났는데 말이당. busy에게 보팅받고 싶다면 busy를 열심히 쓰라는거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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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머얼리. 저머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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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여전히 힘내고 계시는군요!
오치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세계여행 응원합니다. (전 못가니까.. ^^::)
비지 팁도 고마워요. 몰랐네요. (그런데 요새 별로 쓸 거리가 없..)

과연... 어찌 될까요? ^^'

비지는... 그냥 그런 것 같다는 것 뿐입니다.
영~ 지 마음대로 보팅을 해서 말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