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역전패 당한 일본 축구대표팀 라커룸이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전이 끝난 뒤 일본 대표팀 라커룸.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프리실라 얀센이 올린 사진이다 / 프리실라 얀센 트위터
일본과 벨기에는 7월 3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일본은 벨기에에 0-2로 승리하다 후반전 막판 3골을 허용해 3-2로 역전패했다.
다 이긴 경기에서 비통하게 졌지만 일본 대표팀 '뒷모습'은 아름다웠다. 일본 대표팀은 경기를 마친 뒤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자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인 프리실라 얀센(Priscilla Janssens)은 7월 3일 트위터에 일본 대표팀 라커룸 사진을 올렸다.
프리실라 얀센은 "이것은 벨기에에 패한 뒤 일본 라커룸이다.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벤치와 라커룸을 모두 청소했다. 심지어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쪽지까지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월드컵 참가) 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 매체 '사커킹' 보도에 따르면 니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날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이 끝난 뒤 "월드컵은 무서운 곳이다"라며 "무엇이 부족했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니시노 감독은 "2골을 넣었지만 3골을 내줘 패배했다. 일본 대표팀을 바꾸고 싶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 월드컵에 대한 벽이 두꺼운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벨기에전이 끝난 뒤 아쉬워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 / MBC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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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에서 졸렬한 모습보이더니.. 결국 ㅠ
이번 월드컵 아시아팀들은 다 감동이였습니다~!
아시아 축구가 좀 더 강해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너무 아쉽네요ㅎ
팔로우하고 보팅하고 가겠습니다.
2002월드컵 때 우리나라에 패한 이탈리아 선수들은 기물까지 파손했다지요.ㅎㅎ
2골 넣은 뒤 공을 돌렸어야 했는데. ㅠㅠ 감독이 이러고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일본 사람은 매너가 좋군요.
교육의 결과이겠지요.
일본답네요. 이번 일본팀, 운도 좋았지만 실력도 좋았는데, 공돌리기 비매너로 욕먹다가 이렇게 라커룸매너로 이미지세탁하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