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요미식회'에서 튀김을 먹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했다.
5월 23일 방송된 '수요미식회'는 김밥, 튀김, 떡볶이 등 분식을 다뤘다.
tvN '수요미식회'
요리연구가 홍신애 씨는 "광주에 '상추튀김'이 있다길래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상추는 튀길 수 없다. 수분이 많아서 튀기면 물이 된다. '상추를 어떻게 튀기지? 비법이 뭘까'하고 가서 상추튀김 달라고 했더니 상추를 튀긴 게 아니라 그냥 생상추가 튀김과 같이 나오더라"라고 덧붙였다.
홍신애 씨는 "상추에 튀김을 싸 먹어서 '상추튀김'이라고 하더라"라며 "양념간장에는 청양고추와 양파절임이 들어있다. 간장 속 고추, 양파를 같이 넣고 쌈을 싸서 먹으면 양파, 고추의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나는 데다 기름 맛이 나는 오징어 튀김 그 고소한 것이 딱 씹힐 때쯤 상추의 쓴맛이 같이 감돌면서 너무 조화로운 맛이 난다"고 전했다.
tvN '수요미식회'
tvN '수요미식회'
상추튀김 유래를 찾기 위해 광주에서는 2012년 상추 튀김 에피소드 관련 공모전도 열렸다.
tvN '수요미식회'
홍신애 씨는 "상추튀김은 1975년 탄생한 메뉴인데 포장마차에서 할머니들이 장사를 하시다 모여서 식사를 하던 상황에 밥이 모자라 상추에 튀김을 싸 먹은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그렇게 먹어봤더니 튀김의 느끼한 맛도 없애주더라해서 상추튀김을 먹게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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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광주인데, 친구들과 같이 상추튀김 먹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ㅎㅎ 상추튀김이 포장마차 아줌마들이 우연히 개발한 음식이군요.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상추튀김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꼭 먹어보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