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ular Joe의 일상: 싫은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외식업체 더본코리아 대표인 방송인 백종원(52)이 23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6)이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편을 공개 비판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황교익이) 좋은 말씀을 해준 것"이라며 "평론가는 어떤 말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교익의 페이스북 글로 촉발된 이른바 ‘막걸리 설전’에 백종원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백종원은 이에 대해 "절대 황교익 선생을 폄하하면 안 된다. 사회에 필요한 말씀도 많이 한다"며 "우리가 볼 때 평론가의 말 중 '이게 틀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나 같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걸 참고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싫은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하는데 그 일을 해주는 게 평론가의 역할"이라며 "그 말씀을 듣고 '이런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 신경을 써야겠다. 열 몇 시간 되는 녹화 분량을 줄이다 보면 다른 시선에서 볼 때는 이런 오해의 소지도 생길 수 있다'는 얘기도 제작진과 나눴다"고 했다.
다만, 백종원은 "(그 방송에서) 중요한 건 (막걸리 종류) 개수를 맞히는 게 아니었다"며 "(‘골목식당’에 출연한) 막걸리 사장이 하도 고집을 부리니까..."라며 막걸리 블라인드 시음회를 연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3/2018102302210.html
얼마전 황교익 평론가가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방송 된 장면 중 막걸리 시음회를 평가하는 평론이 SNS에 떴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백종원님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 백종원님을 이번 하나의 글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아주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싫은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하는데 그 일을 해주는 게 평론가의 역할’
사람들은 나를 비롯해서 시키지도 않은 평론가의 역할에는 충실하나 무슨 조언을 들으면 싫은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 변명하기 바쁩니다.
나도 싫은 소리는 듣기 싫어서 아직도 철이 없는거죠!
싫은 소리가 저를 공격하고 깎아 내리는 것 같아서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대인배...
정말 대인배
백종원 씨가 똑똑하게 대처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