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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리플이 정말 3000원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투자 관점 X 기술 관점 O)

in #kr7 years ago

리플이 스위프트보다 빠른 것도 아니라는 지적을 봤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분배 방식과 수수료 문제를 해결한 게 스텔라 루멘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리플의 문제 때문에 동전에 머물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시총 2위에 올랐을 때는 충격이었죠. 중앙화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구요. 코인의 가치를 어떻게 책정하느냐는 본질적인 물음이 되겠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적정 가격은 무엇일까요? 가격의 상승이 비트코인의 경우 트랜잭션의 문제, 이더리움은 사용료로 인한 dapp 개발의 장애물로 작용하여 블록체인의 혁신을 오히려 저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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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수준 높은 질문이 매우 많네요. ㅎㅎ
리플이 스위프트 보다 느릴 수 있고, 그 것이 정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스위프트는 전용망을 통해서 전송을 하는 것이니까요. 북한에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땅굴을 이용하는 것이잖아요? 일반 도로 이용하면 차가 막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으니까요. 리플 같은 경우는 중앙화된 형태이지만 합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봅니다.
스텔라 루멘도 해결을 할 것이다 라는 것이지 해결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지금 당장 미래를 예견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의 상황은 기술적인 것보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를 좀더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 코인의 적정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원래 채굴에 들어가는 전기세에 해당하는 만큼 토큰이 가도록 설계가 되어있었습니다. 1CPU 1투표 원칙에 의거하는 것이죠. 근데 시장이라는 것이 애초에 설계된 대로 움직이지는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격이 오르게 되었는데요. 분명한 건 아직 사용성이 거의 없는데, 미래 가치가 너무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상승이 분명 플랫폼 수수료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이를 해결해야 사용성이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이 것은 혁신을 저해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순조롭게 개발이 이뤄지지는 않잖아요 ㅎㅎ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