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이 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하며 상업 포경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인간에 의해 멸종위기에 이른 동물을 제 혀 끝 하나 만족시켜 보겠다고 사냥을 하겠다니,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이기적인 작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일본인이 특별히 악랄한 종자라거나, 인간의 심성이 특별히 악마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어느 동물도 인간만큼 다른 생명체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타적인 행위를 하지 못한다. 우리 인류가 현재 국제포경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힘쓰는 행위부터가 우리의 이타심을 증명한다. 다만, 인간도 다른 생명체 못지 않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지구상 어떠한 생명체도 갖지 못한 큰 힘을 손에 쥐고 있을 따름이다. 소위 ‘정글의 법칙’을 지킨다는 늑대나 곰, 원숭이 등이 인간의 힘을 가졌다한들 결과는 우리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단지 힘이 없을 뿐이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인간은 유례없이 강력한 힘을 지구 생태계에 행사하고 있다.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쓰며 자연 선택을 주장했지만, 이제는 인간 선택이라 불러야 할 판이다. 농업혁명 이후로는 야생에서는 생존할 수 없는 식물들이 생겼고, 인간과 공생하는 가축이 종분화를 이루었다. 역사시대로 접어들고 나서는 더욱 빠르게 인간 선택이 동식물들의 생존 환경을 바꾸었다. 1만년 이전의 적응은 몇 세대 만에 부적응이 되었다. 새의 먹이로서 진화하여 손톱보다 작았던 딸기는 어느새 솔방울만해졌고, 영토 경쟁과 사냥을 위해 덩치를 키웠던 맹수들은 인간 사냥꾼의 등장으로 솎아져 그 크기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우람한 코뿔소의 뿔과 코끼리의 상아도 짧아지는 처지에 놓였다. 극단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개의 경우, 건강하고 자립심 강한 개체는 부적응이 되었고, 인간 의존적이고 유전질환에 시달리는 개체가 적응이 되었다.
과연 이 같은 인간 선택에 대하여 우리 인류는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좋을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벤 파커의 말처럼, 어쩌다 큰 힘을 가진 우리는 특별히 악한 존재는 아닐지라도 선한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는 않을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주둥이고 니들은 입이라서 고래 고기 먹는게 아니라고 양심없는 새끼들아.
인간이 이타심이 많아서기도 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인간들이 망쳐놓은 게 한두 개가 아니라서.. ㅠ.ㅠ
하아.. 고래 고기가 그리 좋더냐.. ㅠ.ㅠ
대놓고 포경하겠다니 정말 양심도 없습니다
일본의 또다른 한쪽에서는 보호해야할 동물이라고 피규어화하여 교육하는 회사도 있네요. 무엇보다 자국민의 의식과 목소리가 중요할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다른 한편에 있는 자국민의 목소리가 더 크니 그렇겠지죠. 바다끼고 있는 나라중에 고래 안먹었던 나라가 어디있다고, 자신들 전통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우다니... 문화가 점점 국제적으로 고립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부메랑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사필귀정이길 빕니다.
고래고기가 몸에 나쁘길 바라는 수밖에...ㅋ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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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주인장은 지금 몹시 바쁠텐데 어찌알고 계속 보팅을 주는가. 그대는 봇인가. 사람인가.
휴머노이드 봇임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