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임신이 30주를 넘어섰다. 분명한 후기로 접어들면서 아내는 다시 입덧 비슷한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아이가 커지면서 아래로는 방광을, 위로는 위장을 자주 건드린다고 한다. 화장실을 가고 싶은 때가 잦아지고,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이 올 때가 많아졌다. 지난밤에도 아내는 5번 이상 잠에서 깼다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 부부는 보고 싶은 아이 움직임을 즐기고 있다. 시기에 맞게 올 것이 잘 오고 있다는 게 고마울 따름이다. 아내는 아침에 샤워를 하며 내내 뭐라고 중얼중얼거린다. 가만 들어보면 아들한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다. 문 닫은 욕실 안에서 물소리와 섞여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순 없지만 그게 참 듣기에 기분이 좋다. 아내는 아이가 움직이면 식당에서건 어디에서건 겉옷을 까고 이야기를 한다. 그게 또 그리 귀엽다. 안에서 노는 아기나, 아내나.
2달여 남았네요~.
아내의 몸은 점 점 더 무거워 지겠지만 한창 기대감을 갖는 시기일 것 같네요.
아기도 아내도 그리고 시호님도 더 많이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
이미 너무나 큰 행복을 선물 받은 느낌이네요 ㅋㅋ
시호님 오래간만이네요.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입니다. 미리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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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진심이 느껴지네요!
설렘과 행복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
출산 준비는 미리 끝내셨겠죠? 저도 옛날 생각 나네요.
어제 야근 중에 아내가 보낸 리스트를 출력했는데 머가 그리 많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맛보고 계시네요~
앞으로 점점 행복해지실거예요~
ㅋㅋ 그렇게 되겠죠? 아이가 오고 나서 왠지 좋은 일도 많이 생기네요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건 어떤 기분일런지...
ㅋㅋ 고맙습니다. 그 기분 느끼실 날이 올 겁니다.
으아 저도 둘째 27주차인데 +_+)!!! 황금돼지띠 동갑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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