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 읽는 글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말들을 더 자주 보게 된다.
“덕력, 덕질, 덕후, 덕계못, 어덕행덕, 휴덕, 입덕, 탈덕”
같은 말을 읽을 때는 내가 점점 섬나라로 갇히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돼지런하게 먹는다.”거나 “처무루룩” 같은 말을 보면서는 절로 웃음이 났다.
“커엽다”는 말을 키가 크지만 귀엽다는 뜻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새로운 말들을 볼 때마다 생각을 더하니 새 말의 ‘조제 원리’를 알 것 같다는
착각도 잠깐 했다.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말 줄임형은 무슨 뜻인지 대부분
알아채기 어려웠다. 또 야민정음이라 부르는
착시 현상을 이용한 말바꿈은 정말이지 무척 어려웠다.
말머리 활용형 (예) 똥-글, 존-예, 개-이득
말꼬리 활용형 (예) 혜자-각, 급식-충, 애플-빠
말 줄임형 (예) 고답이, 예랑이, 우유남
합성형 (예) 앱등이, 빼박캔트, 삼프터
새 뜻 부여형 (예) 잔망스럽다, 낭낭하다
동작 흉내형 (예) 처발처발, 처무루룩
세태 반영형 (예) 흙밥, 개룡신화
착시활용형 (예) 커염↔귀염, 대머리 ↔ 머대리, 띵작 ↔ 명작
이외에도 “갓띵작”처럼 말머리 활용형과 착시활용형이 합쳐진 것도 있고,
“돼지런하다, 촐랭촐랭”처럼 원래 있던 말을 살짝 고친 유형도 있다.
또 “고나리, 댓망진창, 휴먼아재체, 츤데데, 심장 폭행”
처럼 분류하기 힘든 유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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