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밥대신 물냉을 먹었습니다.
더위탓에 식욕을 잃어 뜨거운 밥은 영 내키지 않아서요.
그러다 오늘 아침..
잠자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동했습니다.
아프고.. 아프고.. 또 아프고.. 그리고 원치 않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약을 먹고 또 하루종일 기어살다시피 하다 이제야 정신이 좀 드네요.
하늘이 노랗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하는 지독한 경험을 요즘 특히 자주 겪는 중입니다.
게다가 무더위로 몸엔 철근을 이고 사는 느낌입니다.
다행히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것도 내일 가봐야 알겠죠.
여하튼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아니 사실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녹초로 지낸 것 같네요.
장을 비웠더니 배는 슬슬 고파옵니다.
하지만 내일까진 죽을 먹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와 억지로 먹어야 합니다.
중년이 아프니 서러운 건 둘째치고, 아주 못깨어날까봐 겁이 납니다.
모두들 몸조심하시고 여름이라고 너무 찬 음식 많이 드시지 마십시오. 저처럼 크나큰 시련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하하.
어이쿠... 조심하세요.
요즘 처럼 엄청 더울 때는 특히 더 위험합니다!
그러게요.. 세균번식이 좋은 여름은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건강이 재산입니다^^
옳습니다. 그점을 충분히 깨달으면서도 참.. 쉽지 않네요. 건강을 잃으면 돈도 꿈도 모두 허사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