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플랫폼 기업이 장악한 알고리즘 노동자는 자유로운 노동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안 플랫폼이 부재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독점적 고용주에 의한 착취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핵심적인 지적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수평적인 토큰 생태계가 부상한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기존의 태스크래빗이나 크몽 같은 긱 노동 플랫폼을 대체할 토큰들이 조금씩 보이기도 합니다. 플랫폼이 주도하던 긱 이코노미를 분석한 글이, 플랫폼을 대체할 토큰 생태계를 만나 다른 시대로 업그레이드되었군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철학이 중요하지요. 플랫폼 기반의 알고리즘 노동자로의 전환에 대해서 글을 쓰면서도 뭔가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다는 생각을 과거에 감출 수가 없었는데, 이제서야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 독점기업의 플랫폼에서 "정책과 코드, 그리고 합의" 구조로 이행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