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흐름] #7 남해로 가는 길.

in #kr6 years ago

  • 1

기다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장소에서는 항상 기다림이라는 특이점이 발생하는 장소가 있다.

  • 2

이곳은 서로 다른 지역 다른 직종 남녀 노소

관련성이 없는 사람들이 우연히 모이는 곳이다.

서로가 어디를 가는 지는 모른다.

관심도 없다.

  • 3

가끔씩 주차장쪽에서는 몰 상식하게 쓰레기를

버려두는 사람들이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 지기도 한다.

2002년 월드컵때 보여 주었던 시민의식은 어디로 간 것일까?

하긴 보여지는 것에 민감하니 잠시 그런 척. 했던 것이지

본질 적으로 시민의식이 높은 것 같지는 않다.

  • 4

사실 나도 가끔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린다.

그래서인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화장실이 타나나지 않는

벌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난 이럴떄에 뒤에 힘을 주고 라인에 뻣뻣하게 서있는

볼링공처럼 걸어 본 적이 있다.

이 경우에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사랑 할 것이다.

  • 5

수 많은 사람들 모두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어릴때에는 로망도 있었다.

이곳에 가자고 아버지를 조르곤 했고

아버지는 내가 알아차리지 않기를 바랬는 지도 모른다..

-6

하지만 아버지도 꽤 즐기셨던 것 같다.

어떤 장소를 말하는 것일까?

너무 좋게 표현 해서 그렇지 천국은 아니다

  • 7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야기다.

  • 8

차가 쉬어가는 곳.

인생 쉬어가는 곳은 어디일까?

실제로 그런 서비스를 명확히 체험하고 보여줄수 있는

가게가 있다면 정말 인기가 있을 것이다.

-9

어쩌면 열심히 살아갈떄보다

쉬어 갈 때 사람들은 행복 한 것 같다.

어쩌면 인생도 비슷 한 것 아닐까.

-10

난 지금 문산 휴게소.

남해로 가는 길.

의식의 흐름
1 - 백수가 익숙해져 버렸다

2 - 담배 피러 나가야지
3 - 스팀잇이나 현실이나 똑같구나
4 - 두부김치랑 먹지 뭐
5 - 커피 맛 좋지
6 - 협상도 어떤 무기가 있어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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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철학적인 표현들이 많이 보이네요! 잘보고갑니다~

ㄷㄷ 같 잖은글 철학적이라 표현 해주 시니 감사하네요^^

어머니가 해주신이야기를 짜집기 해봤습니다.

어머니는 화장실을 중요시 하시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