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커뮤니티가 다소 조용합니다. 뭔가 이벤트가 필요할 때죠! 올스팀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8월 16, 23, 30일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올스팀 밋업 아시죠!? 3주간 열리는 올스팀 밋업! 그 세 번째 연사 @armdown 아름다운 철학자님을 개기자(@osyvv)가 만났습니다.
▲20년간 단발을 유지했다는 @armdown 철학자님. / 개기자
- 자기소개를 해달라.
철학자 김재인이다.
- 내 주변에 철학자는 아름다운 철학자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철학자를 자칭하는 사람이 드물다. 도올, 강신주 정도? 보통 “철학을 가르친다”, “철학 교수다” 말은 하지만, “내가 철학은 한다”는 말은 잘 안 한다. '철학자'라고 하면 오만함으로 보일 수도 있다.
- 왜 철학자 타이틀을 쓰는가?
지난해 인공지능 책을 썼고, 그 뒤로 이제는 철학자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야 조금 무게감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철학자 타이틀은 스스로 무게감을 주는 배수의 진이다.
- 닉네임이 아름다운 철학자인데, 언제부터 armdown 아이디를 썼나?
1999년인가? 처음 홈페이지 오픈하면서 http://armdown.net/ 도메인을 샀다. 우리말 아름다움을 소리 나는 대로 표현했다. 그리고 내가 미학을 전공했다.
- “손 내려”라고 부르기도 하더라
재밌다. 무장해제 뜻도 있고, 팔 내려도 있고 다 좋다. 편하게 불러달라. 부계정으로 ‘armup’도 만들까 고민 중이다.
- 미학이 뭔가?
예술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하는 학문이다.
-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자세히 알려달라.
철학부터 이야기하자. 철학은 생각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언어로 생각하는 것.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몇 가지가 있다. 먼저 감각적인 표현. 음악, 그림, 조각 등 말없이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수학. 수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언어다. 언어가 제 멋대로 거나 느슨하면 생각을 정확하게 붙잡지 못한다. 생각을 언어로 정교하게 붙잡는 것을 철학이라 한다. 철학 공부는 생각을 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이 읽는 것이다. 과거 철학자가 문제를 풀고, 생각을 정리해둔 글을 읽으면서 그 생각을 따라가 보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따라가다 덜 풀린 문제가 있으면 더 풀고,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런 훈련을 하는 것이다.
미학은 철학에서 소재를 예술, 아름다움, 문화 이렇게 국한한 것이다.
예를 들면,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 예술이 왜 필요한가? 기술과 예술은 무엇이 다른가? 인공지능이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가? 창작은 무엇인가? 등을 고민하는 것이다.
- 생각을 더 잘하려면 어떤 훈련을 해야 하는가?
글을 쓰려고 생각하면 좀 더 잘 보이고, 모이고 하는 것 같다. 쓰기 위해 조사하면, 자료를 검토하면서 생각하고 따지다 보면 생각이 발견되기도 한다.
- 철학은 그냥 홀로 계속 생각하는 학문인 줄 알았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철학 공부' 같은데, 이것저것 자료를 많이 읽고, 쓰고, 분석하고 그러면 되는가?
그게 문헌 작업이다. 하지만 문헌도 다 다르다. 제대로 된 문헌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쪽은 문헌이 별로 없다. 그래서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다. 물론 자료가 없어서 더 어렵다.
- 하지만 어떤 자료를 찾아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처음 철학을 접근하는 사람은 문헌을 분석하는 지식이 없을텐데, 이들은 어떻게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어려운 문제다. 한국에 철학자를 자청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가 자신이 없어서다. 학위를 밟고, 유학을 다녀와도 다른 철학자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주제를 정리하고 이야기를 하는 훈련이 안 된 것이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 철학을 잘 훈련시킬 수 있는 선생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떻게 공부할지 알려주기가 어렵다.
- 우리나라만 그런가? 유학을 다녀오면 해결되는가?
보통 25살쯤 해외에 나간다. 그럼 언어가 안 된다. 초등 혹은 중학생 수준이면 잘하는 것이다. 철학은 언어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학을 가서 그 나라의 언어로 생각하지 못하면 철학을 할 수 없다.
언어를 잘 하지 못하는 상태로 10년을 공부한다고 한들, 제대로 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말로 정교하게 생각한들 외국어로는 표현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철학은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철학 공부는 언어가 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다.
- 철학자님은 어떻게 했는가?
나는 우리나라에서 우리말로 공부했다.
모든 분야가 그런 것은 아니다. 자연계열은 수학으로 말하면 되니, 언어가 상대적으로 약해도 괜찮다. 인문계열에서도 경제 등은 수학도 섞여 있으니 또 괜찮다.
하지만 철학은 언어가 중요하다. 시, 문학 등 아무리 읽어도 미묘한 뉘앙스에 대해 네이티브처럼 이해할 수 없다.
- 단지 외국어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젊은 층이 긴 글을 안 읽는 문제인데, 이게 젊은 층이 언어적 능력이 떨어져서 이해할 수 없기에 피한다고 봐도 괜찮나?
그렇다. 리터러시, 문해력이 떨어진다. 어떤 자료로부터 얼마나 많은 지식을 뽑아낼 수 있느냐의 문제다. 문해력은 여러 능력이 필요하다. 수학적 능력, 행간을 읽는 법,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 등 이런 훈련이 안 됐다.
A는 자료 10개를 주면 10%씩 이해하고, B는 1개를 주면 100% 이해한다고 하면, A는 아무리 노력해도 B를 따라갈 수 없다. 여기에 C는 1개에 150% 즉, 이면의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면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이다.
-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안다? 하지만 이를 타고나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읽으면서 뭔가를 뽑아내겠다 작정을 하고 읽어야지… 아까 말했듯 읽고 보고 듣고 하는 것들을 요리해서 글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읽는 훈련을 하면 나아질 수 있다.
- 글쓰기가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 훈련에서는 글쓰기가 최고다.
- 왜 최고인가?
소재를 집중해서 조사하고, 검색할 때도 문제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하면 더 잘 보인다. 문제의식은 글을 쓰겠다는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리포트를 쓰기 위해 검색하는 것과 그냥 검색하는 것은 다르다.
- 아하, 업계 전문용어로 똥줄이 타야 한다. 맞나?
그렇다. 마감일이 중요하다. 마감일 비례해서 효율이 향상한다.
-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은 어떻게 하는가?
스팀잇을 해라.
- !?!?!
스팀잇이 답이다. 가즈아부터 시작해서 아무 말이나 써라. 그럼 보팅해준다. 정 없으면 내가 해주겠다. 일단 아무 말이나 써라.
페이스북은 이미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다. 스팀잇은 돈을 보고 온 어리바리도 많다. 페이스북이 1부 리그라면, 스팀잇은 1부에서 3부까지 같이 있는 느낌?
내가 인공지능 강의 마지막에 “블로깅을 해라. 글을 써라.” 그러면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학은 공돌이만 한다고 쳐도,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100페이지에 달하는 @armdown 철학자님의 인공지능 강의 마지막 부분. / 아름다운 철학자 제공
- 요즘 콘텐츠 비즈니스 대세가 영상 쪽으로 가는 상황은 어떻게 보는가?
모든 콘텐츠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나눠서 봐야 한다.
글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가? 그것도 지속해서? 어렵다고 본다. 왜 못할까? 영상 콘텐츠도 콘티를 짜야 한다. 이는 어디서 구하는가? 콘텐츠 기획을 위한 정보는 어떻게 구하는가? 그걸 영상으로 구하는가? 정보가 압축적으로 담길 수 있는 건 글이다.
영상 콘텐츠에 담길 수 있는 언어적 메시지는 많지 않다. 1시간 동안 글을 읽는 것과 1시간 동안 영상을 보는 것을 비교했을 때 글을 읽는 정보가 훨씬 더 많다. 글을 많이 접한 사람이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다고 해서 영상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영상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영상만이 할 수 있는 게 있다. 하지만 다른 경험도 필요하다. 글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 꼭 지속해서 생산해야 하나? 지속성이 왜 중요한가?
아니, 이 사람아. 밥 벌어 먹으려면 계속 콘텐츠가 나와야 할 것이 아닌가?
- ...
김태호 PD, 나영석 PD. 계속 생산하지 않는가? 작지만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전혀 다른 레벨인 것이다. 작가도 마찬가지. 다음, 그다음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지속할 수 있다면 프로페셔널, 지속할 수 없다면 아마추어다.
- 명언이다. 철학자님 스팀잇 글 중 흥미로운 글이 있었다. 하나의 단어 뜻을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까지 확인한다고?
언어마다 세계를 포착하는 해상도가 다른 것 같다.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포착하는 지점이 다르달까? 오랜 사고방식, 기후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여러 언어를 통해 하나의 낱말, 장면, 포착한 내용을 비교하면 주목한 지점이 다르다. 여러 언어를 배웠을 때 얻을 수 있는 굉장한 장점이다.
위키피디아 등을 보며 언어별로 비교해서 찾아본다. 역시 주목하는 지점이 다르다. 이는 굉장한 연습이 된다. 번역기만 돌려도 요즘엔 알아볼 수 있으니 찾아봐라.
인공지능이 나오면 외국어 공부가 필요 없지 않냐는 질문을 하는데, 전혀 다른 것이다. 기능적인 차원이 아니다. 세상을 보는 눈의 차원에서 언어공부는 굉장히 중요하다.
철학자님의 포스팅 -> 언어마다 보는 세계가 다르다 : 위키피디아 활용하기
- 영어는 이해하겠는데, 프랑스, 독일어도 알아야 하나?
지금 온라인에서 생산되는 영어는 대부분 미국 쪽에서 나온 거다. 한데 미국은 역사가 짧다. 그래서 미국은 역사의 깊이를 무시하고 모든 걸 요약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수업은 한 수업에 위인 전집을 하나 읽고 요약해버린다. 그리고 나면 위인은 그 뒤로 다루지 않는다.
프랑스와 독일은 하나하나 알아가는 스타일이다. 오늘날 쓰는 글들도 그런 전통에서 나오는 글들이 많다. 미국은 철학도 공학처럼 한다.
- 책은 얼마나 많이 보나?
책은 사는 거다. 전 세계에서 모은 희귀본도 있다. 외국의 인터넷 헌책방을 뒤져서 샀다. 출판된 지 70~80년 된 책들 같은 책이다.
- 책 취향은 어떻게 되나?
꽂히면 산다. 필요한 정보를 위해 문헌 목록을 뒤지고, 디지털로 구하지 못하는 건 서점에서 구한다.
- 독서 법이나 습관이 있나?
나는 원문 대조를 자주 한다. 글이 어려운 지점에 오역이 많다. 까다롭고 난해한 부분. 하지만 그 부분이 전체의 포인트가 되는 지점이다. 누구나 헛소리를 하는 지점일 가능성이 높다. 그 부분이 핵심이다.
그렇게 찾은 정보가 꽤 있다.
- 언어 공부는 따로 하고 있나?
지금은 따로 하지 않는다. 언어는 어렸을 적 배웠던 가닥으로 한다. 계속 비교하면서 읽어 가니 익숙해진 부분이 많다.
- 저서가 있는데?
별로 없다. 10권 정도 낸 것 같다. 하지만 PC에 저장해둔 미출간이 더 많다.
저서로는 얇은 책이 한 권 있고, 들뢰즈 철학에 대한 책, 인공지능, 공동저서 등이 있다. 번역은 좀 더 된다. 1000페이지, 700페이지 그리고 300~400페이지 책이 몇 권 있다.
미출간 책도 10권 정도 있다.
▲철학자님이 쓴 책. / http://bit.ly/2o70wPh
- 책은 언제 쓰나?
광범위하게 시기별로 관심 가졌던 주제를 그때그때 정리해둔다. 원고지 100~200매 정도? 그리고 강의 원고를 쟁여 둔다. 이게 막상 끄집어내면 양이 좀 된다.
강의하고 녹취를 해 풀어보면 몇천 매 원고가 된다. 이를 강의 교안과 함께 정리하면 책이 된다.
- 들뢰즈 책이 많다. 들뢰즈가 누군가?
프랑스 철학자다(1925~1995). 이 사람이 뭘 연구했느냐보다, 뭘 연구하지 않았냐를 말하는 게 더 빠르다.
- 그게 뭔가? 인공지능인가?
인공지능도 연구했다. 이 사람이 안 한 건 지금 하나다 블록체인.
- … 어떻게 그럴 수 있나?
그게 이 사람의 매력이다. 많은 아이디어를 냈지만, 예술가에게 가장 많은 어필을 했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들뢰즈에게 뭐라도 조금은 영감을 받는다.
현대 철학자 중 인공지능과 연계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들뢰즈 외 거의 없다. 블록체인은 아니지만 사실 들뢰즈가 탈중앙화의 선두자다.
- 들뢰즈 입문서 중 추천할 책이 있나?
▲들뢰즈, 유동의 철학.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43473
들뢰즈, 유동의 철학. 큰 흐름을 보는 데 괜찮다.
- 철학 입문서로 괜찮은 게 있을까?
철학 입문서가 좀 애매하다. 내가 쓰고 있다. 내 책 나오면 봐라.
- 독서모임 트레바리에서 클럽장을 맡는다고?
블록체인 철학 클럽이다. 블록체인이 어떤 역사,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지 훑어볼 수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끼칠 경제, 거버넌스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지금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도 파악할 수 있다.
▲트레바리 블록체인의 철학 클럽. / http://bit.ly/2o8c4Sk
- 이제 스팀잇 이야기를 해보자. 스팀잇은 어떻게 접했나?
올해 초 유시민, 정재승 논쟁 직후였다. 나는 유시민 반대 길을 간다. 유시민이 반대하길래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졌다. 그렇게 스팀잇을 접했다.
스팀잇은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고, 실제 유일하게 제품이 운영되는 블록체인 아닌가?
- 스팀잇 보상 체계를 높이 평가한다고?
내가 여태 번 인세를 비교해보니, 이게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다. 스팀이 4~5천 원일 때 비교했을 땐 그랬다. 지금은 가격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다.
페이스북 열심히 했지만, 받은 게 없다. 올스팀도 그렇지만 스팀페이코 등 이런 시도들이 의미가 있어 보인다.
- 스팀잇에 왜 투자를 했나?
처음에 활동이 너무 불편했다. 대역폭 문제도 있고, 다른 스티미언 업보팅 시 보상이 너무 작기도 하고 해서 투자를 좀 했다. 그리고 이게 될 것 같으면, 뭔가 좀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넣었다.
- 여전히 10년 보고 가나?
이제 9년 반 남았다.
- SMT 인문 논문?
인문학 논문을 올리게 하는 것이다. 기존 논문 중 기준 이하의 논문들이 많다. 신뢰할 수 있는 논문을 볼 수 있도록 블록체인에 올리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품질의 논문이 모일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블록체인은 표절, 부실 심사도 거를 수 있다.
저는 현재 한국에서 철학, 역사, 문학 등 인문학의 토대가 극도로 취약하며 '학계'라는 것이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이 듭니다. 적어도 1990년대까지는 각종 문예지나 무크지가 각종 담론과 토론의 장이 되었지만, 공인 학술지 제도(KCI)가 취직과 승진의 발목을 잡게 된 후, 논문을 써도 작성자와 심사위원만 읽는다(즉, 3명 또는 4명)는 자조마저 옛 이야기가 될 정도입니다. 논문의 질도 떨어지고, 표절도 만연하며, 서로 읽지도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문 자체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과 학문 후속세대, 나아가 일반인들이 제대로 된 인문 지식을 접할 창구 자체가 소멸되기 직전입니다. 이런 문제에 직면해서, 저는 블록체인 기반 인문 공론장을 만드는 것이 한 가지 돌파구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SMT 위에 세워보겠다는 것입니다.
철학자님의 포스팅 -> [나의 SMT 계획] 인문학 논문 봉인과 토론의 장
▲철학자님과 개기자. / 개기자
- 올스팀에선 무슨 이야기를 하나?
오늘 했던 이야기 좀 더 자세히 할 거다. 글을 왜 쓰는지, 글을 잘 쓰면 뭐가 좋은지, 스팀잇이 그런 훈련을 하기에 왜 적합한 플랫폼인지 등을 나누겠다.
- 스팀잇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불만이 많지는 않다. 보팅시 딜레이가 좀 없으면 좋겠고, 활동 유저가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전문적인 글도 좀 늘어나면 좋겠다.
- 강의 수강생들에게 가입 권유를 하고 있나?
지금 가입이 오래 걸려 어려웠는데, 이제 좀 쉬워지면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가즈아.
- 알았다. 가겠다.
잘가라.
끝.
3회차 : 아름다운 글쓰기 @스팀잇
- 일시 :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19시~22시
- 장소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1길 10 슈미트 코워킹스페이스 지하 1층
- 연사 : 오세용 개기자(@osyvv), 김재인 아름다운 철학자(@armdown)
참가신청 방법
참가비 :
- 1회 조기할인 4만원(또는 25 스팀달러) : 1차 8/10, 2차 8/17, 3차 8/23일까지
- 무통장입금 : 우리은행 1005-002-700045 (주)미디어유코프
- 스팀달러 송금 : @allsteem
참가신청 링크 : https://goo.gl/forms/zllePgF9DB4hLDDA3
위 링크에서 참가신청을 작성 후, 계좌 이체 및 스팀달러는 @allsteem 계정으로 송금해 주세요.
공부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D
인터뷰 글 감사합니당~ ^^
올스팀 3회차 릴레이 마지막 밋업 기대됩니당~!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인터뷰 정말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인터뷰를 쭉쭉 읽어 내려가는데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유쾌함이.. ㅎㅎ
가즈아
!!! ㅋㅋㅋ:)인터뷰 잘 봤습니다
잘 봤어요.그리고 재밌네요^^
아름다운님은 프사만 어둡고 실제로는 안그러신듯 ㅎㅎㅎㅎㅎ
우와 정말 좋은 인터뷰내요.
질문 하나하나 세세하게 정하시고 하신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점 때문에 활자는 계속해서 살아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글만이 가질 수 있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도 있고요.
아름다운 철학자님 인터뷰 잘 봤습니다. 저도 9년반 남있다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스팀잇 즐기겠습니다.
^^
마지막 까지 선전해 주세요 ~!!
마지막 말 ㅋㅋㅋㅋㅋㅋ너무웃기네요
아름다운 철학자님 인터뷰 잘 봤습니다.
늘 느끼는 점이지만 정말 대단하시 분들이 스팀잇에 많은 것 같아요.
인터뷰 잘 봤습니다. 3차를 다시 신청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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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님 글 자주보고 있는데 이렇게 인터뷰글은 진짜 좋네요
ㅎㅎㅎ 너무 재미있습니다.
입문서 나오면 꼭 읽어볼게요~^^
인터뷰 잘보고 갑니다
김재인 선생님 강의 기대합니다. 두근두근.
그래서 20년 동안 단발을 유지하셨군요. 진정한 프로. 프로는 armdown!
방심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빵 터졌네요
좋은 인터뷰 잘 보고 갑니다 :)
"지속할 수 있다면 프로페셔널, 지속할 수 없다면 아마추어다."
멋진 말이네요.. 이번주 두분 강연 기대하겠습니다 !!
"책은 사는 거다." 멋진 답이에요. 질문이 "책은 얼마나 많이 보나?"라면 더욱 더^^!
"언어마다 세계를 포착하는 해상도가 다른 것 같다.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포착하는 지점이 다르달까?(...)인공지능이 나오면 외국어 공부가 필요 없지 않냐는 질문을 하는데, 전혀 다른 것이다. 기능적인 차원이 아니다. 세상을 보는 눈의 차원에서 언어공부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 부분도 1000퍼 공감해요~^^!
좋은글 읽고 알게되어서 기쁘네요 인터뷰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