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해적단의 대학시절 친구녀석에게서
그저께 갑작스런 부고를 전해받았다 .
일년에 한두번은 꼭 연락을 해오던 녀석인데
올해는 이상하게 연락도 없었다.
올초부터 몸이 안좋아 병원엘 가니
간암이었고 이미 손쓰기엔 늦었다고...
평소에 남다르게 쿨한 녀석이었는데
장례식장엘 가니 장난스레 웃는 얼굴의
그 녀석 영정사진이 반기고 있었고
조의금은 안받을란다. 그냥 밥이나 한 끼 하고 가라
는게 녀석의 유언이었다.
끝까지 그녀석 다웠다.
안슬프다. 뭐 눈물은 쬐꼼 났지만...
친구야.
지난 세월의 여러 도처에서 함께 할수있게
시간 내줘서 고마웠고 고생많았다.
그럼 또 어디선가 다시 보자.
잘가라 임마.
좋은데가셨을거 같아요
힘내고 화이팅입니다.
아이고...
오늘은 우울하신 분들이 많네요. 공중해적단님이 돌아가신 친구 몫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