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9일 오전 5시 45분, 새벽공부를 하고 나오다 맞이한 예쁜 아침
돌아왔어요! 잠시 휴식을 하고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긴지 어느새 한달정도가 되었네요.
저도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어요....
스팀잇을 잠시 접고 거진 일주일은 휴가와 훈련준비로 정신없었거든요.
(짧게나마 부연설명을 하자면 의무를 다 하고 있는 군인입니다!.....곧 전역해요 ㅎㅎㅎ)
제대로 정리하고 다시 열심히 유럽여행을 준비하는데 끝이 없더라구요....하하하;;
이거 끝내면 저거 기다리고 저거 끝내면 그 다음게 기다리고!
사실 더 일찍 끝낼 수 도 있었는데 같이 여행을 준비하는 동행이 참 저랑 생각이 안 맞더라구요.
여러분 여행은 생각이 같고, 맘이 같은 사람이랑 떠나야 되는 거에요! 꼭요!!!!!
저랑 보는 시각이 다르니까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일도 몇 번을 돌아가더라구요.
고집을 꺾고 제 방식대로 하자고 열심히 설득했지만 원체 제 말을 안 듣는 사람이어서
그 친구 방식대로 해줬습니다만.... 역시나
일을 처리하면서 순서가 1,2,3,4...이런식으로 있다고 치면
그 친구 방식대로 하니까 1,2,3,4..어? 다시 2+ .....5,6 어?.....3+ 이런식으로 다시 돌아오고 다시 돌아오고...
하나도 어느 정도 잡고 넘어가야하는데 정말 큰 틀만 잡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큰 틀을 잡아도 앞으로의 일처리를 생각해서 어느정도 준비를 해야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자기가 뭘 정확히 알아봤고 준비한 건지 제대로 이해를 못 하면서 준비하는 거 같더라구요...
다음거는 생각 안 하는 전형적인 앞에 놓여있는 불만 끄는 스타일이에요.
그 덕분에 일을 진행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시 돌아가고 돌아가고..하하하하
쳇바퀴 도는 듯 하다
제 심정이었어요.ㅠㅠㅠ
너무 답답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그것 때문에 계속 너 방식 문제 많다 , 이건 아닌 거 같다며 두시간을 붙잡고 설득해봐도
죽어도 고집을 꺾지 않고 이런 걸로 이야기하는 시간만 아까워 하더라구요.
10분정도 생각 주고 받고 자료를 알아보면 되는 걸 쓸데 없는 고집과 자존심 때문에 두시간 동안 말싸움하고..
일처리가 너무 더뎠어요.
그리고 어...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
싸워서 쟁취해야하는 일! 포상관련일이 있었는데 아쉽게 불발됐어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하지는 않겠습니다 ^^
근무폭탄과 4월달에 있을 폭탄은.... 결국 예정대로 뻥!!!하고 터졌습니다.
마지막 휴가 나오기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조금 아쉬운 거는 4월달에 있을 폭탄은 잘 처리하면 터져도 약하게 터졌을수도 있는데
대책이 아쉬웠어요.
저 혼자만 엮여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적절하게 조치를 못 해 아쉽네요.
솔직히 저번 주 정도부터는 어느정도 급한 불을 꺼서 스팀잇을 다시 할 수도 있었지만
.....겁나더라구요. 어떻게 글 쓰는지 까먹었거든요. 하하하;;
그나마 두달정도 꾸준히 해서 어느정도 감을 잡았었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떤 소재를 가져올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당시 한창 (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코인가격이 안 좋아서 분위기 나쁜 것도 있었고
어뷰징 문제로 한창 뜨거울 때였어요.
'어? 뭐지? 뭐가 일이 생겼나본데?' 하면서도 그걸 알아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잠시 시간내서 둘러보러 온 거였기 때문에.
이제 어느정도 시간이 생겨서 시작해야지 하는데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제가 좋아했던 분들 글들을 봤어요. 소통하고 싶은데 ㅋㅋㅋ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점점 더 돌아오기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생각만 하다가 정말 스팀잇에 못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에
막 글을 써봅니다!
머리가 복잡하더라구요. 사실 마지막 글 이 후에 초반에는 힘들면 가끔 찾아와서 댓글을 보며 힘냈거든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3분이 달아주셔서 더 힘났어요ㅋㅋㅋㅋ
비밀인데 힘들 때마다 댓글생각했어요ㅋㅋㅋ
'응원해주신분들께 죄송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다잡았어요 :)
여행계획이 이렇게 일처럼 느껴진 거는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더 댓글에 힘받은거 같아요.
다시 한번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opeingy 님! 유럽여행 준비를 한다고 하니까 갔다온 경험자로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해주셨어요! 앞으로 유럽여행글 올리면 놀러가서 이것저것 물어볼게요! ㅎㅎ
@lalaflor님! 언제나 따스한 글과 댓글로 힘을 주시는 분이여요! 힘들 때 긴 장문의 댓글로 응원해주셨어요! 진심이 담긴 응원 잘받았습니다 :) 이렇게 장문의 댓글 받은게 처음인데 응원 글이여서 얼마나 힘이 났는지 몰라요!
@hellocrypto님! 스티밋을 하다가 알게된 군인이시어요. 스티밋에서 가끔 군인을 만나면 되게 반갑더라구요! ㅋㅋㅋ 군인은 언제나 화이팅입니다!!!컴퓨터 이용시간이 적음에도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ccodron님! 제 글에 공감해주시고 장문의 응원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계속 읽게 되더라구요 :) 읽을수록 정말 제 글을 공감해주셨구나가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또 맨 먼저 돌아온걸 격하게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히히 ㅎㅎ :D
@bygon님! 글 쓸 때 계속 수정하고 싶어지는? 창작자?의 고통을 공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ㅎㅎ
여담으로 그 동안 읽고 싶던 책 기욤 뮈소의 "그 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처음으로 한 스티미언 분이 추천해주신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샀어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는 걸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아직 읽고 있는 "그 후에"도 다 못 읽고 있네요 ㅜㅜㅜ)그리고 영화는 별로 못 봤어요! "리틀 포레스트"를 본 후 휴식글을 포스팅 했고
이번 휴가 나와서 "콰이어트 플레이스", "램페이지", "레디 플레이어 원"을 봤어요.아! 여행준비는 항공권 발권을 끝냈고 교통편도 어느정도 끝냈어요! 스위스가 한달전에
열차예약이 열려서 관건이네요. 루트는 이제서야 확정이 됐고 (루트 확정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네요 ㅜㅜㅜㅜ)
일정도 많~~~~~~이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짜여있어요.한 8..80%? 아니...7..70%? 정도?
하하하...네. 많이 부족합니다 ㅜㅜ
숙소가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숙소도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하기로 할게요!! ㅎㅎ
미루고 미루다 일단 쓰자!하고 쓰는 글이라 두서 없고 정신없을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신경쓰다 보면 글을 못 올릴 것 같아 올립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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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종종 집어드는 작가들이라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저는 요근래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한 권 읽었답니다.
알찬 휴가를 보내신 것 같습니다.
여행 준비하신 것만큼 의미있는 시간 되시리라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스, 벨기에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여행 도중
그래도 한 번 쯤은 안부 전해주시려나, 하고
살짝 유럽여행 포스팅 기대해봅니다.
군대와서 좋아하게 된 작가들이에요! ㅎㅎㅎㅎ
히가시노 게이고는 "가면산장 살인사건"을 보고 푹 빠졌어요! ㅋㅋㅋ
(히가시노 게이고 어떤 책 읽으셨는지 궁금해요!)
저도 스위스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자연을 좋아해서요 :)
스위스에서 4일정도 묵을예정인데.... 물가가 많이 비싼거 같더라구요 하하하;;
그래도 자연 보면서 힐링하고 와야죠 ㅎㅎ
제가 스위스 인터라켄하고 루체른을 갈예정인데 추천해주실만한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ㅋㅋㅋ
아무래도 유럽여행 도중 스티밋 활동을 못해 걱정이에요 ㅠㅠㅠㅠ
지금 열심히 방법을 찾고 있답니다! ㅎㅎ
루체른은 꼭 가보심을 추천드릴게요,
스위스하면 일단 루체른 이름은 적잖이 들어서요.
얼마전 읽었던 게이고의 소설은 연애의 행방이었습니다.
연애소설이라, 게이고가? 이러면서 봤는데
재밌었어요. 유쾌하기도 했구요.
루체른!! 아무래도 루체른 가서 티틀리스 산 오르려구요~ ㅎㅎ 시간이 부족해서
루체른은 조금 밖에 못 즐겨요 ㅠㅠㅠ
어! 저 그 책 있어요! ...제거는 아니지만 요즘 어머니가 읽고 계신 책이에요 ㅋㅋㅋㅋ
다 읽으시면 한 번 봐봐야겠네요~ ^^
그냥 이럴 수도 있구나 하고 보면 은근 즐길만한 소설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드디어 돌아오신 동기님.. 다신 떠나지 말아요 ㅠㅠ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노..노력하겠습니다.
유럽가서도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을..!
유럽에선 온전히 여행에 집중하시고 돌아와서 좋은 후기 들려주세요 ㅎㅎㅎ
앗앗 계획하고 있는게 있어서요! ㅋㅋㅋ 로망님 걱정대로 기왕간 여행 조금이라도 더 즐겨야 하지 않나 저도 고민중이였어요 ㅠㅠㅠ
유럽여행 ㅠㅠ 너무 부럽네요 ...히가시노 게이고는 저도 좋아하는 작가에요 !! 용의자 X의 헌신 강추 !! 노르웨이의 숲은 저도 못 읽어봤네요 ㅎㅎ 조만간 서점 나들이 가야겠어요 !! ㅎㅎ
용의자 X의 헌신 추천을 많이 받아서 봐야 하는데 ㅜㅜㅜㅜ 시간이... 조만간 꼭 읽는걸로!
"노르웨이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재밌게 읽어서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오홍 ㅎㅎ 저도 읽어봐야 겠어요 ~!!
!!! 힘찬 하루 보내요!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에구.. 부디 가서는 별 탈 없으시길...!!!
얼른 떠나버렸으면? 좋겠네요! 준비만 이렇게 힘들어서 ㅜㅜㅜㅜㅜ
가서는 꼭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
으잉.. 얼른 끝나버렸으면 하는 게 되버리다니 너무 아쉬워요 ㅠㅠ
힘들게 준비한 만큼 좋은 추억 많이 쌓으셨으면!
아... 이렇게 댓글을 보니 아쉬워지네요ㅜㅜㅜ 왜 즐겁게 여행가야하는건데 ...ㅜㅜ
열심히 재미있게 준비할게요! !
아자아자!
곧 전역이라니
아쉽습니다(!?)축하드립니다ㅎㅎ 뒤늦게 안부글 올리신걸 발견해서 이제야 댓글다네요! 다행히 잘 지내고 계셨군요! 저도 이번 휴가 때 레디 플레이어 원 봤는데 꿀잼이었죠! 여행준비 하는거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준비에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다 즐거운 여행의 일부가 아니겠습니까 :) 여행가서도 사진 많이 올려서 제 배알을 꼬아주세요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어림
아쉬움축하인사 감사드립니다! 전역 인증?글 도 올릴예정인데 그 때도 축하해주세요 >< ㅎㅎㅎㅎ레디 플레이원 작년부터 기다린 영환데 너무 재밌게 봤어요!! 너무 좋았네요 :)
여행 준비가 너무 힘들지만 꼭 ㅋㅋㅋㅋ 사진 많이 찍어서 배알을 열심히 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못 찍어서 걱정이지만 최대한 느낌을 살려서!
이것도 ㅋㅋㅋ보팅만 해두고 댓글을 이제야 답니다 ㅎㅎ 제 응원이 힘이 되었다니 기쁜데요? ㅎㅎ글쓰는걸 까먹었다니 ㅋㅋ 이렇게 술술 잘쓰면서 ㅋㅋㅋ앗! 용의자 x의 헌신!! 저도 얼마전에 읽으려고 빌려온 책인데 반갑네요 ㅎㅎ저도 지금 읽는 책이 있어서 당장은 안읽고 있지만 다읽게 되면 얘기 나눠요 :)
읽을수록 감사하더라구요! 많이 힘이 났어요!
예전에 제가 포스팅 했던 시 기억하시나요?
힘든 생각이 나서, 잊어보려고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려 할 때
댓글 생각이 먼저 나더라구요 ㅎㅎ
용의자 x의 헌신 빨리 읽어야 하는데 좀 더 집중해서 읽고 싶어서 아끼게 되네요 ㅋㅋㅋㅋ
꼬드롱님이 먼저 읽으실거 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