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dir="auto">요샌 주일 아침에도 편하게 늦잠을 잘 수가 없네요.<br />
4월 한달 동안 1부 예배(7시) 헌금 위원을 맡은겁니다. 앞전에도 해외 출장을 핑계로 한번 건너띈 연유가 있기에 이번엔 군말없이 수락을 했고, 4월초부터 주일 늦잠을 반납하고 1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p dir="auto">그런데, 아이들은 예정대로 3부(11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니 교회는 또 와야하고... 주일 예배를 2번 드릴 만큼 독실한 신앙은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아이들만 주일 예배에 참석시키고 저와 윤냥은 교회 근처 카페에서 차를 한잔하며 기다렸다가 픽업해 오곤 한답니다.
<p dir="auto">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공동의 취미 생활 이야기를 하다가 기타를 배워보자는 말이 나왔었지요. 저도 왕년에 <code>기타 치는 교회 오빠 였기에 신이나서 기타 코드를 설명하고... 그 중 sus4 코드를 설명하는데 막 떠오르는 노래가 바로 이 <code>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곡이었습니다.
<p dir="auto"><center><span><img src="https://images.hive.blog/768x0/https://i.imgur.com/8ooheom.jpg" srcset="https://images.hive.blog/768x0/https://i.imgur.com/8ooheom.jpg 1x, https://images.hive.blog/1536x0/https://i.imgur.com/8ooheom.jpg 2x" />
<blockquote>
<p dir="auto">나의 사랑아 이제 네 눈을 떠봐요<br />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아 떠나요<br />
네가 올라있는 그들은 너의 사랑<br />
이제 내려와 모두 함께 노래 불러
<blockquote>
<p dir="auto">네가 추구하던 세상의 허황된 것<br />
허공에 쌓여진 시기와 질투의 탑일 뿐<br />
오욕과 싸우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사랑, 이루어요<br />
너 비록 추한 몰골의 자그만 애벌레이나<br />
너 죽어 사라질 때 그 위에서 떠 날으는<br />
한마리 나비되어 들판에서 피어있는<br />
이 꽃들에 희망을...
<blockquote>
<p dir="auto">나의 귀여운 사랑 나비야 날아라<br />
세상 이 모든 꽃들에게 희망을<br />
너의 줄무늬 쳐진 겉옷을 벗어라<br />
그 때 세상의 모든 꽃들 노래하리
<blockquote>
<p dir="auto">네가 추구하던 세상의 허황된 것<br />
허공에 쌓여진 시기와 질투의 탑일 뿐<br />
오욕과 싸우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사랑, 이루어요<br />
너 비록 추한 몰골의 자그만 애벌레이나<br />
너 죽어 사라질 때 그 위에서 떠 날으는<br />
한마리 나비되어 들판에서 피어있는<br />
이 꽃들에 희망을...
<p dir="auto">중고등부 시절 어디선가 조악하게 인쇄된 악보를 얻어와서 열심히 기타로 치고, 불렀던 곡입니다.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p dir="auto">정말 완전 잊고 있었던 음악인데, 기타 코드 설명하다가 이렇게 갑자기 떠오르니 얼마나 반갑던지... 급하게 유튜브로 검색해 보니 <em>이화여고 합창단이 공연한 동영상이 있네요.
<p dir="auto">동영상 볼륨을 최대한 올리고 음악을 듣는데 울컥~<br />
아, 요즘 너무 자주 울컥 울컥하네요...<br />
다른 분에겐 그냥 그런 합창곡일지 몰라도, 저에겐 유년 시절의 봉인이 하나 해제된 느낌의 곡이다 보니 느낌이 남다르네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실지...
<p dir="auto"><center>
<p dir="auto">*해당 동영상이 문제가 되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p dir="auto">월요일부터 비는 그닥 반갑지 않지만, 그래도 미세먼지 정도가 좋음이라니... 요번 한 모든 일이 '좋음'으로 귀결됐음 좋겠네요. ^^
<hr />
<p dir="auto">Written by NOAH on 23rd of April., 2018
추억이 담긴 음악은 마음이 울컥하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ㅋㅋㅋ
올세일님, 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따끈따끈한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ㅎ(피치 항공 이용 후기도 궁금하고요. ㅎ)
아름다운 목소리네요. 비오는 날 듣고있으니 소름이 쫙 돋는건 저만인가요? 좋은 가사 맑은 목소리 잘 보고갑니다.
좋게 감상하셨다니 감사합니다. ^^
가사가 좋아서... 그래서 중고등학교 합창곡으로 많이 쓰이나봐요. ㅎ
이 노래 알죠..ㅎ
저도 중고등부 시절 많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친구가 어디서 카세트 테이프와 악보를 얻어와서 교회 내에 퍼졌는데 이 노래 외에도 좋은 노래가 많았어요.
전... 테잎없이 악보로만 봤더니... 실제로 원곡을 들어보니 제가 알던 노래와 박자가 약간 차이가 나네요. ㅎㅎㅎ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노래도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기타치는 교회 오빠라니~~일단 +1 들어갑니다!
ㅎㅎ
예전엔 좀 먹혔었답니다. ^^
노래가사가 참 좋네요!
저도 일단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좋아했던 것 같아요.
요즘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혹시 이 곡 아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기타치는 교회오빠? 거짓말.... 노아언니~ 자꾸 이러시면 안돼요~ ㅋㅋㅋ
나두 그런 시절이 있었다우... ㅎㅎ
지금은 교회 오빠라는 이름 무색하게 술좋아하고 할거 다하고 살지만... ㅋㅋ
감성적이게되는음악이군요 퇴근길에들어보겠습니다^^
합창곡보단 기타 연주로 좀 더 느리게 솔로로 불러도 좋은데... 제 의도대로 부른 곡은 유튜브에서 찾아 볼 수가 없네요. ㅠㅠ
중학생 때 저희 엄마가 꽃들에게 희망을 책을 사주셔서 알았어요-
쉽게 읽히면서도 너무 좋은 내용이라
지금도 갖고있어요 ㅎㅎ 노래도 있는 줄은 몰랐네요!
어렸을 적 한번씩은 다 읽어본 스테디 셀러지요.
저기 나오는 문구로 카드도 만들고, 엽서도 만들고... ^^
저 이노래 넘나 좋아합니다..
언젠가는 디라이브로 기타치면서 불러주세요 기타치는 교회오빠님^_^
엄... 제가 괜한 이야기를...
교회 옵하 이야기는 마음 속에만 담아두시는 걸루다... ㅎㅎㅎ
노아님 지난번에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셨는데
교회오빠??
두분이 같이하세요?
ㅋㅋㅋ 제 안에 다중이가 살고있나보네요. ㅠㅠ
가만... 정화님... 혹시 저, 진짜 언닌줄 아신건 아니죠? 이웃분들이 다 노아언니라고 불러서 그냥 언니로 통하는 겁니다만... 갑자기 혼동을 드린것 같다는 생각이...?? ^^;
아 ㅋㅋㅋㅋ 노아님은 성별이 어떻게 되세요? ;
저도 요즘 그르케 기타가 배우고 싶어요..
친정집에 기타가 있는데 가져와서 독학을 해봐야겠어요.
기타잘치는 멋진 오빠 (밥잘사주는예쁜누난 패러디 ) 노아님
화이팅 !!!
저는 포크 기타 말고... 클래식 기타를 한번 배워보고 싶어요.
부부가 같이 배울 수 있으면 나중에 같이 합주를 해도 멋있을것 같네요. ^^
기타치는 오빠이셨으면 교회에서 엄청난 인기남이셨을거 같아요!! ㅎ
요상하게 저희 교회는 기타 잘 치는 오빠들이 많아서... 그냥 기타 치는 오빠5 정도 였습니다. ^^;
아....비오는 날....
이 음악... 이 노래... 이 가사....딱딱해진 제 심장을 움켜쥐네요...혼술하다가 이 영상 봤으면 울었을 겁니다...아...좋습니다....
아... 쟈니님 심장을 움켜쥐면 안되는데... ㅋㅋ
저도 혼술했으면 아마 노래 듣다가 왈칵 했을겁니다. ㅎㅎㅎ
꽃들에게 희망을.. 정말 오랜만에 생각나게 해주셨네요.
정말 느끼게 해주는 것이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도 있나보군요!? 여고생들의 합창이 정말 듣기 좋네요.. 저도 볼륨을 좀 높여서 다시한번 듣겠습니다.
전 책보다 노래가 더 와닿았던것 같아요. 오랜만에 들으니 옛 감회에 사로잡혀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네요. ㅎㅎㅎ
오~ 노아님 :)
그 인기 짱이라는 기타치는 교회오빠셨군요!
80-90년대에나 먹히던 교회 오빠죠... ^^
꽃들에게 희망을! ㅎㅎㅎ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 근데 직접 기타를 쳐주셨으면 오늘 잠못 들뻔했어요. 휴! 다행입니다. 기타치는 교회 옵빠! ㅋㅋㅋ
ㅎㅎ 에빵님 잠못들까봐 직접 연주는 삼가했습니다. 기타를 잡아본것도 사반세기 전이네요. ㅎㅎㅎ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대학 때 기타치면서 엄청나게 불렀던... 가사가 아직도 다 기억나네요. 그리고 동기들과 목청껏 부르며 넣었던 화음두요~
ㅎㅎㅎ 어디 여행이라도 가서 부를라 치면 자연스럽게 한놈 두놈 모여 같이 부르던 노래이기도 하죠. 화음은 덤... ㅋㅋ
저 책표지 저희 집에 있는 거랑 똑같아서 너무 반갑네요!!ㅋㅋㅋ
포스팅읽고 노아오빠라고 불러드릴려 그랬는데 댓글보니 언니의견이 분분 > <
그렇다면 저도 살포시 언니에 한표 얹어봅니다...♡
어지간한 집엔 다 한권씩 있는 책이지요? ㅎ
마니쥬님도 여동생으로 등록~ ㅋ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