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의 體와 用- AI vs AAI >
- 인공지능과 증강지능 -
요즘 AI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인공지능을 의미 하는것으로 인식된다
그런데 개념적 성격이 강한 AI 알고리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특정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응용 측면에서의 AI를 구분하여 정의 가능 할것 같다
체용론(體用論)의 관점으로 바라 볼 때 지금 통용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개념 본질인 體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응용 기술로서 현실에 드러나는 用의 범주에 해당하는 AI는 Augmented Intelligence 즉, 증강지능(增強知能)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본다면 제프리 힌튼 교수의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알고리즘이 體에 해당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언어 번역이라는 구체적 행위를 수행하는 지능 에이전트로서의 구글 번역기는 用에 해당 할 수 있겠다는 말임.
현시점에서 인공지능이 도달한 단계를 좀 더 구체화 한 표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하는 말이다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상상력들이 너무 부풀려져 퍼지다보니 필요이상으로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 싶어서다
먼 미래 어느 때엔가는 어마무시한 알고리즘과 이에 기반한 울트론 같은것이 개발되어 이른바 특이점을 넘어서는 AI가 등장 할 가능성이 0이라고 단정 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현 단계 AI는 인간의 지능 전체를 완전히 대체 하는 그런 SF적 인공지능이 아니다.
현단계 AI는 실용성을 중심으로 반복적이고 고도의 계산을 토대로 이미지 분류나 자율 주행에 필요한 운전 패턴 추론등 특정한 분야에서 합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로서의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간은 이런 인공지능에 의해 얻게 된 고도화 된 결과물과 AI가 인간의 행동을 대신 수행함으로써ㅡ 예를 들면 운전 ㅡ 얻을 수 있는 여유 시간을 토대로 현재의 인공지능이 수행하기 힘든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현재 AI는 인간의 지능을 증강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퉁쳐서 AI라 부르기 보다는 Augmented Artificial Intelligence 즉, 증강인공지능(增強知能) 또는 그냥 증강지능이라 부르면 어떨까 싶다
그냥 인공지능이 갖는 의미도 큰데 증강인공지능은 너무 커지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인공지능의 기능적 확용의 의미에 맞는 다른 용어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 지능과 같은
서비스 지능도 고려 할만한 용어군요
감사합니다
작년인가요? 힌튼 교수가 새로이 개발한 Capsule Network과 같은 것을 보면 인간의 뇌세포를 완전히 모델링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현존 슈퍼컴퓨터의 10억배 이상의 양자컴퓨터까지 등장하면 터미네이터의 Skynet를 거쳐 Ultron이 나오는 것은 시간의 문제로 보입니다. 내 생애 양자컴퓨터를 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예측이었습니다.
네 캡슐 네트웍 모델이 CNN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제 뇌 신경 연결 방식을 상당 수준으로 모델링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언제고 뇌 모델링이 완전히 가능해 지는 시점이 올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