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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숨쉬는 글과 컨텐츠에 대하여

in #kr7 years ago

arneb271828님!!

힘으로 강제하려 한다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씀에 참 동감이 되네요...!!!!

자유와 평등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을까요...
정말 지루한 싸움이 계속될 듯 하네요...

어떠한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극단적으로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안된다는 말씀이 인상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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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커뮤니티 상에선 서로를 뮤트하며, 특정 그룹끼리만 소통하는 풀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의 의견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자들을 비난하기만 하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수의 저자 분들이 포함된 그룹이나 이와 대립하는 비교적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상을 얘기하는 그룹이나 마찬가지로요.

특히 저자 그룹에 속하는 분들은 각자의 포스팅에 자부심을 가져도 누가 뭐라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다만 일상을 얘기하는 다른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깎아내리면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나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또한, 저자 그룹을 지지하는 측에선 최근 사건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의 수고를 빌려 큐레이팅 보상을 챙겨간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비난하는 측에서는 특정 계정에 몰려있는 파워를 이용하여 당당하게 스달을 보내고 그를 통한 보팅으로 트렌딩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정당성을 옹호하는 저자 그룹의 얘기를 들으면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상으로 보팅풀과 차이가 없기에, 조금은 전문성이 떨어진다 한들 비슷한 풀을 운용하는 다른 자를 비난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큐레이팅 취지에 위배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번 사건에서 선무님 측을 비판하는 논리를 세운 측의 주장이 정의라면요.

저는 보다 자율적인 스티밋 생활을 원하는 편이기에 자신이 투자하여 보유하는 SP를 위임하든, 보팅 풀을 만들든, 혹은 그럼피캣 처럼 점 하나 찍고 셀프 보팅만 남발하든 어떤 책임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위선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