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KR 태그에 하루동안 올라온 글을 모조리 읽었다. 글은 늘어났지만, 정독할 글은 줄어서 시간이 특별히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내가 특별히 글을 많이 걸러서 읽지는 않았다. 내가 즐겨 읽는 글은 스팩트럼이 넓다. 진지한 글만 읽고 일상적인 글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나에게는 식상하지 않은 글, 글쓴이를 식별할 수 있을 독창성을 가진 글이면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글은 줄었다. 내가 정확히 통계를 내지 않아서 절대적인 수가 줄었는지, 상대적인 수가 줄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수가 줄지 않았다고 해도 상관 없다. 읽기 싫은 글이 늘었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우선 이벤트가 참 많았다. 팔로워 이벤트를 통해 팔로워를 모으고, 그래서 또 다시 다음 팔로워 이벤트를 한다. 대부분의 이벤트는 단순히 추첨에 지나지 않는데, 이벤트에 조금이라도 과정이 필요하면 참가하지 않는다. 나는 180 STEEM을 걸고 이벤트를 해보았는데, 참가자는 8명이었다. 반면 추첨을 통해 보상을 분배하는 이벤트에는 참가자가 쉽게 모인다. 이벤트 주최자는 이벤트를 미끼로 팔로워를 늘리고, 이벤트 참가자는 단순히 댓글 하나로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에서 보상을 얻는다. 그래서 즐길만한 이벤트는 없었다. 최소한 이벤트 주최자가 순수하게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면 다행인데, 이벤트 글을 통해 발생한 저자 보상의 일부를 나누겠다는 글들이 참 많았다. 이는 얼핏 보면 손해 보는 사람 없는 나눔처럼 보일 수 있지만, 리워드풀은 한정되어 있다.
'뉴비 가이드'류의 글을 인용하는 신규회원도 정말로 많았다. 그리고 가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규회원이 또 하나의 '뉴비 가이드'를 발행하고 있었다. 그 글들은 일관적으로 팔로워를 늘리라고 조언한다. 이벤트들을 주최하고, 참여하여 보상을 얻으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 활동이 궁극적인 정착에 기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혹자는 내 기호가 왜 중요하냐고 물을 수 있다. 그렇다면 스팀잇이 내건 슬로건을 되새겨 볼 시간이다.
생각의 가치
당신의 생각과 글은 소중합니다. 스팀잇은 고급 컨텐츠 생산자들과 큐레이터들에게 투명한 금전적 보상을 지원합니다. 지금 참여하세요.
우리는 생각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회원들을 모았다. 소외된 컨텐츠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회원들을 모았다. 스팀잇의 공식적인 입장 뿐 아니라, 스팀잇 사용자들이 외부에 자발적으로 홍보할 때도 그리 전한다. 기사 등에서 보도될 때도 기존에 중계업자 내지는 플랫폼 운영측이 가져가던 보상의 몫이 창작자에게 오롯이 전달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처럼 생각의 가치가 소중하다고, 당신의 창작물에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인맥에 가치를 부여해서는 안 될 일이다. 현실에서와 같이 창작자가 창작에 전념하지 못 하고 인맥을 쌓는 것에 시간을 쏟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아, 오해는 말았으면 좋겠다. 생각을 나누는 것과 단순히 인맥을 쌓기 위한 시간 낭비는 다르다.
물론 아직까지 KR 커뮤니티는 완벽하지 않다. 인맥이 없으면 발굴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친한 사람에게만 보팅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당신의 계속해서 인맥을 쌓아야 보상 받을 수 있다는 타협이, 당신 곁에 있는 컨텐츠 생산자와 당신의 컨텐츠가 소외되는 결과를 낳는다는걸 알아야 한다. 피상적으로 쌓은 팔로워들은 당신의 컨텐츠에는 관심이 없음을, 당신에게 돌려 받을 보팅에만 관심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이제는 창작자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자. 당신은 팔로워가 적으니까, 당신은 팔로워를 늘리려는 노력이 부족했으니까, 그저 좋은 글을 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 그들이 보상 받아 마땅한 컨텐츠를 생산했음에도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창작자의 인맥을 쌓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던게 아니라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생각에 가치를 부여하는 커뮤니티는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Cheer Up! 댓글이 많은걸 보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넘쳐나는 글의 홍수 속에서
저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하고싶은 얘기를 정확하게 해 주셨네요.
그래서 저는 포스팅 하지않고 이 글을 그냥 리스팀만 했습니다. ^.^;;
"창작자를 발굴하는 노력"
아, 제가 요게 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사실 쉽지는 않더라구요 ...
하지만 이제부터는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봅시다. 저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며칠 전에 '스팀잇에 스팀잇 이야기가 너무 많다'는 내용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 깊이 공감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비 가이드를 쓰는 뉴비, 추첨식 이벤트(대부분 리스팀과 보팅이 필수더군요)에 대해 하신 말씀에도 공감이 가고요.
서툴게 쓴 글로 다른 분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겁이 나서 내 생각은 이렇다! 고 밝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런 댓글을 달아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잘 읽고,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심한 글을 썼죠. 이런 글 안 쓰려고 했는데...
안 한심해요!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글을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겁쟁이는 보팅이 줄까봐, 팔로워가 줄까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는데 김리님(이렇게 불리시는 걸 좋아하신다죠!)의 솔직함과 용기가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
뮤트 당하는게 썩 즐거운 일은 아니니 그럴 수 있죠.
하고 싶은 말 하세요. 보팅 줄면 그만큼 더 눌러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용기가 나는걸요! 보팅은 더 안해주셔도 돼요. 이미 많이 해주시고 계시잖아요! ㅎㅎㅎ
결국, 두마리토끼(좋은글+그 글을 좋아해줄 누군가) 전부 잡아야 하는 셈이군요🤠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힘들겠죠 둘중 하나는 포기 해야 할지도
나를 위한 '누군가'도 중요하지만, 내가 '누군가'가 되는 일도 중요하겠죠. 감사합니다.
물론 힘들죠 쉬운게아니더라구요.. 하지만 포기라기보단 적절하게 섞어서 조금씩 조금씩 쌓아나가다보면 시간은 좀 걸릴 지라도 그것들이 나중에 모였을땐 큰 효과를 낼거라 생각해요!
"일만시간의 법칙"
처럼 말이죠!~
공감되는 글이네요 팔로우하겠습니다
생각하는 글을 쓰려 노력하고있는데
제 글도 한번 읽어주시겠어요?
맞습니다~ 저도 금전적 가치를 중요시하여 팔로워를 끌어 모으는 행위는 없어져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단 지성이나 생각의 가치를 모토로 시작했던 블로그나 SNS도 결국 팔로워 끌어모으기 중심과 광고수익 중심으로 변했던걸 보면....스팀잇도 비슷한 길을 걷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SNS들의 성장과정을 빗대어 봤을 때 이런 과정도 결국 Sns라면 넘어야 하는 성장통이 아닐까 싶기도하고요..! 생각의 가치가 No.1이 되는 스팀잇을 기원합니다.
이제 막 스팀잇에 가입하여 마주친 첫번 째 글입니다. 아직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어렴풋이나마 이 글을 읽고 공감하는 바가 있어서 댓글을 달아 봅니다. 저도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토대로 만들어 놓은 글들(주로 온라인, 음악, 취미 생활 등과 관련한 교육 자료입니다만) 중에서 선별하여 적극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일단 저도 공감은 합니다. 다만 이제 이주도 안된 뉴비 입장에서 느낌이랄까요? 그것도 공유 드리면....
이런저런 블로그에 글 쓰기를 해보겠다고 거의 해마다 다짐해보지만.. 작심 삼일이 되더라구요. 근데 스팀에서는 아직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스팀의 특성상... 보상이라는 동기부여가 좋은 글(가치갸 있는 생각)이 모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근데 저같은 뉴비 입장에서는 열심히 써보긴 하지만(아직 글쓰기도 미천?해서 좋은글에는 못 미치지만..) 그 보상이 안 따라주는 거죠.(전 운이 좋아 보상을 받긴 했습니다..)
뉴비 입장에선.. 말씀하신 이벤트 위주의 글들도 눈에 불을 켜고 쳐다보게 되고 내 글을 어떻게든 한번.. 타이틀이라도 훑고 지나갈 팔로워 한명이 소중해지죠..
저도 뉴비 태그를 끊을때쯤이면.. 제 피드 관리 차원에서라도 정리가 필요할듯 하긴 하나.. 지금은 다른 뉴비님들때문이 아니라 제가 당장 필요해서 맞팔 해주시는 분이 감사ㅏ더군요. 보상 이벤트 해주사는 분도요..
시장이 커지니 이런저런 사람이 많아지는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없을때 먼저 이만큼 꾸려 놓은 선배님들 입장에서는 아쉬울듯 하긴 하네요.
기존 회원들이 조장한 분위기인데 아쉬울게 어딨겠습니까. 오히려 미안한 일이죠.
공감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직관한 즉흥적 판단보다는 깊이있는 통찰과 고민이 담긴 가치있는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금전적인 보상이 아닌 세상을 의미있게 바꾸려는 마음가짐이 더 빛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전부를 다 읽는 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네요. 보팅하고 댓글을 달다 파워가 부족하여 글도 못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멈추곤 했는데 차라리 올라온 글들을 이제는 읽어보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겠습니다. 좋은 글과 의견 잘 읽었습니다.
생각에 부여하는 가치... 넘 좋은 글이네요.
이젠 나의 생각와 다른사람의 생각을 나누는 건전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늘릴수있다는 아이디어가 넘 좋아요. 더 많이 확산되어 많은 분들이 동참할수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노력하겠습니다.
크~ 새벽에 잠이 확깨는 공감 글입니다. 초심의, 생각의 가치를, 그 멋진 성화봉송의 행진에 모두 즐겁게 참여했으면 합니다.. ^^ 잘보았습니다.
주말에 이 시간에 깨어 계시다니...
아니 갑자기 댓글로 슬프게 하기있습니까?! ㅋㅋ ^^ 이시간이 저에게는 많은 영감과 깨우침을 주는 그런 시간이더라구요..ㅎㅎ(
이렇게 최면을....ㅋㅋㅋ)저도 깨있으니까 비긴걸로 하죠 ㅋㅋㅋ
전 방금 지진으로 잠이 확 깻네요
많은 부분 동감 합니다.
첨으로 나눔 받은걸 다시 베풀고자 이벤트 하나 열어 봤는데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 군요.그냥 쉬운 이벤트로 해버릴껄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제 될수 있으면 이벤트는 안하려고 합니다.
플랑크톤이지만 생각의 가치에 보팅하는 스티미언이 되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는 그냥 150SBD를 원하는 분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벤트 진행하는거보다 훨씬 편하더라구요. 물론 모든 이벤트가 무가치한건 아니지만...
시작한건 깨끗하게 마무리 하고 다음 부터는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니면 안 하려구요
끊임없는 영업(?)과 가치있는 자신만의 컨텐츠 구축의 두 축이 잘 이루어지는 분들이 대체로 금방금방 성장하시더군요. 거기에 SP까지 있다면 가속도가 붙어 그야말로 금상첨화...
포스팅을 읽으니 두 축중 영업력(??)이 부족하신 분들을 찾기위해 좀 더 kr태그로 글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어찌되었든 양질의 글을 쓰는데 우선순위인 것 같아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늦은시간 글을 작성하셨군요!! 킴리님 ㅠ.ㅠ
말씀하신대로 손끝을 활용한 좋은글 발굴을 해야하는데 말이에요. 식상하지만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부터라도가 되어야 겠지요. kr 최신글을 다 읽는건 절대 아무나 할수있는 일이 아닌데....그많은글들을 다 읽으시다니 ㅜㅜ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눈을 좀 쉬게해주세요. 눈동자가 많이 피로하실듯 합니다 ㅠㅠ
어제 16시간을 자서 오늘은 쌩쌩해요. 며칠만에 제대로 잤더니 기분이 좋네요. 쌩쌩한만큼 문장력이 후져진거 같긴 하지만...
문장력이 후져져서 좋은 1인...
오늘은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은 1인 추가...
여기 1인 추가....
이러면 김리님 삐져서 잠 못잘 듯...
에이..설마..(소심소심..)
나는 한번도 스프링필드님을 라이벌로 생각한 적 없었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거죠? 잘 알겠습니다.
쪼야님 스프링님 커밍아웃을 ㅋㅋㅋㅋ
우연히 포스팅을 보다가 좋은 퀄리티의 포스팅을 보면 그렇게 기분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원석을 발견한 것같아요 ㅎㅎ
맞습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죠.
상당히 고개를 끄덕이게되는 글을 쓰신거 같아요. 이해하기도 쉬웠구요.ㅎㅎ. 요즘 이런 주제의 글은 한번씩 꼭 읽고 가거든요. 내가 생각하는 스팀잇에 대한 어떤 편견이나 무지를 알게 해주는 여러 의견을 들을수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팔로우이벤트등등을 많이 하는걸 저도 느꼈는데요. 순수한 감사이벤트이기도 하지만 그에따른 보상과 팔로우수 늘리기 일환인 경우도 있겠죠. 전 팔로워가 많지않아 이벤트를 열거나 하지않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팔로워중 항상 소통하는 이웃은 얼마나 될까. 그런 면을 따지니 화면에서 보이는 팔로워수는 진정한 숫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자신의 포스팅을 정당히 평가 받게 하려는 명분으로 팔로워를 늘린다고 하는데 정작 글은 며칠이 지나도 올라오지 않더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대체로 종이책을 읽으면 상상력도 풍부해지고 인간 사회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바로 생각의 가치 차이입니다
스티밋에서도 바로 종이책과 같이 읽고 나면 휘발성 영감이 떠오르는 그런 글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차이와 반복 그리고 생성과 긍정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묵묵히 실천해 나가면
말씀처럼 머리를 바쁘게 하는 글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무조건 맞팔보다는 피드에 제가 읽을만한 좋은글만 띄우고 있다보니 팔로워수가 적었나봐요ㅋㅋ
뉴비들에게 초반에 팔로워를 모으라는 조언들이 많다보니 컨텐츠 개발보다는 팔로워 모으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 맞팔로 팔로잉 수만 늘려놓은 사람들을 보면, 피드는 다 읽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각자의 능력과 취향에 따라
글을 쓰고 읽는이 또한 읽고싶은
글이 있고 취향이 있는듯 합니다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전문 글쟁이 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불공평할수 있죠
요즘 전문 글쟁이들이 늘어나면서
글의 질적인 면에서 양극화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각자 능력대로 살아 남으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여서
글쓰는것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소재 고갈도 있고
사실 벅찹니다... 너무 슬프게도 !
생각에 가치를 메긴다 하였지 글솜씨에 가치를 메긴다 하지 않았습니다. 글솜씨는 읽기 어렵지 않은 정도면 충분합니다.
소재도 거창한걸 바라는게 아니라 정말 약간의 오리지널만 갖추면 됩니다. 한끼 밥을 먹어도 식습관이 제각각 다른게 사람인데, 누가 누군지도 구분 안 될 글을 쓰는건 재주가 부족한게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거 아닐까요?
그렇다면 조금 위안이 됩니다
생각에 가치를 두신다면... 노력을 더 해봐야 겠어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하나의 글을 작성하는데 드는 시간은 제가 경험한 바로는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더군요. 정말 창작자분들의 시간투여가 아깝지 않는 그런 플랫폼, 그런 문화가 형성이 되면 정말로 좋겠지요. 좋은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며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경험 오랜만입니다. 뉴비 가이드 영업에 찔리기도 하구요. 다양한 관점과 취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건 내 글에 공감해줄 사람 또한 몇명은 된다는 뜻이죠. 1명만 진심으로 댓글 남겨줘도 다음 글을 쓰기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리워드풀을 좀먹지 않으려면 필요한건 관심과 시간이더라구요.
스팀잇 생활한지 얼마 안 되어 있지만, 보상에 대한 글이 많더군요. 보상때문에 생각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즉 레몬시장의 역설이 발생하지 않게 활동해야겠습니다.
공감이되는 글입니다^^
손끝에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글을 쓰기위해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보팅및팔로우하고가요~~
안녕하세요. 베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각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처음 글올린 뉴비입니다.
제가 여기 가입하면서 읽은 여러가지 뉴비를 위한 가이드들이 저를 더 혼란스럽게 하더군요.
이 글을 읽고 글 쓰는데에만 좀더 집중하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my feed에서 이글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현재 my feed에 총3개의 글이 올라와있더라구요.
이게 내가 팔로우한 분이 쓴 글인가 했는데 kmlee님은 제가 방금 팔로우 했거든요.
어떤 경로로 my feed에 글이 올라오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기존에 팔로우하신 분께서 제 글을 리스팀하신 모양입니다.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follow 합니다
보팅도 합니다
처음 스팀잇을 만났을 때의 메시지를 잊지 말아야겠네요ㅎ
몇 주 동안 팔로워를 정리했더니 피드에 읽고 싶은 글들이 더 많아졌어요.
스팀잇활동에도 '비우고', '집중하는' 미니멀리즘이 필요한거 같아요.
글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말 동감합니다.
제 판단으로만 제 글을 판단해서 잘 썼다
생각하지만 처음 스팀잇에 올린 글도 좋은 글은 결국 잘 평가 받게 되더라구요
부족함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른 활동보다 글을 쓰는데 공을 들이고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리님의 상당히 재미있었던 이벤트를 ( 저의 포스팅 침묵을 깨운 결정적인 이벤트였죠 ㅎㅎ) 떠올릴 때마다 어떤 사람의 눈빛이 같이 떠올려집니다. (이 이야기도 쓰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서 못 썼었어요.) 저의 핸드폰 사이에 끼여져 있던 그 당시 저의 전 재산을 훔쳐갔던 사람의 눈의 떨림이 아직도 기억이 나거든요. 얼굴은 기억이 안 나는데... 눈빛만 기억이 나네요. 아...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게 아니었는데...
마지막 한 문장이 상당이 강렬해요. (강렬한 광고 카피 같아요.)
제 피드에 올라오는 글도 다 못 읽는 저로서는 상당히 부끄럽기도 하고요.
커뮤니티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고 창작자분들 찾아다니며 미묘한 힘조차 못 드리고 있으니 그것도 부끄럽고요. 흑. 어제 잠시 놓았던 스팀잇에 대해 다시 생각이 많아져요. 감사합니다.
아... 리님 그리고 9명 ^^;;
아차, 9명... 맞습니다...
크 멋져;;
노력을 부단히 하겠습니닷!!
생각해볼 내용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가치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에서의 좋은글이라 판단되는 기준은 다르겠지요 저처럼 글솜씨가 없는 사람은 그냥 일상을 공유하는것으로 sns처럼 즐기는 사람도ㅜ있을것이고 심도깊은 글을 쓰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또한 심각한 내용을 즐기러 오시는 분도 있으실겁니다 저는 그냥 퍼서 온게 아니고 소재나 기타 다른 부분에 있어서 어느정도 가공해서 쓴 글이면 다 그사람의 개성인거 같아서 좋습니다 각자 개인에 맞는 목표가 있을것이고 원하는 글이 있을것이고 좋은 글에 대한 나름의 판단 기준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전 지금처럼 가볍게 스팀잇을 즐겨볼까 합니다 오롯이 베낀게 아니라면 각자의ㅡ생각이나 모습이 녹아있어서 전 그런 부분이 늘어난 재미가 쏠쏠해요 ^^ 물론 저도 저에게 맞는 창작자를 찾는 노력이 게으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kr 의 모든 글을 읽으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김리님의 글을 읽고 참 많이 반성했어요.
스팀잇의 본 요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미약하지만 좋은 글을 발굴하기 위해 저도 노력해보려구요. 물론 제가 먼저 그 요건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겠지만요 ^^;;
저 또한 스티밋에 들어온 첫 경로가 -이더리움 전망-이라는 구글검색을 통해서였지만 보다 다양한 주제와 일상들을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일단 리스팀부터!
최근에 제가 가입하고 나서 생각이 드는것과 많이 비슷한글이네요
세상의 모든 시스템은 사람사이의 신뢰에서 기반한다고하는데
스팀잇속에서 사람들이 그 신뢰를 잘보여줬으면하네요
필요없는 컨텐츠는 결국 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좋은글감사합니다 :) 팔로우하고 갈게요
언급해주신 부분들이 스팀잇의 '본질'이 아닐 까 싶습니다.
인맥을 쌓아야 보상 받을 수 있다는 타협을 상당히 많이 해왔던 것도 사실이죠ㅎㅎ
컨텐츠와 생산자인 '제가' 소외되지 않은 채 존재하는가? 질문하게 되네요.
동시에, 보상받아 마땅한 컨텐츠에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들의 발굴에 나의 노력이 있었는지, 작은 리스팀이라도 있었는지 싶네요.
결국 내 글에는 '가치'를 담으려는 노력과
상대의 '가치'를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Kr 글을 다 읽으시다니 킴리님 참 대단하십니다. 요즘 글 잘쓰는 분들 많이 들어오셨던데 보상과 관심이 적어서 쉽게 판단하고 떠나실까 걱정이 되더군요. 창작과 소통 두가지를 하려면 전업 스티미언이 되어야할것 같은데 그게 어디 쉽나요? (요며칠 스팀잇 관련 글들에게 보상이 집중되는 것 같아 조금 염려되던 차에 좋은글 잘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으리라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비록 뉴비지만 기술적인 방법으로 스팀잇을 이용하고 싶진 않습니다. 글 재주도 없지만 그냥 그때그때 생각의 표현을 다 하고 스팀잇을 일기장으로 생각해야겠다 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보팅에 연연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킁....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 다 들어가있네요.. 저도 뉴비는 많아지지만 그글들은 스스로가 보지 않게되고 기존에 노력으로만 올라오신 분들의 좋은 글들만 읽게되네여
공감합니다.
글 제목만을 훓어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스팀잇에 글을 쓰기 위해 들어와서 스팀잇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글이네요.
늘 킴리님의 묵직한 라이트훅과 어퍼컷 같은 글들을 보다가 가벼운 잽 같은 글을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가치를 부여해야 함에 동의합니다. 전 뉴비를 벗어나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저 역시도 제 글이 읽히지 않고 묻히면 어쩌나 하는 불안은 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불안과 조급함에 집중하면 인맥쌓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티밋의 가치를 한 번쯤 환기할 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
생각의 가치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저도 문득 느끼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어디를 다녀온 것에 그쳤다면 내가 생각한 것들을 조금 더 풀어놓고 싶은데 막상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남들이 읽었을 때 읽을만하구나라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기분
오랜만에 정독하였습니다. 좋은 글을 보면 자연스레 보팅이 되지요. 다들 조급해 마시길!!!
스팀잇에 찾아온 이들의 목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읽고 싶은 글을 읽게 되는 것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나도 좋은 글을 읽고 싶은 것처럼 남도 좋은 글을 읽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의 좋은 글을 남들이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그럴 것이고요. 그렇다면 내가 먼저 좋은 글들을 발굴하고 관심 가지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로 좋은 글을 찾아 읽고 응원해준다면 긴숟가락으로 서로에게 밥 먹여주는 천국과 비슷한 곳이 만들어질 수 있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