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음악생활] 블루스 기타를 공부해보자 (4. 마이크로 벤딩의 다양한 쓰임새, 그리고 약간의 보너스)

in #kr6 years ago (edited)

https://ipfs.busy.org/ipfs/QmSHuafKR4HuC7D7RcpeLfwH6FQ9jm8784SxW4j2V1aX54

오늘 연습할 릭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딱 세 마디 짜리인데요.

코드 진행은 G9-D9. 조성이 D메이저(라장조)이므로 4도-1도 진행입니다. (아 기억 나시죠?^^https://staging.busy.org/@hermes-k/2i5ppm-1) 이번 릭의 목적은 마이크로 벤딩 혹은 1/4 벤딩의 다양한 쓰임새를 익히는 데 있습니다. 앞의 릭들에서는 메이저 키에서 마이너 느낌이 강한 단3도 음을 피킹한 후 1/4음정만 슬쩍 들어올림으로써 장조와 단조 사이에 묘한 줄타기를 하는 느낌을 주었는데요.

그 외에도 마이크로 벤딩은 다양한 음정에서 쓰여 장식적인 효과를 노릴 수가 있습니다. 악보를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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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amtrackcentral.com)

우선 첫마디에서 1/4벤딩을 한 F음은 으뜸음인 D의 단3도가 아니랍니다. 코드가 G9이기 때문에 루트 음인 G의 단7도로 봐야 합니다.

두번째 마디와 세번째 마디에서는 C를 1/4벤딩하는데요. C의 정체는? 코드를 보니 D9. 아하~ D의 단7도로군용~ 같은 이치~!

그럼 마지막 음은 F는? D의 단3도. 마이너와 메이저 사이의 줄타기~ 이제는 두 말 하면 잔소리~ㅎㅎ

자, 그럼 연습에 들어갑니다. 천천히 시작해서 스피드업~!!!

보너스. Jack Thammarat이 하늘나라에 있는 프린스에게 바치는 연주곡입니다. Purple Rain. 언젠가 커버하고 싶은 곡이죠. 아름다운 연주 들으시면서 굿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