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매 가족 일상 이야기 - 불금이 뭔가요.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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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밀리입니다!!!!!!!!!

ㅎㅎㅎ어제는 불금, 오늘은 불토네요.
그리고 미세미세 앱을 깔고 나서 거의 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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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최고좋음!!!!!!!

👍공기상태 최고랍니다👍

ㅎㅎ전 이 파란 배경과 이모티콘이 참 좋아요.
행복지수 뿜뿜!!!

불금이었던 어제는

한껄이 병원진료를 보고 외식을 하고 바로 집에 들어가는 게 너무 너무 너무 아쉬워 소호동 동동다리에 갔다가 추워서 코인노래방에 들렀더니 손님들이 너무 많아 세번째 시도만에 노래방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헉헉...

코인노래방에 이렇게 손님이 많다니, 불금은 불금이구나~~~ 했답니다.

오늘 포스팅은 한껄이와의 눈치싸움으로 피폐해진 뒤의 이야기입니다.

소세지 공장 가동에
옷과 소파에 음료수 영양제까지 준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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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아버린 옷을 갈아입히고 났더니 저를 따라다니며 제 옆에서 짜증내고 찡찡대다가 순간 조용해져서 봤더니 저렇게 짠하게 자고 있더군요.

우씨ㅠㅠ

오늘도 결국 엄마만 나쁜 엄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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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방에 잠든 한껄이를 눕혀놓고 어질러진 거실을 대충 정리하고 자리에 앉으니 전부터 @dlgksquf12님이 지적했던 거실 보드판에 한남매 그림이 눈에 띄더군요.

한떵이는 인상 쓰고 있고, 한껄이는 울고 있는...

한남매가 그림대로 화내고, 자주 우는 것 같다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그리라고 저의 동의 하에 이름 빼고 깨끗하게 지워 놓은 보드판을 보자...

음, 오늘이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한껄이도 자겠다, 날씨도 좋겠다~~~~ㅎ
자리를 펴고 한껄이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한껄이를 재워놓고 나오며 혹시 몰라 열어둔 방 쪽에서 뒤척뒤척 인기척이...(소오름)

하지만, 일어나서 뒤척이다가도 다시 자기도 하니까 저는 기척을 숨기고 숨죽이고 있었지요.
하지만,

저 아이는 한껄이라는 것을...
왜 저는 자꾸 까먹는걸까요.

처음에

엄마... 엄마!!!!... 아익!!!!!!!!!!

저를 부르다 기척이 없으니 악지르듯이 짜증내더니

일어났다고옭!!!!!!!

...

???

??????????

뭐라굽쇼?????????

순간 어이없어서 제가 잘못 들은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 당황한 채로 알았어~~~가고 있다고~~~했는데...

말투도 닮아가나 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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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나오자마자 바로 먹잇감을 찾은 맹수한껄

아...안돼... 안돼안돼!!!!!!!!!

보드판 근처에 오는 것을 거절 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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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꺼내놓은 선풍기 앞으로 갑니다.

흐음...

이걸 어떻게 만져야 엄마의 샤우팅을 들을 수 있을까???

라고 하는 듯한 뒷모습... 을 포착하여 외쳤습니다.

❌ 이한껄 안돼, 돌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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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아쉽게 됐군

...???

뭔가... 열받네요.
지금 저에 대한 불만을 표정으로 말한 건가요???

휴우... 마인드 컨트롤... 이너 피이쓰...

하며 한껄이와 눈치싸움을 하며 보드판의 그림을 차근차근 완성해 갔습니다.

결국 한떵이 하원할 시간이 돼서야 겨우 그림이 완성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ㅎ

오빠를 맞이하러 나가는 엘리베이터 안,

예쁜 짓~~~ 을 시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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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껄이의 94% 부족한 애교와
엄마의 완벽한 카메라 무빙으로 완성된 움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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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예쁜짓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긁적긁적

네, 엄마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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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으로 오면 다 털어버리게쒀!!!!!!

하는 듯한 한껄이의 당찬 걸음걸이

뛰는 듯 넘어질 듯 휘청이지만 저돌적이고 힘이 넘치는...
크으... 뭐랄까.

너는 참, 강려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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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떵이가 무사히 하원하고 집에 들어와서 손도 씻기 전에 보드판에 그림이 바뀐 걸 확인 했습니다.

한참을 신기해하던 한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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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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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회전 점프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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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퀘 이러퀘 고개부터 먼저 돌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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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면 넘어지는군요.

...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손이 아파서 그만 웃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잠깐 계속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금만 더 웃을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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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떵이는 그렇게 한동안 넘어진 채로 짙은 패배의 쓴맛을 맛보았다고 합니다...합니다... 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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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동동다리와 노래방에서의 사진도 올리려고 했으나... 그러면 양이 너무 방대해져서 데이터 속도, 스크롤 테러할 것 같아서 ㅠㅠ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쓰려고 합니다.

다들 즐거운 불금에 이어 즐거운 불토 보내고 계시지요??
저희 부부는 오늘 친구네 돌잔치와 모임이 있어서 친정찬스를 쓰고 오랜만에 뷔페에서 가벼운 몸으로 디너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설렘설렘, 콩다콩닥

큰 행운을 쫓기보다 소소하고 작지만 그런 행복함들로 가득 찬 하루 만드시길...

넘치고 넘치게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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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면 무조건 의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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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되었네요^^
2주차에 도전하세요 https://steemit.com/kr/@virus707/0-42-2-1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아이들이 조용하면 무섭습니다 저도요 무언가 사고치고 있더라고요

아..이엄마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

그림을 잘 그리시는군요...^^한떵이 돌다 넘어지는 모습이 귀엽네요.~

한껄이의 걸음걸이가 위풍당당합니다.ㅎㅎ

오늘 저녁 즐거운 데이트 되셨나요? 아웅! ㅎㅎㅎㅎ
그럼에도 한껄이랑 한떵이는 너무 귀엽습니다. 어쩔꺼야! 저 실룩거리며 이쁜짓! ㅋㅋㅋ

한껄이의 아쉬워하는 저 뒷태가 너무 귀여운데요^^
갑자기 조용하면 무척 두려워지는 마음~!!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ㅋㅋㅋ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한껄이...좌절모드로 쓰러졌네요..ㅋㅋㅋ

불금, 불토 잘 보내셨어요?ㅋㅋ
집이 1층인가요? 한떵이, 한껄이가 맘껏 뛰노는걸 보면 그런것 같은데...^^;;
아이들덕에 절대 여유있는 시간은 없을것 같군요.ㅋㅋ
참, 제가 말했나요? 제 조카 이름도 한결이랍니다. 이한결...
한결같이 말안듣는 조칸데...ㅋㅋ
한껄이는 절대 안그러겠죠? ^^

ㅋㅋㅋ 웃긴데.. 무릎.. 너무 아파보이는걸요...

움찔!!!

너..희.. 들?!!!!!

음.. 그 다음은 예상대로.. 저희집도 똑같네요...
저 나름 여성여성한 여자였는데.. 이렇게 사자포효하는 목소리도 있는지..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되었어요..ㅜㅜ
한밀리님.. 화..이티..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