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은 더이상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영화 코코 리뷰>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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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goldendog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영화 코코 리뷰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영화 코코 리뷰는 여친님의 취향인 애니메이션을 따라 보러갔다가
뜻하지 않은 감동을 받게 되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지금 상영중이라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는 쪽으로 포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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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요약)줄거리^^

주인공의 집안은 대대로 신발을 만드는 장인 가족입니다.
먼 옛날, 조상인 이멜다 할머니는 신발제조로 이름 나있는 사람이였습니다.
사실 이는 음악에 일생을 바쳐 가족을 버린 남편에 대한 반작용 이였죠.
음악을 하는 삶을 산다면
가족을 불행에 빠뜨릴 것이라는 징크스를 갖게 되지요.
그때문에 음악을 멀리하게 되고, 성공을 가져다준 신발제조를 가문 대대로 하게 됩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별 불만없이 신발을 만들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미구엘은
음악에 대한 흥미와 재능 모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집안의 반대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미구엘은 음악활동을 숨기며 살아가지만,
결국 들키게 되어 애지중지하는 기타도 박살이 납니다.
미구엘은 집안의 반대와 악기파손때문에 음악을 포기할까 생각하지만,
최고의 음악가인 델라크루즈의 영상을 보며 다시금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타를 훔쳐 마을축제인 죽은자들의 날때 연주를 하려 합니다.

그런데.. 그의 기타에 손을 댄 순간 미구엘은 저세상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미구엘은 그토록 원하는 음악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또 가족들과 함께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코코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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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저는 별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사실 눈물이 좀 나더라구요 ㅠ
사실 스토리와 메세지 자체는 단순한 편이구요.
네이버 리뷰를 보니 단순한 신파극이라는 비판도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깨달은 바가 다르면 작품은 각자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느낀점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해 보았어요.
앞으로 관람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포인트1.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일까?

영화감독이 주고자 하는 가장 강한 메세지 였던 것 같아요.

초중반까지의 구도는 음악을 하는 미구엘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과
그런 가족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미구엘의 대립관계가 주로 나타납니다.
기본적으로 가족들이 음악을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미구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미구엘이 음악을 하게 된다면,
옛날처럼 불행에 빠지게 될까봐 걱정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미구엘은 정작 그 과정속에서
음악을 금지하는 가족들에 의해 상처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사건의 원인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가족간의 사랑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랑이라는 이름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침묵이 될수 있으며 지지가 될수있고, 구속이 될수도 있습니다.
미구엘 입장에서는 가족의 사랑이 그저 구속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랑( 그중에서도 가족간의 사랑)은 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길을 가든지 간에 구성원이 올바른 길로 가리라 믿어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사랑의 표현이라 할지라도
미구엘을 지지해주고 옆에서 응원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갔더라면
미구엘도 가족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랑에도 부정감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보다는
긍정감정(~해야 한다)을 적용하는 것이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저는 부모님과 살아가는 자식 입장이라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입장이 바뀌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나중에 제가 부모가 된다면 저는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일 자식이 성공도 보장되지 않는 어려운 길이나, 실패확률이 높은 일들,
또는 위험한 것들을 한다고 했을때, 과연 나는 자식의 선택을 온전히 존중해 줄수 있을까?

아직 완벽한 해답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의 사랑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포인트2.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

단순한 진리입니다. ㅎㅎ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한것 같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중의 하나가 바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구엘이 부럽습니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니깐요.

정말 예전에는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돈도 많고 이런 분들이 부러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비전과
가치관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ㅎㅎ
저도 얼른 목적지를 잡고 달려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바다위에 떠 있는 작은 섬 같습니다 ㅎㅎ;;)
다만 그러기 위해선 미구엘이 그랬던 것처럼
노력이 바탕이 되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사족입니다만,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능력보다는
싫어하는 일을 왜 싫어하는지 분석하는 능력에 좀더 친숙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저만의 생각을 일기장에 적어놓습니다

앞으로 어떤일을 하게 될지 잘모르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저의 의견을 알게 되고,
저의 가치관을 찾아서 제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 포인트3. 사람이 죽는 순간은 잊혀졌을 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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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피스의 명장면인 이 설정은 영화 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는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으면
즉시 소멸하여 영원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내 영혼들은 자신을 기억하게 하기 위하여 산자의 세상에 개입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 설정은 저의 사후관과 맞지는 않습니다.
저는 불교의 윤회관을 믿어요 ㅎㅎ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남은사람이 기억하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의 발자취는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사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험 덕분에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기에
역사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라의 위기때마다 쓰러져간 의병들, 민주투사들,
참전군인들, 독립운동가들 등등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에는 충분한 대접을 받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폐지를 줍는 참전용사나 다쓰러져 가는 집에 사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 등등
직접 목격하시거나 기사로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왜 벌어지게 된 것일까요?

저는 남은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 할지라도
한사람 한사람이 역사의식을 갖고 그들의 이름을 기억해준다면,
언젠가는 이런 현실도 조금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억하지 않는다면 소멸한다.. 이는,
바꿔말하면 기억하게 되면 영원히 살수 있게 된다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마무리 하며..

  1. 영화 앞부분에 약 20분간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쳐가 상영됩니다!!
    겨울왕국 이후의 에피소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관람해보세요
    ㅎㅎ 올라프 귀엽습니당

  2. 영화 내용에 치중해서 글을 썼지만
    사실 내용보다 영상미가 눈에 들어옵니다 ㅎㅎ
    춤과 노래가 너무 매력있었습니다!!

  3. 요즘 한국사공부가 강의 마무리 단계라 저도 모르게 그런쪽으로 흐르게 되었네요 ㅎㅎ..
    포스팅 내용과 살짝 일치되는 것 같아 적어 보았어요
    (내용이 이상했다면 이해해 주세요 ㅋㅋ;;)

그럼 포스터를 끝으로 포스팅을 줄여봅니당 ㅎㅎ
다음엔 좀더 성숙한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7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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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청소년관람가를 가장한 성인용 에니메이션이죠. 애들도 멀쩡히 잘만보던 토이스토리3을 울면서 보던 기억이...

저도 토이스토리 3는 안봤는데 1,2는 보면서 눈물이 맺혔네요 ㅠㅠ;

다른분들 후기에는 겨울왕국이 오히려 지루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코코가 상대적으로 좋은 작품이였던거 같습니다. 코코가 지난주까지는 예매율 1위였는데 오늘은 깨졌네요 ㅎㅎ 좋은 리뷰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엘사가 너무 가여워서 잘 살고 있는지 꼭 알고 싶었거든요 ㅋㅋ
궁금했는데 우연치 않게 나와주어서 선물받은 기분이였습니다^^
혹시 코코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 보시면 좋습니다 ㅎㅎ 더이상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만 본다
이런 인식이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ㅎㅎ 가족영화로 추천합니다!

요즘엔 성인들도 충분히 생각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는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이런 저런 생각 했었던 것 같아요.

아,목소리의 형태 ...기억해 놓겠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ㅜ 그런면에서 볼때, 저번에 소개해주신 쏜애플
같이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자기만의 길을 걸으면서,결과물도 하나씩 하나씩 남기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syivestre님도 저도 ㅎㅎ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도 자신이 원하는 일로 행복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가 제일 추운줄 알았는데!
오늘이 더 춥습니다.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감사합니다 짱짱맨님..!! 열심히 할게요

전 픽사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적이고 따뜻한 스토리가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코코도 꼭 봐야겠습니다ㅋㅋㅋ

가족들과 함께 보면 더 좋아용 ㅎㅎ

애니메이션을 아이들만큼 좋아해서 꼭 같이 보거든요.,.
코코.. 꼭 챙겨볼게요!

감사합니당 ^^ 보러 가실때 혹시 눈물이 날지 모르니 손수건 챙겨가세용ㅎㅎㅎ

진짜 성인이 된 후에도 재밌게 보는 애니메이션이 많아지고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