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서 생명으로
랩걸에 이어 두번째로 읽는 자연과학 책. 이런 책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될까 지레짐작에 지금껏 읽지 않았는데 의외로 많은 생각이 든다.
모든 생물은 죽는다. 그 죽음에서 다른 생물은 에너지를 얻고 새 생명이 태어난다. 생쥐가 죽으면 딱정벌레는 그 시체를 땅으로 묻고 딱정벌레 유충은 그걸 먹어가며 성장한다. 연어는 알을 낳고 자신의 몸을 새끼에게 내어준다.죽은 나무는 새로운 생명을 위한 안식처가 된다. 이처럼 자연에 무의미한 죽음은 없다.
이에 반해 인간이 죽으면 대부분의 에너지는 순환되지 않는다. 붕대로 감싸고 부폐를 막거나 동물의 침입을 막기 위해 튼튼한 나무관에 시체를 넣는다. 화장도 자연의 순환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생태계에서 이기적인 존재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어떻게 죽을까의 문제. 풍장은 불법일꺼 같고, 자연으로 나의 에너지를 돌려보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나는 그런 방법을 택할 수 있을까.
죽은 후 몸을 의학실험용으로 기증했습니다.
멋지네요 ㅎㅎ 리스팀까지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사람은 언제나 죽죠 ㅜㅜ 전 영혼만은 평생 살고 싶네요
아페님의 영혼은 술병에서 영원히..
음...에너지의 순환...
자연에게 무의미한 죽음이 없듯이 인간도 그런 죽음을 찾아서 선택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가보군요
표도르님의 북스팀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서 진짜 좋아요^^
다양한 분야를 읽는게 좋은거 같아요 ㅎㅎ
자연으로 내 에너지를 돌려보내는것이라.....
노상..방..ㄴ...아..아닙니다...쿨럭...;;
화장실 말고 자연에다 하셔야돼요 ㅎㅎ
ㅋㅋㅋㅋ 쟁견핬다가.. 쿨럭..;; ㅋㅋ
요즘 보면 북스팀 하시는 분들도 참 많은것 같은데 관련 큐레이터 분이 부재인게 상당히 아쉽네요 ㅠ
그러게요 ㅎㅎ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일단 뭐 꾸준히 !!
수목장같은 게 좋죠. 나무아래 묻어주거나...
저도 찾아보니 아직까지는 수목장이 제일 좋은 선택 같네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