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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ME, CS, radiology] 폐결절(pulmonary nodule)을 분류(classification)하기 위한 딥러닝(deep learning)

in #kr7 years ago

답글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두 가지 문제 모두 실질적으로(practically) 적용하기 위해서 풀어야하는 문제들로 생각합니다.

첫번째 문제의 경우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preprocessing 과정에서 표준화된 몇가지 방법론이 등장하는 것이 제일 좋고, 정 안되면 학습 알고리즘 상에서 이러한 차이에 강건한(robust) 학습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많은 수의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이러한 옵션들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역시 임상데이터는 비싸고, 라벨링은 노력이 많이 들고 하기에, 연구로 해본다라는 측면의 toy model 을 넘어선, 제대로된 모델을 만들기에는 아무래도 좀 더 시간과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경우에는, 이러한 '최선'을 정의하기 위해, 여러 컨센서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해 살짝 급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알고리즘에서 '최선'이라는 것은 gold-stardard에 성능이 근접하는 것이고, 이러한 gold-standard 를 어떻게 정의하느냐, 혹은 알고리즘이 이러한 gold-stardard 마저 정의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냐에 해당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알고리즘이 최선이냐에 대한 물음은 결국 (궁극적으로는) gold-standard 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대한 물음으로 치환될 수 있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점 임상 의학의 영역에 침투해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물에 잉크를 떨어뜨리면 처음에는 국소적으로 분포하지만, 점점 퍼져나가게 되듯이, 널리 적용되기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결국에는 10년 내에는 정말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잠재성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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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과도 같은 댓글이네요!

아직 방법론과 신뢰성의 측면에서 멀어보이지만, 의료 분야에서 'practical artificial intelligence'는 반드시 널리 쓰이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