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하고 있다. ing 다.
한곳의 마무리와 다른곳의 시작을 겸하고 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 했지만
끝나지않은 상태에서의 시작은 참으로 난감하고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예민한 성격이 더 날카로워지고
몸은 축난다.
다 귀찮아진다.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 생기는 문제점은 이직했을때의 신선하고 날카로운 시선이 흐려지게 된다는것이다.(물론 나의경우에 한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인수인계와 정보들은 나를 합격시킨 그들에게 실망감과 당혹감을.
나에게는 짜증과 당황 그리고 뭔지모를 죄송함을 던져준다.
그 죄송함은 적어도 2주이상을 짊어지고 있어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 정수리 구경을 하게될것이고...
나는 예열기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슬로우 스타터다.
확실하게 준비하고 덤비려 하는 사람인데 주먹구구식의 현재의 ing 는 걱정과 불안함으로 진행중이다.
검게 타서재만 남을지 시뻘건 불새가 될지 아직 모르겠다.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사람은 적어도 그만큼의 일을 해내야한다.
내생각엔 초반에 욕먹는 값도 월급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월급엔 욕값이 얼마나 될까?
갑자기 월급이 많이 올라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욕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