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Dish]아이고 머리야...

in #kr6 years ago

나는 두통이 좀 잦은 편이다.
남들보다 열정적이어서는 아닌거같지만..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가끔가다 찾아오는 날카로운 두통의 시즌...
가만히 있다가도 목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두통.
마치 누군가 내 뒷통수를 예리한 칼로 삭! 하고 긋는듯한 고통.
그 예리한 고통에 소름마저 돋을 지경이었다.

이런표현도 쓸수 있겠다. 머릿속이 몸살을 앓는 느낌이랄까
머리에 바람만 스쳐도 아팠다. 그 순간 만큼에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두통의 증상중에 자두통이라는게 있다고 한다.
칼로 찌르거나 할때 쓰는 자상(刺傷)의 한자 자(刺)를 쓰는 말인데
정말 송곳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의 두통을 말한다.

그렇게 심한고통을 동반하다보니 난 진통제를 늘 갖고 다니면서
커피와 진통제를 같이 먹으면서 버티기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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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할때는 구역질까지 올라왔었다. 어릴때는 심한 감기인줄알고 넘어갔고
성인이되어서 귀를 뚫게되면서 그런게 좀 줄어들었었다.
(귀를 뚫어서인지 그냥 그땐 괜찮았던건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한참잊고 지내다가 작년에 다시 시작된것이었다.
며칠을 참고 참다 안되겠어서 두통때문에 처음 병원을 찾았다.
신경외과를 찾아가서 증상을 얘기했더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부터 물으며 피검사를 진행했다.

늘 그렇듯이 의사 선생님은 겁을 주었다. 피검사후에 결과봐서 큰 병원으로 가야할수도 있다고..

결론적으로는 비타민들이 부족하고 마그네슘이 부족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다는거였다.
그랬다. 모든 수치들이 낮았다.

여튼 의사선생님은 비타민주사맞고 비타민제 사드시라는 얘기와 한달뒤에 다시 경과를 보자고 하였다.
그리고 햇볕좀 많이 쬐라고 했다.ㅎㅎ
전에 누구도 나한테 그랬었는데...뱀파이어같다고 햇볕좀 쬐고 다니라고..ㅋㅋ

바로 약국에가서 비타민을 샀고 비타민을 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 증상은 사라졌다.

그런데 요즘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약간의 두통을 느낀다.
스트레스인가 싶기도 하고 그이후로 비타민은 잘 챙겨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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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요즘 술을 자주 안먹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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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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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할아버지가 잔병치례를 하지 말라고 귀를 뚫어 주셨어요
귀를 뚫어주면 건강하다고 했다는데 의학적 근거가 있는지는 몰라도
제가 너무 건강한편이라 그렇게 믿고 있네요~

ㅎㅎㅎ저도그렇고...효과가 있는게 맞는것 같네요~!!

ㅋㅋ 진짜 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