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인의 홍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등코인 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코인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단기 급등 코인은 널리고 널렸는데요,
그 중 JCT 코인은 조금 특이해보였습니다.
바로 코인명 때문인데.
JCT(Japan Content Token)
국가명(Japan)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이름 때문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코인이지만,
실제 찾아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찾아봤습니다.
JCT, 이 듣보잡의 정체가 무엇인지!
JCT는 이름처럼 일본에서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일본하면 오타쿠와 AV가 떠오르실텐데요.
관련성이 조금은... 있으려나??
본 리뷰를 읽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JCT, Japan Content Token는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입니다.
코인마켓캡 93위이며 시가총액은 650억 정도입니다.
총 25억개가 발행되고, 현재 유통량은 2억 9천만개 정도입니다.
상장된 거래소는, 비트마트, 비트포렉스 등
한국과는 영 인연이 없는 곳입니다.
비트포렉스의 JCT 차트인데요,
5월에만 10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어
굉장히 잡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떡상후 떡락중인 차트입니다.
어째 코인 이름이나 첫인상이나 잡스러운데, 과연 그냥 잡코인인지
망해 없어질 망코인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JCT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외 방문객들이
일본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젝트 입니다.
풍부하지만 여전히 숨겨진 것이 많은 일본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 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생각외로 국토가 넓습니다.
일본의 국토 면적은 남한의 3.7배이고,
한반도의 2배에 달하고 독일 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작은 섬나라라는 편견과는 다르게 꽤 광활한(!) 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지역 곳곳에 문화재나 지역 축제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자국의 문화콘텐츠에 관련된 이런 토큰은
하나쯤은 있어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JCT 공식 사이트에는 한국어가 지원되며,
한국인 직원이 운영중으로 보이는 네이버 블로그도 있습니다.
소통은 꽤나 활발히 진행하는 듯합니다.
또한 JCT 측에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Ja-CKET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세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오타쿠 관련된 사이트인
"OTA TALK"
메달리스트의 은퇴 후 삶을 연재하는
"시상대를 내려온 후"
캠핑과 아웃도어를 다루는
"CAMP on PARADE"
위 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으며
실제 콘텐츠들이 올라오는 중이었습니다.
이들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일본 문화 콘텐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하여
전 세계에 알리는 사업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한국인에게 여러모로 익숙하지만,
친숙하지는 않은 그런 나라인 것 같습니다.
이는 세계인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일본 컨텐츠를 알리고자 탄생한 JCT는
한류와 K팝 열풍을 키워나가는 한국 입장에서도
배울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에 도대체 왜 블록체인이 필요한지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의문입니다.
일본 문화와 컨텐츠를 알리는데는
블록체인이도, JCT 같은 토큰도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JCT도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 발견되지 않으며
위에 게시한 회사 프로필도 매우 허접해보입니다.
그리고 공식 텔레그램 방을 들어가보니
소통이 별로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참여인원 1만1천명)
JCT는 스캠논란이 있는 중입니다.
실제 활동은 하고 있기는 하나 유의미한 행보인지 불분명하며
명확한 사업모델과 로드맵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스캠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일단 상승을 하긴 했지만, 자전에 의한 상승일 수 있고,
규모 있는 거래소들도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급격한 펌핑을 한 코인들은
코인이 가진 근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JCT, 재캠 콘텐츠 토큰은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든
의도가 불분명한 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다른 지금까지와 다른 행보와
적극적으로 로드맵과 비전 발표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금 다른 평가를 받는 것도 가능할 순 있겠습니다.
이런식의 급등 코인은 '로또'에 가깝습니다.
별다른 이유나 호재 없이 급등하곤 하며
이런 펌핑에 수익을 보는 사람은 없거나,
극히 일부입니다.
한차례 펌핑이 지나간 후에는
시체가 산더미처럼 수두룩하게 쌓이곤 합니다.
JCT 또한 비슷한 길을 걸을지,
아니면 무언가 반전의 움직임이 있을지는
한번 지켜보도록 합시다.
여기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재미있네요. 저런류의 코인들이 참 많습니다. 도대체 이걸 왲코인으로 해야해? 생각이 드는 것들요.
맞습니다. 기존 인터넷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인데..
굳이 코인을 발행해 한탕 해먹으려고 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