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으로 기억됩니다. 차를 끌고 거래처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뒤에는 경찰자가 있었고 다소 다급해
보이는 목소리를 통해 "1234 차세우세요"!!
저는 당연히 저일리 없다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가는 와중에 다급히 이야기
합니다.
"1234!!!!!!!! 차!! 세우시라고요!!!!!"
"어? 내차번호인데?....
" 왜요 무슨일인데 그래요?"
따지듯 묻는 저의 대답에 경찰아저씨는
"무 면 허입니다."
네???????????????????????
제가 면허를 딴것은 안정환이 02드컵때
골 넣고 반지 세레머니를 할때 그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무면허일리 없죠 우선 차를 길에 세워
두고 경찰아저씨와 임의동행하여 파출소를 갑니다.
"갱신 안하셨네요! 6개월지났어요"
이미 면허 취소고요 무면허로 경찰서로
넘어갑니다."
아.... 그렇습니다. 갱신을 하지 않은것이죠
적성검사라고 하나요 아뿔싸
다람쥐처럼 다소곳한 포즈를 하고
다시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갑니다.
교통조사과로간 저는 조사를 받습니다.
면허 갱신에 대해 알고있었냐
차는 왜샀냐
나이는 이름은 왜 집에 안들어갔냐
오늘차끌고 어디를 갔다왔냐
차는 언제샀냐 하는일은 무엇이냐
인지를 하고 있었냐 몰랐느냐
뭐 별 수 없이 거짓말 하나없이
어떻게 된일인지 상세히 설명을
했습니다.
겨울인데도 땀이 송글송글 맺힐정도로
무려 한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고, 최종
적으로 제가 이야기한것들을 형사가 출력
하였으며 글씨만 빼곡한 종이에 거짓뿌렁이
아니다라는 싸인을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이것이 검찰쪽으로
넘어가서 무혐의가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우선 또 하나의 숙제는 면허를 재취득
해야한다는것입니다. ㅠ.ㅠ
다행히도 전부 재취득하는것이 아닌
필기만 다시 보면 된다고 하여 급하게
어플을 통해 공부를 급하게 시작했습니다
십수년전과 달라진 문항들 생각보다
어려웠고 동영상 문제도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아무때나 가서 그냥 모니터보고
쓱쓱 찍고 나오면 바로 그자리에서 번호가
나오는 시스템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다행히 아직 바보가 되지는 않았는지
88점을 받았고 면허를 재취득(?) 하게되었고..
한달뒤 두근 두근 검찰쪽에서 우편이
날아왔습니다.
결과는 조심해라 처음이라 봐준다
넌 무혐의다 라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다행히도 벌금은 내지 않았는데 어찌된
일인고하니...
3개월인가 6개월까지는 벌금을 내는
것으로 정해져 있는데 저는 이 기간을
오버했기때문에 취소가되고 재취득을
하게된것입니다. 여차저차 굉장히 어려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친구들과 제주도를
가서 렌트카를 빌려야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저는 당연히 운전을
담당하고 있었고 면허증을 제출하였지만...
3년이 되지 않아 경력부족!!!!!!!으로 운전을
하지 못한다는 ㅠ.ㅠ 아 창피해 결국 운전을
못했습니다.
지금은 운전을 잘하고 댕깁니다.
오늘글은 재미는 없지만 여러분의
인적성검사 갱신일을 놓치지말고 하자는
의미에서 혹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때문에 당시 갱신일 3일남겨둔 친구는 저에게
심심한위로와 감사를 표하며 짜장면을 사주었습니다.
끝!!!
아.. 그뒤로 운전중 경찰차를 보면 트라우마가
생겨서 피합니다. 최대한...
아이곸ㅋㅋㅋㅋ 진짜 이야기만 봐도 엄청 고생하셨을 것 같은게 눈에 훤하네요ㅠㅠ 그래도 잘 넘어가서 다행입니다!
경찰조사 1시간 받을때가 ㅠ.ㅠ 제일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