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판관님~ 저도 한때 저를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하지만 다른 이들이 볼 때는 크게 티가 안 나게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지금도 어느 정도는 진행형인 것 같긴 해요. 그것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기도 있었어요. 이에 대해서 처음엔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대응하다가 이제는 그런 행동 자체가 그 사람의 약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런 행동들이 재미있다는 생각도 했어요. 예측 범위를 잘 벗어나지 않거든요.
저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려고 하더라도 결국은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 하게 하려고 마음 훈련을 종종 하고 있어요. 어쩌면 그런 사람들도 의도한 것이 아닌데, 제가 거기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요~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시는 풍류판관님이 계셔서 힘이 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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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이라는 동물이 무슨 무쇠도 아니고 처음부터 자기 욕하고 나쁘게 대하는 사람을 객체로서 정확히 바라보며 감정이 솟아 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유치한 이야기지만, 얼마 전 길가다 꼬맹이들이 지나가는 저한테 쓰레기를 던지고 욕을 하는 장난을 쳤는데 이게 별로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일이 아닌 걸 알아도 상당히 짜증이 나더라고요 -_-;;; 결국 사람이란 거른 거겠죠.
그래도 더 경험하고 아파하며 조금씩은 나아지며 더 자유로울 수 있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아직 한참 부족한 사람인데 좋은 영향력을 준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