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ctapeta입니다.
글을 써 번 돈으로 어버이날을 챙기는 것은 제 생에 처음 있는 일이네요. 특히 가상화폐를 통해 할 줄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돌덩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는데 그 돌덩이 저한테 좀 줬으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글 쓰는 것을 전업으로 하는 분들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마운 스팀잇을 통해 글 솜씨가 부족한 저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약 지난 3주 동안 약 30 스파를 벌었습니다. 풀보팅 해봐야 $0.02도 못 미치는 저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준 덕에 가능한 일이였지요. 저는 특정 코인을 3일 이상 들고 있으면 무조건 곤두박질치는 인간 하한가 지표이기에 버는 족족 고팍스에 전송해서 한화로 바꿨습니다.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려 107,862원이나 벌었네요!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 및 케익을 사드릴까 했지만 많이 부끄러운 탓에 접어뒀습니다. 집에서 떨어져 있을뿐더러 선물이 뭔가 너무 상징적이라 다음에 확실히 자리를 잡으면 그때 해드릴까 싶어요. 그래서 깔끔하게 선물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어머님 선물로는 은귀걸이 하나 사드렸습니다. 평소에 롱드롭? 귀걸이가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이 나서 네이버 쇼핑에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요새 금값이 많이 내려갔다고들 하는데 금은 금이더군요. 물론 비트코인 돌덩이보단 쌉니다^^
아버지는 요새 운동 채널에서 그렇게 선수들이 언더아머를 많이 입고 나오는 걸 보시고 저게 뭐냐고 물어보셨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저 브랜드 인지도는 어떻냐 어떤 브랜드냐 물어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침 반팔 카라티셔츠가 무려 40%정도 세일을 하는 것을 보고 주문했습니다~ 사이즈가 맞았으면 좋겠네요....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한 재고
스팀달러가 예전에 비해 가치가 많이 떨어지긴 했어도 이렇게 근사한 귀걸이 하나 그리고 옷 한 벌도 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 얼마정도가 제대로 된 가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상의 편린들을 하나씩 기록해낸 것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가치를 얻어 부모님에게 표하고자 하는 마음을 어느 정도 전해줄 수 있네요. 아마 중앙화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만을 사용했더라면 꿈도 못 꾸었을 일이지요.
마지막으로... 존 로크(John Locke) 철학자는 생산물에 대한 소유권은 노동에서 온다고 밝혔습니다. 즉 열심히 땀 흘려 일한 것의 결과물은 온전히 자기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몇몇은 가상화폐가 그저 실체가 없는 투기라고 말하지만 여태껏 벌어본 돈 중에 저의 노동과 정성이 이처럼 듬뿍 들어간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았을 때 저의 스팀잇은 실질적인 저의 “재산”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스팀잇의 발전에 힘쓰는 많은 분들과 선의로 베푸시는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운의 스팀잇을 만나셨군요 ~~ 축하합니다
어머님이 좋아하셨겠네요 ㅎㅎ
연휴 잘보내세요 ~~
오 부모님이 즐거워 하셨겠네요.
즐거운 연휴되세요
보람찬 스팀잇이네요~^^
모두가 스팀잇하는 이유이지 않겠어요~^^
색다른 어버이날 선물인것 같네요~
actapeta 님이 항상 공감가는 좋은 글을 써주셔서 많은 스티미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셨다고 확신해요 :) 즐거운 연휴 되세요 !
이렇게 즐기며 삽시당...ㅎㅎ
👍👍
평소에 부모님이 하시는 이야기들을 기억하셔서 선물하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네요.ㅎㅎ 대단하시기도 하고.
스팀잇의 바람직한 사용인가요?ㅎㅎ 멋지십니다!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