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동화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아론입니다.
사물 인터넷이란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영어로 하면 Internet of Things인데 이걸 직역하다 보니 '사물 인터넷'이라는 다소 어색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가전 제품들이나 센서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동작할 수 있게 한다는 건데요. 예를 들면 습도 센서를 부착해서 센서에 습도가 높은 것이 감지 되면 제습기에 신호를 보내고, 너무 건조하다고 판단되면 가습기가 자동으로 동작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이걸 이용해서 가정 내 자동화를 시도하는 분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막 홈 자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초보라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차근히 하나씩 시도해 보고 있는데, 역시 시도하면서 (또는 돈을 날리면서) 배우는 게 정말 많군요. 으흠.

우선 전혀 관심이 없었던 홈 자동화에 눈을 뜨게 해준 상품을 하나 소개합니다.

뚜껑 위에 물체가 감지 되거나, 몸통을 걷어차도(...)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고, 감지되는 게 없어지면 다시 뚜껑이 닫히는 중국제 쓰레기통입니다. 주방에서 쓰려고 샀는데 이게 워낙 유용하다 보니 혹시 다른 센서 제품은 없나 찾아보게 되었죠.

그리고 그것과 상관 없이 저희 집에 들어온 물건이 또 하나 있었는데...

_{클로바 스피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다가 소리가 너무 작아서, 중고 마켓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검색했는데 단돈 2만원에 나온 이 녀석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집에 AI 스피커를 놓게 됐는데...

이 두 가지 물건으로 인해, 온 집안 물건이 바뀌기 시작할 줄은...

---

다음 회에 계속...

해피 스팀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