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짧은 독후감. '멀티 유니버스'

in #kr-writing5 years ago

<멀티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홀로그래피 우주론.

스티븐 호킹은 블랙홀의 엔트로피가 사건 지평선(블랙홀의 경계면)을 덮는 플랑크 길이 사이즈의 작은 사각형의 수와 같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각 사각형은 1비트의 정보를 담고 있다.

*엔트로피는 정보를 말한다.

*사각형은 디지털 사진의 픽셀에 비유할 수 있다.

*정보는 3차원이 아닌 2차원 표면적에 담겨있다.

한 영역 안에서 물리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정보는 그 영역의 경계면(2차원 면)에 완전히 저장될 수 있다. 때문에 물리 현상이 3차원 공간이 아니라 2차원 경계면에서 일어난다고 주장해도 반론을 제기할 근거가 없다.

우리가 경험하는 3차원 실체는 멀리 떨어진 2차원 표면에서 진행되는 물리적 과정이 3차원 공간에 투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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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론은 ‘수학적’으로는 검증되었다. 이 주장(이론)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3차원 그림자’가 된다.

‘플라톤의 동굴’에서는 허상(그림자)이 2차원이고 이데아(실체)는 3차원이다. 이 이론에서는 실체는 2차원이고 허상(그림자)은 3차원이다.

*요약.

  1. 우리는 3차원 허상(투영된 정보)이다.

  2. 우리는 어떤 지적 존재가 운용하는 게임 캐릭터일 수도 있다.

  3. 인간이 결코 관측할 수 없는 우주 지평선은 홀로그램(이 세상)을 투영하는 2차원 막이다.

  4. 플라톤은 그 사실을 직관적으로 깨달았다. 3차원과 2차원만 반대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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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논리적 설명이 불가능한 괴이한 인간들이 많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적 존재가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