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시, 상강霜降 입니다.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오늘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인, 상강霜降입니다.
작년 상강에 '상강'이란 제목으로 스팀잇에 남겼던 글이 있음을 상기하며 돌아보게 되네요.

[글] 상강霜降 에 썼던 구절을 다시 가져왔어요.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지 않았다.
몸이 아프기 시작해서 마음도 아픈 상태라는 걸 알았다.
무너진 마음과 몸에 충분히 아파하며 느끼는 시간이 조금 진하게 필요했나보다.

근원적인 것과 진리에 기초해 마음을 다시 세우는 일이
언젠가 예쁜 결실을 맺게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숨는 것이 답은 아닐 것이다.
숨는 게 아닌 드러냄으로 모든 걸 품을 수 있는 우리가 되자.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겠다.
다시 한 번 되뇐다.
스치는 바람에도, 지치지 말기를.

작년 상강도 내 기억에 흐린 날이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소 쌀쌀했던 날,
따뜻한 향초를 켜며 나는 이 글을 썼다.
그 때의 나는 결혼 바로 전.
정리되지 않은 마음과 불안 속에서
서로에게만 집중하기를 결정함이 결코 쉽지 않았다.

10월 한 달은, 내게 중요한 달이다.
1년을 기념하며 여러 생각을 정리하고, 실행을 하고.
이를 정리하며 글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의 우리의 믿음과 마음이,
예쁜 결실을 맺어가고 있음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싶다.


작년 상강에 불 피웠던 캔들을, 올 해도 어김없이.
'당신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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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은 고매한 국화의 절기죠. 서로에게 국화와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바라봅니다.

비도오는데 갬성이!! ㅎㅎ
나도 오늘 와이프한테 가서 말해줘야겠슴다

ㅋㅋㅋㅋㅋ작년 상강처럼 올해 상강도 굉장히 센치해질 수 있는 분위기가 ㅎ.ㅎ 조성되었다는...ㅋㅋ

핫!!핫!! ㅋㅋㅋ
부럽군요!! 벌써 분위기 조성이 되어있다니!

계절의 변화는 무심할 정도로 빠르네요. 서리는 내리지 않겠지만 부산도 꽤 날씨가 추워졌음을 느낍니다. 신농님 감기조심하세요~!^^

당신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할수 있어 행복하신것 같습니다.
저도 다시한번 안주인님을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상강...서리가 아니라 비가 많이 오네요.
추억할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부럽네요^^

오늘도 촛불처럼... 더 행복하세요.

저도 내년 상강에 이런 글을 남길 수 있었으면..!!ㅎㅎ

작년의 오늘을 되새기시는군요 아름다운 초처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결혼 1주년이 다가 오는군요. 첫 마음을 간직하고 더 예쁘게 가꿔 가시는 것 같네요. ^^ 상강의 촛불, 낭만에 취합니다ㅎ

감사합니다 쏠메님!!! :)

당신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라는 문구가 뭔가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네요.
잘 써먹겠습니다.ㅋㅋㅋㅋ

아까 천둥번개 우르륵쾅쾅하더니 다시 눈부시다😎✨
오늘도 행복하자 신농!!♥

언니 보고싶어요 ㅠ.ㅠ!ㅎㅎ 좋은 날 되세요 > <

캔들 너무 예뻐욧!^^

ㅋㅋ2년전에 사놓은 젤캔들을 아직도....ㅠㅠㅎㅎ

그때 다잡은 맘이 지금은 결실로 다가오는 중이군요.., 잘 했던 결정을 뒤돌아 볼 때 참 뿌듯해집니다.ㅎㅎ

오늘 비가와서 참 날씨가 춥습니다. 당신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따듯한 말 고맙습니다~

당신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이쁜 사랑 영원하세요.

오랜만이에요!

검색어에 상강이라고 있어서 검색해봤네요 ㅎ

당신이 있어 참 다행이란 표현 그 말 듣게되면 행복해지겠군요.

작년의 우리의 믿음과 마음이,
예쁜 결실을 맺어가고 있음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싶다.

글만 봐도 행복해 보이십니다 :)

작년 이맘때믄 입문도 안했어요 ㅎㅎ

1년전에 글을 회상할 수 있다는 것도 스팀잇을 하는 좋은 이유가 되는 거 같네요 ㅎ
상강이라는 두분만의 기념일을 만드셔도 좋을 거 같아요 ^^
서리가 내리면 따뜻한 품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니..ㅎ

오늘이 상강인가요. 작년 글 다시봐도 감동이네요.

크.. 저도 얼른 한바퀴 돌아서 이런 포스팅 해보고 싶습니다.ㅎㅎㅎㅎ

와 이 글 기억나요!! ㅎㅎ
갬성지대로였던 신농님! ㅎㅎㅎㅎ

1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흘러갔네요. 그 시간을 알차게 채우셨을 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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