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친구중 맹이는 서로의 가족사와 연애사 그리고 어머니들의 지극한 사랑과 손맛담긴 음식들을 공유하는 사이예요 ^^
오늘은 점심을 집에서 먹자고 초대받아서 기쁜마음으로 가고있는데 문자가왔어요 오는길에 케익하나 부탁해 초는 6개
뭔가 특별한 날인데 이거 분명히 이벤트인데 싶어서 얼른 걸음을 옮겨 케익을 고르고 지난번 사거리에서 어디 꽃이라는 간판을 보고 지난 것이 기억나 얼른 가서 꽃다발 하나를 또 샀지요
올해로 60세를 맞으신 어머니 생신날이라는 거예요 어머님이 저도 불러서 올수있으면 와서 밥먹으라고 하셔서 친구가 말도 않하고있다가 급 케익사오라는 말로 이자리가 이런 자리라는 걸 알게된거죠
정말 가까워도 정말가깝다 생각은 했지만 양장피 갈비찜 새우튀김 게장 우거지국 이렇게 넘치는 정성과 공들인 한상은 내일 생신인 어머니손으로 직접차려 베풀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다가 한참을 맛있게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참 이런 사이가 되었구나~
함께 밥상을 나란히하고 진짜 가족같은 우리가 되었구나 싶어 참 신기하고 즐거운 마음이 생겼어요
제 친구 맹이의 친언니가 저랑도 아주가까운 그 제주댁이거든요 언니인데 친구예요^^
참말로 넘나 감사한 자리였어요 미리말하면 굳이 올생각안할것같아서 오늘 늦게 이야기한거라고 하고 거절않고 와서 밥같이 먹어서 좋다구요
이런 감동이~~
제 남자친구가 자주 쓰는 말인데요 일년도 사계절이 있듯이 하루에도 업앤다운 계절만큼이나 다양하게 찾아온다구요 그럴때 의지하고 도움을 줄 수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란 이야긴인데요 맹이의 계절과 저의 계절을 서로가 잘알고 있고 또 그 가족들과도 이런시간을 갖게되어 정말 뜻깊었어요^^
좋은것으로 채워나가는 시월이 되길 기도해요!! 평안한 밤 되세요💛💐💛
즐거운 식사가 되셨겠어요~~!! 평안한 밤 되세요.. ^^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되세영~*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네요! 읽는 내내 저도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오랜 친구는 몇 명 있어도 이렇게 가족들까지 친하게 되는 건 정말 드물고, 그래서 더 소중한 것 같아요.
네 소중하다는 말의 의미가 시간이 갈수록 와닿아요 덧글도 감사하고 일일 심리학도 잘읽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