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gha1004입니다.
어느덧 벌써 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가는 지.. 놀랍네요. 제가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지 체크해볼 시간도 없게 말입니다. 물론 아직 젊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하는 말이 맞는 말 같습니다.
5월도 요즘 저의 근황과 그에 따른 생각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하트시그널이 너무 재미있다.
매주 금요일 밤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트시그널 시즌2 때문입니다 :) 시즌1도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 시즌2는 더 재밌어서 놀랐어요. 사람들의 기대치가 이제 높아져서 시즌3는 어떻게 만들래나..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저 포함 제 주변사람들은 거의 다 보는 것 같습니다. 출연자들이 매력 있는 것은 물론이지만, 저는 제작진의 감각이 정말 좋은 것 같더라고요. 사실 하트시그널과 같은 남녀 매칭 관련 소재는 이전에도 많이 시도되었습니다. ‘짝’을 시작으로 많은 제작사에서 남녀의 사랑을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 냈죠.
저는 하트시그널이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제 나이 대인 20~30대 초반까지입니다 :)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핑크빛?으로 되어있습니다. 필터가 하나 씌어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부담스럽고 생소할 수 있는 소재지만, 최대한 사랑스럽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또한 bgm 선정이 정말 뛰어나죠. 멜론에 ‘하트시그널 bgm’이라는 플레이리스트가 있을 만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음악으로 보는 사람들까지 설레게 만듭니다.
모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낯선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부드럽게, 거부감 없게 표현하는 하트시그널. 최고입니다 :)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
5월에 정말 재미있는 영화 두 편을 보다!
어벤져스2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우선,
‘어벤져스2’
기대를 정말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예고편이 나온 후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었죠. 마블 영화는 다 챙겨봤지만 팬이라고 할 만큼은 아닌 저입니다만, 모든 캐릭터가 나온다는 점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원래 저는 영화를 보기 전 기대를 정말 많이 하는 편인데, 기대를 하면 할수록 보면 실망해서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기대할 틈도 없이 갑자기 영화를 보던가! 하지만 어벤져스는 워낙 예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터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었죠.
영화를 보면서도 ‘와! 이 영화 너무 재밌다.’ 라고 생각한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보통 끝나고 영화에 대한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어벤져스는 보는 내내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장치를 생각하고 만들 수 있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규모 전투 신에서는 소름까지 돋는 제 모습을 보며 한 번 더 놀랐습니다 :)
영화에 대한 설명이나 분석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너무 너무 감명 깊게 봤습니다. 일본 영화 원작이며, 원작이 굉장히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으나 어벤져스와 반대로 기대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근데 보는 내내 행복함을 느끼고 눈물까지 흘릴 수 있는 그런 영화였네요.
우선 영화 자체가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일본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장마가 배경이 되는 만큼 뭔가 촉촉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힐링이 되고 삶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만한.. 그런..! 옛날에는 그냥 무조건 영화는 스케일이 크고 때리고 부시는게 좋았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좀 더 감성적인 사람이 된 것인지 이런 영화가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의 시간을 투자해서 보는 만큼 무언가 남는 것이 있는 영화가 이제는 좋네요.
장마처럼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영화니까 모든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좋은 영화는 널리 널리!!
3
내가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이 부분은 날이 갈수록 비슷한 것 같습니다 :) 현재 제가 진행하고 있는 일 혹은 일을 진행하는 방식이 잘 된 것인 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하는 방식에 따른 결과가 온전할수록 그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겠지만, 그리고 그 증명을 통해서 저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겠지만, 두려운 것은 사실이네요.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그저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지금 내가 걱정한다고 그 걱정으로 인해 더 큰 효율을 내지 못한다면 걱정조차 사치라는 것을 알면서도. 쓸데없는 생각으로 오히려 능률을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다시 평온해질 것을 알면서도 그 당시에는 슬픔이 너무 크게 다가오는 것처럼. 알면서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밉네요.
4
예전만큼의 의욕이 없다.
살아가는 의욕이 예전만큼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그런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내가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사는 지,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알면서도 예전 같지 않은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 이럴 때마다 ‘내일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망한다면, 나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현재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좀 더 제 삶이 활기찬 색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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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dgha1004 였습니다 :)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트시그널 요즘 저의 최애 프로그램입니다. ㅋㅋ 방송인거 거짓인거 알면서도 너무 재밌더라구요:) 보면서 맨날 혼자 설레하는...ㅎㅎ 의욕이 없을때도 당연히 있는것 깉아요.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의욕이 없으면 정말 기분 안나죠~ 얼른 기운내셨으면 합니다!
하트시그널은 정말 끝내주죠 ㅋㅋㅋ 기운났으면 좋겠네요 ㅠㅠ 무언가가 필요한 걸까요 흠..
마지막 소주제에 공감을 표하고 싶네요.
저 역시 의욕이 팍 떨어지는데...
뭔가 색다른 경험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맘대로 안되지만 그걸 극복하는것도 인생의 숙제인만큼 화이팅하시고
꼭 꺼져가는 의욕 되살리시기 바랍니다.^^
의욕을 살리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우선 주변에서 행복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주변부터 돌아보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의욕 없는게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행복하지 않은건 않지만
얼마전에 노력한 결과가 허망해서 의욕이 많이 사라졌는데.ㅠ
그래도 화이팅해야겠죠!ㅎ
노력한 결과가 허망했다니.. 제 마음도 같이 아프네요.
저도 그런 적이 많았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그래도 노력했던 모든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을 이루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화이팅합시다 :)
매번 의욕 넘치면 그것대로 또 문제죠- ㅎㅎ
하트시그널 넘 재밌다는 +_+
하트시그널 너무 재밌죠? 이제 곧 끝난다고 하는데 아쉬워 미치겠습니다!!ㅠㅠ 어서 시즌3가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하트시그널, 보고는 싶은데... 요상하게 손이 안가더라고요.
하트시그널 보시면 굉장히 잘 맞추실 것 같은 분이!! 안보시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