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꽃에 빠지다

집으로 가는길에 아시아문화전당 담벼락 장미가 유독 눈에 띄었다.
집앞 조대 장미축제도, 곡성 기차마 장미축제도 못갔는데 오늘이 아니면 장미를 못볼것 같아 번거롭지만 주차를 했다.

<p dir="auto"><img src="https://images.hive.blog/768x0/https://cdn.steemitimages.com/DQmU13V2qtbQDJJ8icFvaMC1MVSWdDdgW5TPRtQx1sz1XDu/20180601_232509.jpg" alt="20180601_232509.jpg" srcset="https://images.hive.blog/768x0/https://cdn.steemitimages.com/DQmU13V2qtbQDJJ8icFvaMC1MVSWdDdgW5TPRtQx1sz1XDu/20180601_232509.jpg 1x, https://images.hive.blog/1536x0/https://cdn.steemitimages.com/DQmU13V2qtbQDJJ8icFvaMC1MVSWdDdgW5TPRtQx1sz1XDu/20180601_232509.jpg 2x" /><br /> 가파른 오르막길 담벼락에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구두굽 높은것도 깜빡하고 씩씩하게 걸었다. <p dir="auto"><img src="https://images.hive.blog/768x0/https://cdn.steemitimages.com/DQmVVfuBNAXdL68k94vNAJAedbviuH9ez4aHjgc8YqSpTCo/20180607_232717.jpg" alt="20180607_232717.jpg" srcset="https://images.hive.blog/768x0/https://cdn.steemitimages.com/DQmVVfuBNAXdL68k94vNAJAedbviuH9ez4aHjgc8YqSpTCo/20180607_232717.jpg 1x, https://images.hive.blog/1536x0/https://cdn.steemitimages.com/DQmVVfuBNAXdL68k94vNAJAedbviuH9ez4aHjgc8YqSpTCo/20180607_232717.jpg 2x" /><br /> 하늘 정원가는 멋진길을 보여주고 싶은데 사진이 없다<br /> 지나가는 커플 사진찍어주고, 찍어주신 사진~ 먼 훗날 오늘을 기억하게 될 추억이 될듯하다 <pre><code> 꽃 김춘수 <p dir="auto">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br /> 그는 다만<br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p dir="auto">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br /> 그는 나에게로 와서<br /> 꽃이 되었다. <p dir="auto">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br />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br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p dir="auto">그에게로 가서 나도<br /> 그의 꽃이 되고 싶다. <p dir="auto">우리들은 모두<br /> 무엇이 되고 싶다. <p dir="auto">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br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p dir="auto">꽃같던 스물하나~그가 내이름을 불렀고<br /> 나는 그의 꽃이 되었다.